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인이 된 김종학 피디. 지금은 거진 잊혀졌지만 2000년대 까지만 해도 한국 최고의 드라마 피디 하면 김종학이 뽑혔음.
이 사람이 만든 드라마 라인업. 하나같이 한국 드라마계에 한획을 그은 씹명작들임.
워낙 잘나가던 피디여서 아예 자기가 직접 제작사까지 차린게 김종학 프로덕션임. 그리고 이 프로덕션에서 김종학은 일생일대의 대작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는데..
그게 바로 태왕사신기임. 당시 고구려 동북공정에 대항하여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고구려 관련 사극들을 냈고 태왕사신기도 이런 고구려 드라마붐에 힘입어 기획된 퓨전사극이었음
주역 광개토대왕 역에 배용준을 캐스팅했는데 일본의 욘사마 열풍이 아직 남아있을때라 노골적으로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둔 캐스팅이었음.
실제로 태왕사신기의 제작비는 무려 500억을 넘어가서 국내 흥행만으론 제작비를 회수하는게 불가능했고 김종학도 국내보단 해외 특히 일본에 수출하는것에 심혈을 기울임
하지만 일본에서도 슬슬 욘사마 끗발이 꺼져가던 시점이었고 지금처럼 젊은 세대가 한국문화를 좋아하는게 아닌 나이든 아줌마들이나 좋아한다는 이미지였기에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퓨전사극인 태왕사신기의 일본 반응은 생각보다 미적근했음
설상가상으로 수백억을 들여 제주도에 지어놓은 세트장도 관광객 유치 효과가 미비해서 그냥 헐려버림.
원래는 태왕사신기의 엄청난 국내흥행+엄청난 일본흥행을 예상하여 제주도에 태왕사신기 세트장 주위로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을 계획이었지만 일본에선 사실상 망했고 한국에서도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나게 흥하진 못해서 드라마 종영 후 사람들 관심이 빠르게 식어버림
한국 최정상 피디에서 한순간에 수백억 빚쟁이가 되어버린 김종학은 이후 자신이 차린 프로덕션의 직원과 배우들에게 임금도 주지 못하고 고시텔을 전전하다 계속되는 임금미지불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뒤 연탄자살로 생을 끝마침.
태왕사신기 봤던 여시들 이 드라마 생각하면 좀 아련해지는거 있지않아? ㅠ 일단 히사이시조가 ost soundtrack 만들어서 매 곡들이 다 퀄리티쩔었음... 주제곡은 동방신기가 불럿는데 천년연가였나? 이노래도 존좋 그리고 이때 이지아 첫 등장했잖아 어린 나이에 처음봤을때 약간 ai같이 생겼다고해야하나? 진짜 매력있는 신인배우다 싶었는데 단발머리에서 나중에 긴머리붙이고 과거내용 나오는데 이뻐서 헉 했음 아역도 유승호에 심은경 박은빈이라 연기 개쩔었고..... 솔직히 욘사마 첨엔 좀 어색하긴했는데 안경벗고 사극분장해서 나오니 존잘이라고 생각함 ㅎ 현무 청룡 백호 이런 사방신이 한국적으로 캐릭터화 되어서 등장인물로 나온 것도 참신했고 (오광록배우가 수지니야~ 하던 특유의 억양 아직도 기억남 ㅋㅋ) 나중에 담덕이 수지니 끌어안고 이제 내가 네 집이야. 외칠때 소리지름 ㅠㅜ 마지막 결말도 무슨 오픈엔딩처럼 끝나서 개아련햇던것같은데 나름 획기적으로 잘만든 수작이고 참신한 부분도 많았는데 pd결말이 이랬다니 슬프네....?
첫댓글 태왕사신기 이름은 들어봤는디...흥행한줄
헐
헐
헐 근데 이거 배용준 출연료 엄청 받았지 않나
태왕사신기 흥행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니었나보네..ㅠㅠ
헐 나 몰랐다.. 태왕사신기 재밌었는데 ㅠ..
헐 몰랐어 진짜...난 반친구들이랑 태왕사신기 열심히 봐서 인기 많았을줄ㅠㅠ
헐 태왕사신기 잘 봤었는데...
헐 태왕사신기 대박난줄...근데 참 슬프다 저때 배용준 회당출연료 몇억이라고 기사난거 본적있는데 누구는 몇십억 벌고 누구는 큰빚지고
저거 ost도 미야자키하야오가 작곡했었잖아ㄷㄷ 제작비 개많이썼을듯
나 태왕사신기 좋아했는데ㅠㅠㅠ 안타깝다..
헐..그래도 내기억상 나도 팬이였고 어느정도 흥한편이라고생각했는데 그이상 초초대박은 처야했던거지..?안타깝다..
