울산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산에서 새누리당 20년 독주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습니다. 새누리당에게 시민들과의 약속은 처음부터 사탕발림이었습니다. 그들에겐 도덕성도 필요 없었습니다. 힘센 권력자가 자신이 하고 싶은 데로 주장하고, 결국에는 그대로 결정되는 선거가 되었습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오만한 새누리당의 독주를 멈추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민의 삶이 보입니다. 그것이 비정상의 정상화입니다.
힘센 권력자가 되기 위해 불나방처럼 나서는 새누리당 후보는 결국 1명입니다. 그에 반해 울산의 야권은 4당 4색으로 분열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어떤 거대한 명분도 울산시민의 동의를 얻지 못합니다. 결국 선거패배의 책임은 고스란히 시민의 고단한 삶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지난 4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장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했던 가장 큰 고민을 울산의 야3당 후보에게 던졌습니다. 거대권력에 맞서 1명의 야권후보로 제대로 맞서자고 했습니다.
다행이 나머지 야3당 후보님들이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작은 차이가 있으나,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이었습니다.
이제 야권의 후보단일화 논의는 제 정당과 후보가 울산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결과를 내 놓아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은 각 후보들의 공통된 입장을 수렴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울산시장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개회의를 4월 18일 합시다.
둘째, 첫 번째 공개회의는 책임을 담보하는 각 당의 대표 1인씩 ‘4자 연석회의’에서 ‘가칭)야권단일화 협의체’ 구성 및 형식을 결정합시다.
브레이크 없는 새누리당 20년 독주를 멈추게 하는 힘은 울산시민에게 있지만, 야4당의 결단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의 당이 다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독주 20년에 고단해진 울산시민의 삶을 바꾸자는 것에서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함께 동참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