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더가 NCAA 남자 대학 농구 팀들이 배출한 선수들의 연봉 총합 순위를 집계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대학을 고르는 기준 중 하나가 NBA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고 그 성공의 척도는 연봉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름 의미 있는 순위라 생각합니다.
대학별 배출 선수 연봉 총합 순위
1. 켄터키 - 21명, $77,324,323
존 월,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등의 연봉이 오를 예정이라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이 순위 권좌를 쭉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코네티컷 - 12명, $75,539,794
루디 게이, 에메카 오카포, 벤 고든 등 오버 페이된 선수들이 꽤 많네요. ^^ 켐바 워커, 안드레 드러먼드, 제레미 램 등이 있어 미래도 밝습니다. 1위인 켄터키랑 200만불 밖에 차이 안나지만 켄터키는 현 대학에서도 줄리어스 랜들 등 NBA 유망주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3. UCLA - 12명, $68,606,959
UCLA의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선수는 꾸준히 잘 배출했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러브, 즈류 할리데이, 애런 아팔로, 트레버 아리자 등이 있어 계속 높은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듀크 - 14명, $67,081,620
작년까지 1위였으나 코리 마게티의 연봉 1000만불이 빠지면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칼로스 부저와 루올 뎅이 고연봉을 받고 있고 카이리 어빙은 곧 맥스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5. 플로리다 - 12명, $60,873,433
2000년대 중반 백투백 우승할 때 배출한 조아킴 노아, 알 호포드가 1100만불 이상 씩 받으며 데이비드 리가 거의 1400만불을 받습니다. 신예 중에서는 브래들리 빌이 앞으로 기대됩니다.
6. 노스 캐롤라이나 - 16명, $53,948,533
켄터키 다음으로 가장 많은 NBA선수를 배출했습니다. 졸업생 중 타이 로슨이 약1100만 불로 최고 연봉자이고 그 외에는 마빈 윌리엄스, 대니 그린, 레이몬드 펠튼 등 롤 플레이어와 선수생활 황혼기에 있는 빈스카터와 앤트완 제이미슨이 있습니다.
7. 애리조나 - 9명, $53,838,585
안드레 이궈달라, 리차드 제퍼슨, 채닝 프라이, 제이슨 테리는 모두 베테랑으로 더 이상 연봉 상승 요인이 없어 향후에는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8. 캔자스 - 14명, $46,758,883
폴 피어스를 제외하고는 죄다 롤 플레이어입니다. 피어스의 계약도 올해를 끝으로 만료됩니다. 앤드류 위긴스, 조엘 엠비드 등이 내년에 NBA에 진출하면 순위 대폭 하락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9. 조지아 테크 - 8명, $46,237,403
2004년 이후 NCAA토너먼트를 3번 밖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크리스 보쉬를 필두로 태디어스 영, 재럿 잭, 데릭 페이버스 덕에 ACC 팀 중에서 듀크와 노스 캐롤라이에 이어 3위입니다.
10. 텍사스 - 8명, $43,109,367
케빈 듀란트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총 4300만불 중 3200만불을 차지합니다.
11. 웨이크 포레스트 - 6명, $42,365,552
크리스 폴과 팀 던컨이 있고 제프 티그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12. 조지타운 - 6명, $32,610,774
로이 히버트, 제프 그린이 있고 그렉 먼로이 연장 계약을 받으면 순위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13. 마퀘트 - 6명, $31,900,232
드웨인 웨이드, 웨스 매튜스, 스티브 노박이 버티고 있고 지미 버틀러도 곧 연봉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14. 멤피스 - 5명, $31,675,971
데릭 로즈와 타이릭 에반스 등
15. USC - 6명, $28,382,974
타지 깁슨, 드마 데로잔, 오제이 마요에 니콜라 부체비치의 연봉 상승이 기대됩니다.
16. 시라큐스 - 4명, $28,368,406
4명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의아합니다. 카멜로 앤서니가 2100만불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디온 웨이터스 등 신예들이 뒤를 받칩니다.
17. 스탠포드 - 3명, $26,848,167
브룩 로페즈, 로빈 로페즈, 랜드리 필즈
18. 미시간 스테이트 - 4명, $26,265,900
시라큐스와 마찬가지로 4명밖에 안된다는 게 의아합니다. 잭 랜돌프, 제이슨 리차드슨, 알렌 앤더슨, 드레이몬드 그린.
19. 아칸소 - 4명, $24,326,342
조 존슨을 제외하면 로니 브루어, 패트릭 베벌리, 자네로 파고는 합해서 3000만불이 안됩니다.
20. LSU - 5명, $23,534,293
마코스 쏜튼, 브랜든 배스, 글렌 데이비스, 앤써니 랜돌프, 개럿 템플.
[원문]
The Schools Whose Alumni Will Make The Most Money In The NBA This Year - Business Insider
첫댓글 피티노의 루이빌이 아예 없다는 ㄷㄷㄷ
재밌네요ㅎㅎ
제가 NCAA는 잘 모르긴 하지만 그간 카를로스 부저가 UCLA를 나왔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ㅎㅎㅎ;;; 그렇다면 제가 기억하는 UCLA 출신 PF는 누구였을까요? 러브는 아닌데 ;;;;
케빈 러브를 제외하면 현재 20대-30대 초반 선수 중 PF포지션에서 NBA진출 후 부저급 성적을 낸 UCLA 선수는 없습니다. PF포지션에서 선수 배출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
시라큐스는 참 흥미롭긴 하네요. 올해도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애리조나에 이은 랭킹2인걸로 아는데, Jerami Grant, Tyler Ennis, CJ Fair 같은 선수들이 NBA에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길수 있을런지
켄터키의 독주체제가 당분간 깨질일이 없겠네요. 켄자스가 생각보다 약한게 의외고요 ^^
상당히 흥미로운 자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