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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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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부모님의 소풍자리
이젤 추천 4 조회 362 21.09.01 14:02 댓글 3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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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9.01 14:17

    첫댓글 어머니 살아 계실때...
    어머니 가묘를 아버지 산소옆에 만들어 놓았는데
    어머니가 날이 화창하면 그곳에 가서 앉아 계시곤 했는데...
    그렇게 평화로운 얼굴일수가 없더라구요.

  • 작성자 21.09.01 14:18


    저도 부모님이 돌아 가셔도 그렇게 바라볼거 같아요

    참 중요하다는걸 이제사 깨닿게 되니~~

  • 21.09.01 14:23

    연세가 드시면
    자연스럽게
    유택을 생각하시나 봅니다.

    저의 시아버님도
    저에게 집한채 장만 해
    줄 것을 말씀하셔서
    놀란 적이 있었답니다.

    조금 이른 듯 하여도
    저 역시

    우리 엄마와
    시부모님이 계신
    수목장 터를
    관심있게 보고는 하지요.

    이젤님 부모님
    마음도 알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1.09.01 14:41

    요즘 제 자신에게 놀라워요
    이게 이렇게 중요한거 였구나
    그래서 부모님이 그렇게 신경을 쓰셨구나 라구요

    다른것은 모르겠고
    부모님이 마음을 편히 가지신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 입니다

  • 21.09.01 14:28


    배산임수 좌청룡 우백호 명당자리 좋습니다
    그자리에 산소를 써도 되는 자리인지 군청에 알아보시고 조성하셨겠지요
    요즘은 민가에서 몇미터 도로에서 몇미터 물가에서 몇미터 등등
    산소조성 규제가 많거든요

    자식으로서 부모님의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해 두었다는 것은 마음이 무척 평온해 집니다
    아주 잘 하셧어요 ^^

  • 작성자 21.09.01 14:43

    그렇군요
    몰랐어요

    산소는 쓰지 않고 자그맣게 표식 하나씩만 하라고 합의를 봤어요
    윗대 부터 저희 남매 까지
    작은 나무 공원 꾸미는 정도로요

    내년 봄부터 아버지가 꽃나무들 심는다 하시네요
    엄니는 꼭 배롱나무 심어 달래요

    아버지께 군청에 알아보시라 할께요
    감사합니다
    역시 봉봉님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9.01 16:10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9.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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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9.02 17:28

  • 21.09.01 15:28

    55년 전까지는 서오능 넘어 가기 전 구산동에 선영이 있었으나 도시화에 밀려
    일산으로 옮겼고 이 또한 30년 전 일산 신도시 건설로 코 앞에 까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멀리 강화도로 옮겼답니다

    "너희들 자녀때에 성묘나 제대로 오겠느냐. 놀러 오는 기분으로 들러라"하시며 강화도에 자리를 잡아 가족 동산을 만들어 놓았건만
    이 곳 또한 산업화로 코 앞에 까지 공장들이 들어 섰으니 ...............내 자리는 확보해 났다고 안심 했는데

    천생
    화장하여 한강에 뿌려야 할 듯 ㅠㅠ

  • 작성자 21.09.01 19:42

    맞아요
    화장해서 납골당이나 수목장처럼 간단한게 최고지요
    저는 저희 부모님이 평생 피와땀을 흘리던 그 밭머리 라서
    참 좋습니다
    ktx 내리면 택시 기본거리
    톨케이트에서도 1분 거리라
    찾아가기도 편할듯 해서요
    감사합니다

  • 21.09.01 19:49

    @이젤 깜빡
    추천을 잊었네요 ㅎㅎ

  • 작성자 21.09.01 19:50

    @파이 아고.,자상도 하셔라,.

  • 21.09.01 18:00

    고향 땅 부모님이 평소 원하시던 자리가 있으면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저는 조상님이 게신 선산이 있지만 저희 부부는 사후 국립 현충원으로 가니
    자식들이 소풍오면 좋겠지요
    다행이도 선산이 계룡산 줄기에 있어 선산으로 간 것과 진배 없네요

  • 작성자 21.09.01 19:43

    대전현충원이 저희 집에서 10분 거리지요
    가끔 트레킹 가서 들려보면
    참 아름다운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곳 입니다

  • 21.09.01 19:12

    나중 자식들 힘들지 않게...
    참 깔끔한 부모님이시네요

  • 작성자 21.09.01 19:43

    꼭 그걸 해야 다리뻗고 주무실듯
    마련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든든하네요

  • 21.09.01 19:18

    ....


