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짜고 달고..
흔히 매달짜라는 말을 쓴다.
헌데 가끔은 맵고 짜고만 쓰고 은근슬쩍 달고(단맛)는 뺀다. 그리고 이 세 가지의 맛을 악마의 맛이라고 한다. 허나 틀린 말이다. 바로 천사의 맛이다.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맛으로 한국식 매달짜에 세계의 혓바닥?이 매료되고 있지 않은가.
한국식 치킨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고 라면이나 김치 등 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죽하면 짜장(China)들이 저희들 음식이라고 억지를 부리겠는가.
그러나 괴리는 있다. 어떤 이는 맵고 짜고 단맛을 경계해야한다고 한다. 위장에 부담을 주고 성인병의 원인이며 염증의 수치를 높인다고 하면서 말이다.
사실 매운맛은 상당한 매력이 있다. 굉장히 고통스런 맛이지만 은근한 매력으로 침샘을 자극한다. 즉 적당한 고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고통을 모르는 온실의 화초가 강하겠는가,
모진 풍파를 견딘 야생의 자연초가 강하겠는가?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 때 매운 것을 먹게 되면 땀을 흘리며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화(火)를 화(火)로 다스리는 이열치열과 연관이 있다.
즉 속의 화를 매운 화(맛)로 다스려 내려간 기분을 올려주는 것이다.
강한 매운맛은 위장의 벽을 헐게 하지만 적당한 매운맛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다음으로 짠맛이다.
요즘 이 짠맛이 혼동을 가져온다. 어떤 이는 싱겁게 먹으라하고 다른 이는 적당히 짜게 먹어야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사람이 탈수증상이나 무기력을 호소하면 병원에서는 소위 말하는 링겔 즉 식염수를 꽂아준다. 이 또한 괴리가 아닌가?
짜게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주고 염증을 유발하며 갈증을 느껴 물을 찾게 된다고 한다. 그럼 짜게 먹으면 자연스레 물을 마시게 된다는 뜻이 아닌가?
생각해보라. 소위 말하는 성인병인 당뇨나 혈압계 환자들은 과연 짜게 먹는가? 아니다. 그들이 바로 싱겁게 먹는 부류들이다.
싱겁게 먹으니 물을 찾지 않게 되고 물을 적게 마시니 신체의 거름종이와도 같은 신장(콩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피가 걸쭉하니 흐름이 약하고 분비계가 막히게 되어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것이 당뇨의 원인이고 피가 걸쭉하니 순환계가 힘이 들어 심장에서는 더 강한 펌프질을 해야만하니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즉 저염하라면서 식염수를 꽂아주는 괴리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적당한 짠맛은 염증계를 다스려서 면역력을 높여준다. 허약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스스로를 돌아보라. 싱겁게 먹는지 짜게 먹는지.. 그리고 싱겁게 먹으면 음식의 맛도 없다.
마지막으로 단맛이다.
단맛을 마약에 비유하는 이도 있고 또 당뇨의 원인이라고도 한다. 짠맛에서 언급했듯 당뇨의 진짜 원인은 저염에 있지 단맛에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단맛 중에 가장 단맛은 무엇인가? 바로 꿀이다. 가장 맛있는 맛을 꿀맛에 비유하고 있지 않은가? 가장 단 꿀은 당뇨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꿀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당뇨의 원인이 된다. 단맛은 혀를 즐겁게 하여 기분을 상승시킨다.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가장 많게 하는 맛이 단맛이다. 혀끝에서 살살 녹는 단맛을 싫어하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어떤 이는 가장 경계해야할 악마의 저주라고도 한다. 그러나 단맛은 지상의 모든 동물이 좋아하는 맛이기도 하다. 꿀을 싫어하는 동물은 거의 없다.
아는가? 인간만이 맵고 짠맛을 즐기며 만들어 낸다는 것을.. 맵고 짜고 단맛은 악마의 맛이 아니라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고 신의 축복이다.
적당히 맵고 짜고 달달한 것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축복이라할 수 있다.
억지로 경계할 필요도 없으며 억지스럽게 따질 필요도 없는 것이다.
매달짜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돌려서 말하면 가장 축복 받은 나라라는 뜻이다.
출처 : 해강님의 카스
첫댓글 싱겁게 먹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모든 질병에 쉽게 노출이 된다고 그러더군요
정말 맵단짠은 ~ 행복이쥬ㅋㅋ~
극히 공감합니다~!!
너무 싱겁게 먹어도 안좋다에 전 1표입니다
황수관 박사도 저염식 강조한 분이라는데 패혈증으로 고마ᆢ
패혈증은 혈액 염분수치 0.9%가 안되는 일종의 썩는 병이라니ᆢ 그래서 병원에가면 일단 식염수 링겔꽃는것도 아이러니 맞는것 같아요 ㅋ
저도 최근엔 하루에 3~4번은 소금차 마십니다 . 적당한 염분섭취는 염증도 줄여준다니까요 ㅋ
당성분은ᆢ암환자의 경우엔 암세포가 당을 좋아한다죠 당뇨환자만 당조절이 필수가 아닌 암환우도 혈당피크 조심해야함을 알았어요~^^
지나친 당은 건강에 안좋으니 짠맛도 단맛도 뭐든 적당히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 ㆍㆍ소금차 참 좋은차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