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284855223
K리그 팀들이 가장 사랑하는 용병 구매처,
브라질 축구리그는 예로부터 살인적인 일정으로 유명한 곳이다.
대체 얼마나 살인적이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브라질의 최상위리그는 세리에 A라고 불리며,
1971년 출범한 전국리그 이다.
후술할 주리그와 구별되는 점으로
광활한 브라질 국토의 20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로
세리에 A 20팀
세리에 B 20팀
세리에 C 20팀
세리에 D 64팀
으로 구성되어, 세리에 A 20팀은 홈 어웨이 풀리그로
총 38경기를 소화하며
하위 4팀이 자동으로 하위리그로 강등된다.
브라질 리그가 다른 나라와 가장 다른 점은 광활한 국토로 인해
세리에 A 전국리그가 출범하기 전에,
이미 각 주별로 축구리그가 존재했던 것이다.
(불행의 씨앗..)
유럽 각국의 경우 최상위리그가 출범하면서
이러한 소규모 리그를 폐지하였으나
브라질의 경우 전국리그는 전국리그대로,
주리그는 주리그 대로 존속하여
한시즌에 두개 대회를 동시에 참가하는 운영을 하게 된다
이러한 주 리그는 무려 27개 주리그가 존재 하는데 (...)
그 중 가장 유명한 리그는
상파울로 명문클럽이 참가하는 캄페오나투파울리스타이다
산투스, 파우메이라스, 상파울루, 보타포구 등
익숙한 브라질 강팀들이 참가하는 주리그로
16개팀이 참가하는데
골때리는 건 이 주리그 역시 승강제가 적용되며,
4부리그까지 존재한다 (...)
따라서 전국리그에선 1부이지만,
주리그는 2부에 위치할 수도 있다.
이 리그의 진행방식은 16개팀을 4개조로 나눠,
서로 다른 조의 팀과 총 12경기를 치루며,
각 조1,2위가 8강에 진출하여, 홈
어웨이 토너먼트를 실시한다.
상파울로 주 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는 팀은
총 18경기를 소화하게 되는데
전국리그 38경기 + 주 리그 18경기,
이것만으로도 총 56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FM 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56경기만 해도
챔스와 컵대회 후반까지
진출해야 소화할 수 있는 꽤나 빡센 경기일정이다
당연히 남미에도 챔피언스리그가 존재한다
CONMEBOL 리베라타토레스는 남미의 최상위 클럽대항전으로,
우승상금이 1800만달러로 절대 대충 할 수 없는 대회이다.
브라질 클럽은 7개팀 (리그 상위 6팀 + FA컵 우승팀) 이 참가.
이 중 5개 팀은 플옵 없이 직행,
나머지 2팀은 플옵에 참가하고
유럽 챔스와 마찬가지로 32개팀 8조 풀리그 후
16강 토너먼트를 실시한다
따라서 클럽대항전에서 소화하는 경기는
최대 14경기이며 (플옵 제외)
전국리그 38경기 + 주리그 18경기 + 클럽대항전 12경기
총 70경기가 완성된다.
다만, 남미 클럽대항전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리베르타코레스의 하위대회 역시 존재하는데..
남미의 유로파 격인 CONMEBOL 수다메리카나 되시겠다
브라질 리그에게 이 대회가 더욱 부담을 가중시키는 건
브라질 클럽에게 허용된 티켓이 무려 8장(!)이기 때문인데
앞서 최상위 대회인 리베르타코레스가 7장인 것을 감안하면
세리에A 20개팀 중 15팀은 클럽대항전에 출전한다는 얘기로
4팀이 승강을 반복하는 것을 감안하면
승격팀을 제외한 16팀중 15팀이
클럽대항전의 살인적인 일정에 동참해야만 한다.
(살아남기만 하면 다음 시즌 클럽대항전 진출)
여기에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FA컵에 해당하는
코파 두 브라질을 치뤄야 하며,
모든 토너먼트가 홈어웨이로 이루어진다. 참가팀 대략 90팀
그나마, 리베르타토레스에 진출하는 7개 팀들은
16강부터 합류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그래도, 결승까지 갈 경우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하위 대회 출전 팀은 10경기 이상이다.
전국리그 38경기 + 주리그 18경기 + 클럽대항전 14경기 + 컵대회 8경기
여기까지 총 78경기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리그가 있는대 주컵대회가 없을 순 없다.
각 주별로 또 컵대회가 열린다.
이로 인해 대략 86경기가 완성된다.
거기에 브라질 슈퍼컵, 코파 슈퍼컵,
클럽대항전까지 진출할 경우
최대 90경기 이상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브라질 축구클럽의 참가대회 대략적인 기간)
댓펌
이거 팀뎁스가 엄청 중요하겠네
네 보통 40명씩 운용을 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많이 경기를 하는 데도 재정 부족인 건 좀 의외네. 셀링리그에 남미컵 상금도 제법 크고 경제력에 비해서는 표 값도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부정부패와 횡령이 자주 일어난다고 하네요. 회장직 내려오고 구속되는 구단주들도 많구요
1부리그 조차도 임금체불이 종종 있다보니, 한국에서 주로 데려가는 세리에 B 소속선수들은 한국에서 오퍼만 왔다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승낙한다고들 합니다.. ㅋㅋ
잘 봤는데 몇 가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거 같아서 작성합니다.
1.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 나오는 클럽 작성 중에 보타포구를 작성하셨는데 물론 보타포구-SP라는 팀이 있으나 이 팀은 명문이라 보기엔 어렵습니다. 오히려 코린치안스가 명문이죠... 아마 리우의 보타포구랑 혼동하신 거 같습니다.
2. 파울리스타 토너먼트 구조는 8강, 4강 단판이고 결승만 홈 앤 어웨이입니다. 총 최대 16경기를 치릅니다.
3. 주 컵대회는 모든 주가 치르지 않습니다. 일부 주 또는 일부 지역에서만 지역 대회로 편성합니다. (Ex) 코파 두 노르데스치- 북동부 지역 컵 대회)
TMI
브라질 1부리그가 완전히 리그제로 변환한 년도인 2003년, 24개팀 참가 한 시절엔 리그경기를 46경기나 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2003_Campeonato_Brasileiro_S%C3%A9rie_A
첫댓글 와 얘네는 프리시즌이란 게 없는 수준인데?...
언제 쉬노..
1년내내 축구하네....
너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