나도 태왕사신기 재밌게 봤는데....ㅠ 저 드라마가 2007년 작품인데 저때 배용준 한회 출연료가 2.5억이었음...아직도 기억난다
이거대박낫엇잔아 얼마나더대박이낫엇어야햇던거임?,,
투자금액보면 초대박이 났어야 했는데 중박?정도 였던걸로 기억... 홍보도 엄청 해서 기대도 높았는 데 막상 방영시작하니 기대에 못미쳐 여기저기서 엄청 까였던 기억... 대박은 이후 이 드라마로 혼자만 엄청 떴었던 이지아의 이혼 스캔들이 대박이였지..
배용준 출연료만 회당 2.5억 합이 60억... 우리나라 최초로 드라마 회당출연료 1억넘긴 출연료라고 당시에 엄청 떠들었잖아 욘사마 열풍 끝물에 너무 무리한 제작이었음..ㅠ
헐 너무 충격적이야 태왕사신기 흥한 편인데 ㅠㅠ.. 나 진짜 좋아해 힘숨찐 주인공, 환생물, 사각관계, 망사
배용준 좀 갚아주지
엥 대박치지 않았어?? 헐 투자대비 안좋았구나..
아니 마지막 너무 충격이네;; 저렇게 잘된 작품이 많아도 마지막 한방에..
정말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헐..넘 충격적인데...앞에 드라마들도 너무너무 유명한거잖아..
태왕사신기 다음에 하나 더 만들었어. 신의... 근데 그것도 생각만큼 안 흥한듯. 그리고 이분 임금체불 엄청 심했을걸...
태사기 엄청 잘 된거같은데 그만큼 돈을 썼구나…
마지막 너무 충격이네 나름 잘된거같은데 제작비가 너무 높았구나
히사이시조가 ost 참여했잖아.. 그거 아직도 듣는데... 이런 일이 있었는 줄은 몰랐네...
근데 태왕사신기 나는 너무 재밋게봄...물론 투자한 금액에비해
좀 졸작 느낌은 잇음..ㅜ(복붙한 컷편집이이 많고 스토리전개의 탄탄함이 부족함..)
그래도 그런거 차치하고ㅠ봐도 그냥 한국 신화느낌의 판타지 드라마가 저기 처음이엇어서
너무 재밋게봄
태왕사신기 봤던 여시들 이 드라마 생각하면 좀 아련해지는거 있지않아? ㅠ
일단 히사이시조가 ost soundtrack 만들어서 매 곡들이 다 퀄리티쩔었음... 주제곡은 동방신기가 불럿는데 천년연가였나? 이노래도 존좋
그리고 이때 이지아 첫 등장했잖아 어린 나이에 처음봤을때 약간 ai같이 생겼다고해야하나? 진짜 매력있는 신인배우다 싶었는데 단발머리에서 나중에 긴머리붙이고 과거내용 나오는데 이뻐서 헉 했음
아역도 유승호에 심은경 박은빈이라 연기 개쩔었고..... 솔직히 욘사마 첨엔 좀 어색하긴했는데 안경벗고 사극분장해서 나오니 존잘이라고 생각함 ㅎ
현무 청룡 백호 이런 사방신이 한국적으로 캐릭터화 되어서 등장인물로 나온 것도 참신했고 (오광록배우가 수지니야~ 하던 특유의 억양 아직도 기억남 ㅋㅋ)
나중에 담덕이 수지니 끌어안고 이제 내가 네 집이야. 외칠때 소리지름 ㅠㅜ 마지막 결말도 무슨 오픈엔딩처럼 끝나서 개아련햇던것같은데
나름 획기적으로 잘만든 수작이고 참신한 부분도 많았는데 pd결말이 이랬다니 슬프네....?
진짜 태사기 드라마 미쳐서 환장해서 보다가.. 마무리가 좀... 그랬쥬.. 돈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긴했구나... 회수도 어렵고..아이구야..안타깝다
ㅠㅠ
와 태사기 잘 되지않았나...ㅠㅠ 들어간 액수가 너무 많네 안타깝다.....ㅠㅠㅠㅠ
태왕사신기 지금봐도 스케일 미쳤더라 아스달연대기? 비교도 안됨 연출 고급지고 지금봐도 볼만함
눈물 난다…
허락이랑 천년연가 노래 개좋았는데ㅠㅠ
진심 존잼이였는데...마무리가ㅜㅠ
와.. 나 태사기 볼때 20살이었는데 그때 기숙사 살때라 다 같이 모여서 보고 그랬었ㅅ는데..... 마지막화 다 같이 욕하고.. 재밌었다고ㅜ..
헐 당시에도 들인 돈과 기대에 비해 흥행이 좋지 않다던 평? 봤던 기억이 나는데.....끝이 이랬을 줄이야 무려 모래시계 피디였다니....넘 충격이다...
헐 피디....내친구랑 내가 진짜 열심히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