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683725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서울대 선배이자 가수 겸 '학전' 대표 고(故)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거액의 조의금을 전달했지만, 유가족 측은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돌려줬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만은 지난 23일 고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조문객들의 식사비로 써달라며 거액의 조의금을 전달했다. 유족이 조의금과 조화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식사비 명목으로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스1 확인 결과, 유족은 고인의 당초 뜻에 따라 이수만이 전달한 조의금을 모두 돌려줬다. 이수만의 마음은 감사하게 받았지만, 생전 돈을 우선하지 않았던 고인의 뜻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고인의 조카인 김성민 학전 총무팀장은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연 간담회에서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학전이 폐관하면서 저희 선생님 응원하시느라 많은 분들이 알게 모르게 십시일반 도와주셨다"라며 "충분히 가시는 노잣돈을 마련하지 않으셨을까 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수만 또한 학전 폐관 당시 마무리 작업을 위해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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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것 김민기 다큐 보니까 학전 재정난 심할 때
대기업에서 투자해준다 하고 부와 명성을 가진 이들이 언제나 주변에 있었지만 일절 후원을 받지 않으셨다고 함
"관객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만으로 우리는 먹고 살 수 있다"라며 완고하게 거절하셨다고..
생전 고인 뜻 따라 유족들도 정중히 돌려드린듯 싶음..
첫댓글 가족분들도 너무 훌륭하시다… 서울대 나오고 예술적인 재능은 역사에 남을 정도인데 저렇게 품위있게 살다 가셨네. 똑같이 서울대 나오고 음악만들던 누구랑은 차원이 달라
보내드리는 것도 맘 힘드실텐데 진짜 유족분들까지 저런 고인 뜻을 지키려는 맘이 대단하시다ㅠㅠ
와...
진짜 알면 알수록 멋진 사람
대학로 문화와 연극판은 모두 김민기님한테 빚졌다고 생각함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저렇게 사는 게 정말정말정말.. 어려운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