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9월 2일(일)
코스 : 덕풍계곡 용소골 (제1폭포, 제2폭포 ) ~ 통리협곡 ~ 미인폭포 ~ 황지
참가자 : 유유자적 동호회
2018년 여름 특선여행 3탄으로 강원도 삼척 오지 여행을 떠나다.
용소골 트레킹를 하려면 풍곡마을 입구에서 덕풍마을에 이르는 6km의 계곡 길을 가야 한다.
덕풍마을까지 오픈카(추럭)를 타다. 기분 만점!
덕풍마을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어 추럭을 타거나, 걸어서 가야 한다.
덕풍마을 산으로 에워싸인10여 가구가 살고 있다. 6 · 25전쟁도 '언제 전쟁이 났어나' 하던 오지이다.
마을입구에서 제1용소까지는 약 30분 소요된다.
오지가 품고 있는 '한국 최후의 비경'이라 불린다.
추억의 징검다리를 건너다.
제1용소는 소(沼)의 깊이가 40m나 되는 웅장한 폭포이다.
제1용소는 최근에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위에 걸린 로프를 잡고 걷는 임재식 회장
제1용소에서 제2용소까지는 약 1시간쯤 소요된다. 위험한 난 코스이다.
중간에 냇물을 건너야 할 곳도 있다.
스릴 만점이다.
암반을 타고 내려오는 80을 바라보는 정진수 친구 노익장을 과시하다.
제2용소 가기 바로 전에 이름 모르는 폭포가 나타난다.
제2용소는 높이 20m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깊고 깊은 산속에 세차게 내가 흐르는 곳 심심산천의 비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늘이 두 조각 나도 용소골은 꼭 가야 한다고 트레킹에 나선 원승일씨 열정 대단합니다.
한국의 3대 계곡인 설악산 천불동, 지리산 칠선골, 한라산 탐라계곡 중 한 곳을 빼고 이곳을 집어
넣기도 하는 이유가 용소골이 품고 있는 원시성 때문이다.
원승일 씨 물속을 헤치고 다니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촬영하다.
여기서 3용소로 가는 코스는 줄을 잡고(사진) 폭포로 올라가 계곡을 따라 3km 난 코스를
2시간 이상 올라가야 한다.
2용소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데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난다.
제2용소 폭포까지 올라는 회원들 기념촬영(임재식 회장은 사진 찍다)
용수골 트레킹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인 통리협곡과 미인폭포를 찾다.
그랜드캐니언처럼 거대하진 않지만, 생성 과정이나 지질 특성이 비슷하다고 한다.
통리협곡은 길이 약 10㎞, 가장 깊은 골은 최고 279m나 되어 새도 내려안지 못할 만큼 가파르다.
미인폭포는 이름은 여성적이지만 통리계곡과 어우러진 장쾌한 모습은 남성적인 멋을 풍긴다.
최근에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 시원한 포말을 일으키면서 떨어지는 폭포수 장관이다.
30m 높이에서 거의 수직으로 내리꽃듯 흘러내리는 우람한 폭포 앞에 서면 풍광에 압도된다.
황지 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의 3개의 못으로 나눈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수 없는 수굴이 있어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 된다.
태백시에 있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를 마지막으로 찾았다.
물닭 갈비는 태백과 삼척 일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