    이젤님의 정서가 느껴집니다..^

  • 작성자 21.09.01 19:44


    조정환님 감사합니다

  • 21.09.01 19:27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서 부터는
    낯선곳을 지나다가도 다른이들 산소자리 잘해놓은것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잘 하신겁니다~~
    저도 수년전에 청주에서 한시간 거리에 조그마한 밭을사서
    부모님을 합장해 드렸습니다~~~
    가까우니 무엇보다 벌초하기 쉽고 정말 좋습니다~~

  • 작성자 21.09.01 19:45

    저희는 묘지 보다는 꽃심고 나무 가꾸어 훗날 동생들과 부모님 추억할 장소라 좋습니다
    고들빼기님 글을 통해
    가족의 다복하심이 부러웠는데
    훗날에도 그곳에 모여 조부모를 그리워 하겠지요

  • 21.09.01 20:57

    명당자리 미리 마련하시고
    자식들 걱정안하게 해놓으신 그자리. 아마도 아름다운 곳이리라 생각해요

  • 작성자 21.09.01 21:09

    그저 부모님이 농사짓고 평생 일구던 땅 이라는것이 가장 편한 생각이 듭니다

  • 21.09.01 21:25

    맞아요 부모님 계시는 곳이면 어디나 고향이지요
    전 청송에 아버지 산소가 있어도 못가본지 오래 되었지요
    멀다고 안가고 관심없어 안가고 오빠들이 자주가니 안가고 등등

    딸이 소용없다는 말이 맞아요 우리 집엔 딸이 셋인데
    셋다 그래요 이젤님 같은 딸은 열아들보다 낫지요

    우리들의 고향같은 이젤님 부모님 이야기 읽노라면
    고향이 뭔가 생각하게 됩니다

  • 작성자 21.09.01 21:50

    처음에는 다른곳에 땅을 사시겠다 하셨는데
    제가 고집했어요
    두분이 평생 일하던 곳이고
    기차역 톨케이트 가깝고
    접근하기 쉬운곳이며
    집이 보이는곳 이라서요
    나중에 집이 없어져도
    그 자리에서 보면 저기가 우리집 이었어 할수 있을거 같아서요,.

  • 21.09.01 21:47

    부모님의 앞날이 평온힙니다.

  • 작성자 21.09.01 21:52

    네 자연이다 님
    아버지 께서 얼마전 내가 할일은 다 해놨다고
    혹시 이후에 연명치료가 필요하드라도 그것만은 하지말라고 저에게 말씀해 주시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1.09.02 08:13


    미국보리님 휴가 마무리는 잘 하셨나요?

  • 작성자 21.09.02 09:25

    @미국보리 내일은 지나면 원상태로 회복합니다
    마음이 젊으니까

  • 21.09.02 06:26

    우리집도 선산에다 모시는데
    동생들이 부모님 자리로 배정된
    묘자리가 맘에 안든다고
    홍천에 땅을 사뒀다고 합니다.

    갠적으로는 국토의 묘지화가
    심각하다는 생각인데
    그래도 음택이 중요하다는
    유교 사상이 남아 있어서
    한순간에 바뀔 문화는 아닌것 같네요.

  • 작성자 21.09.02 08:15

    요즘은 봉분을 만들어 터를 크게 잡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도 절대 반대 였는데 막상 부모님이 연로하여 준비하고 보니
    이제야 어른들의 그 심정 알거 같아요
    잘 만들었구나
    부모님이 이제 마음이 편하겠구나
    부모님 돌아가셔도 저곳에 가면 내부모님 계시겠구나
    라는 정도의 마음의 위안 이랄까
    그게 엄청 커지네요
    댓글 고마워요

  • 21.09.02 15:16

    마음이 참 예쁘세요
    그 자리엔 바람도 곱고
    햇살도 따스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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