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16강 조추첨 결과를 공개한다!!"
유스팀선수들과의 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라우드럽과 프랑크,
-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對 AS모나코
바르셀로나 對 첼시
레알 마드리드 對 아스날
AC밀란 對 FC포르투
라치오 對 리버풀
인테르밀란 對 발렌시아
유벤투스 對 셀틱
바이에른 뮌헨 對 데포르티보
"....갓뎀"
"말도 안되요.."
"GG"
최악의 16강 편성, 최악의 일정을 보고 놀라는 클루이베르트, 호나우딩유, 그리고 푸욜.
"후우.. 솔직히 말해서, 다른팀을 만났어도 마찬가지 였을꺼야.. 이번 챔스에서는.. 무시할만한 팀들은 없어. 다크호스 팀도 없고..."
선수들에게 설명을 해주다가 자신도 같이 탄식해버리는 드부어 코치.
"마드리드 하고 아스날이라.."
"그래도 우리가 가장 최악이잖아!!!"
"작년 우승팀은 유나이티드랑 대결하네."
"왜 지금에서야 알려주셨어요!!"
대진표가 써있는 종이를 보고 저마다 한마디씩 하는 선수들,
"자자, 첼시전부터 최악의 일정이 나온다."
"네??"
"6연전인데.. 최악이야... 첼시-발렌시아-첼시-소시에다드-마드리드-아틀레티코"
"켁... 발렌시아하고.. 첼시하고 하는 홈경기 빼고는 다 원정이잖아요!!"
"첫 패배를 하게 되려나.."
"라파엘, 바보같은 소린하지마라."
첫패배라는 말을 하자 유독 과민하게 반응하는 주장 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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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4일전, 바르셀로나 구단빌딩 감독실.
"첼시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지.."
"루이코스타가 주전이더군요.. 프리미어식 축구에 루이코스타가 뛴다는건 이해할수 없었는데.."
"나도 그래.. 근데 산체스코치가 편집해주고간 비디오를 보니까.. 장난아니더군.. 피렌체때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아무튼 라파엘 말대로 첫패배를 할수도 있겠군요.. 후후.."
"농담하기는.. 하하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첼시는 지난시즌보다 팀융화가 더욱더 잘되 현재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과 함께 1위다툼을 하고 있었다. 특히 잉글랜드식 축구에 적응이 힘들것으로 보였던 루이코스타는 11경기 3득점 8도움으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였다.
공격진에서는 크레스포와 무투가 무려 19골을 합작하고 있었고, 수비에는 사무엘과 존테리.. 흠잡을때 없는 최강의 팀이었다.
"마케렐레가 나오려나.. 아니면 람파드가 나오려나.. 4-4-2 다이아몬드겠지.."
감독실에 혼자서 전술연구를 하는 라우드럽, 꼭 승리하겠다는 승리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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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탬포드 브릿지, 챔피언스 리그 16강 對 첼시 원정경기 킥오프 10분전. 바르셀로나 라커룸
"오늘 우리팀은 최상의 멤버다. 첼시에서도 전력누수는 전혀 없지.. 팬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경기가 될것이다.. 우리도 오늘 원정경기를 최고의 경기로 만들어보는거야!!!"
"네!!!"
"바르셀로나!!!!!!!!"
"파이팅!!!!!!"
선수들과 코칭스텝은 한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라커룸을 나섰다. 화려하게 새로 건축되어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 온통 푸른물결로 물들여져 있고, 사람들은 첼시의 응원가를 부르며 승리를 예감하고 있다. 그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바르셀로나 원정팬들.
"후우.. 카베.. 엄청난걸.."
"그러게 말이에요... 스탬포드 브릿지가 이정도라니.."
벤치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카베나기와 모타.
[안녕하십니까, 저희 엘문도 데포르티보 스포츠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빅카드! 첼시 FC 대 FC바르셀로나, FC바르셀로나 대 첼시FC의 경기를 중계방송해드립니다!]
