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제주 백패킹 ~^^

[프란체]

아름다운 섬나라~~ 제주에서 5.31부터 6.5일까지 5박6일간의 백패킹을 위해 5.31일 밤 9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첫날 야영은 용담레포츠 공원에서 거의 노숙 모드로 보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배낭은 터미널 보관소에 맏기고 성판악을 들머리로 한라산을 오른다. 진달래대피소까지는 산이 아니라 마치 거대한 숲속에 있는 것 같았다. 대피소를 지나자 한라산의 진면목이 나타나며 대초원으로 이어지는 산의 흐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록담에서 인증도 하고 잠시 쉬었다가 관음사로 하산한다. 하산길이 산행의 맛이 난다~~ 관음사로 하산하여 올레 10코스를 걷기위해 화순 금모래해변으로 이동하여 야영했다.

6. 2일 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하여 나비들이 예뻤던 화순곶자왈, 산방산을 거쳐 사계의 푸른 바다가 너무 좋았으며 송악산을 돌아 제주 4.3 유적지와 알뜨르를 지나 날머리 하모에 도착했다. 그런데 코스가 많이 바뀌었네요~ 몇해전에 걸었을때 알뜨르 해변과 상모해녀의 집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사실 그 느낌을 돌아보고 싶어서 일부러 갔는데.... 좋았던 곳들도 바뀌고 산도 우회하여 많이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을 담고 중문해수욕장 야영장으로 간다. 중문야영장은 관광단지내에 있어서인지 편의시설이 많아 좋았다~

다음날 영실을 갈려고 중문으로 왔는데... 계획을 변경하여 비양도를 먼저 가기로 했다. 이른 아침 버스타러 가는 길에 하이야트 호텔 테라스에서 잠시 재즈에 묻혀 편안한 시간을 갖고 성산항으로 이동하여 우도로 간다 ~~ 우도에 연륙해 있는 작은 섬(?) 비양도의 첫 느낌은 좀 썰렁했다. 그래도 비양도 앞바다에 몸도 담그고 일몰과 일출도 보고 재밌게 보냈다 ^^

6. 4일 아침에 비양도를 벗어나 천진항으로 가면서 오르는 우도봉 길이 참 좋네요 ~~ 짧은 능선에 펼쳐지는 제주바다의 푸르름과 싱그러운 바람은 환상적이었다 ^^ 우도봉의 축원을 뒤로하고 성산항을 거쳐 영실로 간다.

영실산행은 버스에서 내려 접속구간을 2.5km정도 올라가서 시작되며, 오백나한이 나타나면서 영실의 장관이 시작된다. 신선들의 놀이터라더니 마치 선계에 들어선 것 같았다~~ 푸른하늘과 하얀구름, 초록과 분홍의 색들, 기암괴석과 고사목, 철쭉 그리고 광활한 대평원이 어우러지는 산상의 풍광은 마치 천상의 정원처럼 아름다웠다^^

오늘의 정상 윗새오름 데크에서 잠시 쉬었다가 어리목으로 하산한다. 하산길도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 자유와 평화가 넘쳐나는 이 곳에 머물 수 있다면 ~^^

이제 제주의 일정이 끝나가네요~~ 내일 귀경을 위해 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으로 이동하여 해변가 선술집에서 보랏빛으로 물들어가는 노을을 안주삼아 소주한잔 하면서 즐거운 제주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같은 때 제주에 있었던 회원님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이 있겠지요~~ 또 다른 즐거운 여정을 꿈꾸며~ 굿 럭 ~^^
2017. 6. 5 프란체 드림

[오나가(おなが)]

저는 같은날 오후에 윗세에 있었습니다^^
등대는 어디인가요??
이뻐보이네요

[프란체]

냅~ 그러셨군요.. 등대는 우도봉에 있습니다.. 관리도 잘 되고 참 예뻤습니다~^^

[정수기]

와~~~도대체 며칠이나 계셨던 거에요?
부럽슴다. 부럽부럽...ㅎㅎ
산행도 2번이나 하시고,,,,
부럽부럽...ㅋ

[프란체]

ㅎㅎ 왜 이러십니까 ~~ 역시 제주는 좋더군요.. 5박6일간~~ 기회되면 한달 정도
머물고 싶네요~^^

[정수기]

네~~저 올해 말엔 제주랑 울릉에 보름씩 있으려고요 ㅎ

[프란체]

추카추카 ~ 나도 빨리 시간을 만들어야 되는데~~ 오래 남지는 않았네요~ㅎㅎ ^^

[파주아찌]

멋지네요. 제주는 정말 좋운 거 같아요. 5박 6일동안 정말 행복했겠습니다. 저도 담주말 집사람이랑 1박2일 제주도 가는데 산행하고 일정이 빡빡해서리 걱정이네요. ㅋ

[프란체]

냅 좋았습니다 ~ 기왕 물 건너 가시는데... 좀 빡빡해도 좋지요~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

[천자봉]

짧은시간 많은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저도 여름휴가때 8일간 제주
관음사 야영장에 베이스치고
힐링하려고 배편 예약했어요.
기다려집니다 ㅎ

[프란체]

냅 감사합니다 ~ 관음사 야영장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깨몽써니]

구석구석 많은 곳을 둘러보셨네요. 좋은 시간 보내셨으니 앞으로 더 활기찬 생활하실 것 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프란체]

오랜만에 마음껏 돌아다녔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ㅎㅎ
감사합니다 ~^^

[어퓨굳맨]

좋은곳을 빡빡하게 잘 다니셨군요
저희가 비양도 철수하는날 들어오셨네요 멋찐 후기 잘보았습니다

[프란체]

그렀네요~~ 기왕에 물 건너간 것 열심히 다니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풍천]

저와 같은 날 비양도에 계셨군요? 근데 왜 못 뵈었을까요?

[프란체]

그렇습니까~ 뵜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아침에 일찍 철수했습니다~^^

[풍천]

젤 먼저 나간신분이시군요?
저희는 한시간 쯤 더 있다가 나왔답니다.

[프란체]

냅.. 다음 일정이 있어 좀 일찍 나왔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위스키[정유석]]

멋지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먼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길수 있다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집에 계신분은 제가 혹시나 자기 등산화라도 살까봐 걱정입니다.ㅋ
아무튼 두분 넘넘 보기 좋으십니다~

[프란체]

ㅎㅎ 감사합니다 ~ 좋은 점도 있지만 그렇지않은 것도 많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

[최기복]

잘봤습니다..^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