[아~ 양팀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경기결과가 어떨까요?]
[오늘경기에서 양팀은 최상의 베스트11을 꺼내들었습니다, 선수들 모두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어느팀이 이길꺼라고 쉽게 확신은 못하는상황이군요.]
[네~ 양팀 베스트 11 보시겠습니다! 먼저 홈팀 첼시!]
------------------크레스포-------------------
---로벤----------루이코스타---------피구----
-------------파커--------마케렐레-----------
--브릿지----존테리-----사무엘----글렌존슨--
-------------------체흐----------------------
[아~ 4-2-3-1 전술이에요~ 이 전술은 오늘 처음보는데요?]
[라니에리 감독은 4-2-3-1 전술을 리그에서도 수차례 시험대에 올린적 있습니다. 모두다 2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었죠, 라니에리감독은 그점을 염두에 두고 4-2-3-1 전술을 올렸군요. 이 전술에서의 사실상 핵이라고 할수 있는건 파커의 위치에요, 저 위치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수비를 끊어주는 역할을 해줘야 되기때문에 공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는거죠.]
[그렇군요, 그럼 다음은 원정팀 FC바르셀로나의 전술 보시겠습니다.]
------------------클루이베르트-------------------
-------------------호나우딩유--------------------
---반더바르트----사비----김동진-------콰레스마--
--페르난도----마르퀘즈----부르디소-----푸욜-----
---------------------뤼스튀-----------------------
[페르난도 선수가 선발출장했군요~ 확실히 반브롱코스트 선수보다는 요즘 좋은활약을 펼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 그리고 제공권장악까지. 라우드럽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죠. 그리고 지금 반더바르트 선수가 왼쪽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조금 중앙에 치우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전술상의 형태는 4-2-2-2 포지션이 되겠습니다.]
′파커가 나오다니... 파커는 한번도 안나왔을텐데.. 그리고 내가 첼시의 감독이였다면.. 루이코스타 자리에 무투를 넣었을꺼야.. 루이코스타의 패싱력에 올인한다는건가..′
가만히 서서 골똘히 전술에 대해 생각하는 라우드럽,
"라우드럽 감독님. 오늘 경기잘부탁 드립니다 양보는 없지만요 후후.."
첼시의 덕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다가와 라우드럽에게 악수를 청한다.
"아, 물론이죠. 라니에리 감독님도 오늘 잘부탁 드립니다. 저희도 양보는 없습니다 핫핫."
라니에리의 농담에 같은 농담으로 답변을 대신하는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
"자자, 이번 상대가 첼시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감독님 지시대로 열심히 해서 이기고 가자구요!"
"오케이!!"
주장 사비가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동진, 코스타를 사비알론소라 생각하는건 어때?"
"하핫 겁먹지 않아요."
"그래. 그거야.."
긴장되어 있는 김동진의 눈빛을 보고 한마디 해주며 긴장을 풀어주는 사비,
[킥오프 하며 경기 시작됩니다!!!]
-삐익~~~~
첫댓글 경기일정 대단하네요,,,, 다 이겼으면,ㅋ
음........경기 일정의 압박이 심하네요+_+......첼시만은 꼭 이기시길....ㅜㅡㅜ....윽....아스날..ㅜㅡㅜ
와.. 정말 엄청난 압박.. ㅡㅡ;;; 시즌 최대고비가 아닐지.. ㅎㅎ
굿!
재밋다...캬
첼시 스쿼드의 압박...
저럴때 한번 지면 와르르 무너지죠 ㅎㅎ
저기서 반타작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 6연전에 2일마다 경기 열리면-_-;;;;
김동진의 활약을 기대하며 ㅎ
흠...^^
사비 어린나이에 저런 카리스마를 +_+
볼때마다 재밋군요.. 파이팅입니다.
읽어주신 분들과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중간중간에 센스있는 대사가 눈에 띄는군요.재밌습니다-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