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면 서너 차례... 계절마다 안 가곤 못 배기는 천리포수목원. 봄엔 스노우드롭 등등... 작은 아씨들을 만나러~ 운이 좋다면 목련도 볼 수가 있구요. 여름엔 짙은 태양 아래 숨을 헐떡이며 피는 수많은 꽃들과 여름에 피는 목련도 구경하러~ 가을은 또 가을대로 멋진꽃들과 단풍 든 모습, 겨울엔 납매, 풍경화 등등.. 겨울에만 피어나는 꽃들을 보러~~~ 이번엔 강남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 왔습니다. 서울<ㅡ>천리포수목원행이 없으니 서산, 태안, 만리포를 거쳐서, 만리포에서 도보로 1.8km를 걷구요.(에고~ 지금 생각해도 다리가 아픔.@!ㅋ) ![DSC07028.JPG DSC07028.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0946_b858c660acb47134f71b69476da041c9.jpg)
올해는 봄이 늦게 온 바람에 아직도 푸른 잎들만 부지런히 키우고 있는 수선화. 낙우송의 구근보다도 덜 자랐습니다. 땅위로 솟아 난 구근의 키랑 비교해보니 딱~ 절반 수준이네요.ㅎ 어서어서 피어 나거랏~!!!ㅎㅎㅎㅎㅎ ![DSC07055.JPG DSC07055.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211_446268ee11cdf73ac0ff9d796df9298c.jpg)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설강화. 스노우드롭이라고 불리는 아주 작고 앙증맞게 이쁜 꽃입니다. 속살잎 3장이 녹색 띠를 두른 하트가 숨어있고, 바깥잎 3장이 살며시 숨겨주는... 그래서 활짝 핀 모습을 보면 안 반할 수가 없는 하얀꽃. 외국에선 눈 내리는 겨울에 핀 사진도 찍어 올리던데요. 우리나라는...ㅎ 이 꽃도 지난 겨울이 너무 춥고 길게 끈 바람에 다른 해보다 좀 늦게 피었더라구요, 이 꽃을 보고 싶어서 천리포를 갔습니다~ 지난 겨울에 갔던 양재동 화훼시장에서 구근 하나가 2.000원에 팔고 있었는데 제대로 잘 키워 낼 지가 의문인지라...일단 사기만 하고 기르는 건 울보쓰 차지.ㅎ 그란디 큰 나무들만 좋아라하니 잘 커 줄 지가 미지수여서요~ 안 사고 돌아왔던 아픈 기억도 있구요. ![DSC07056-horz.jpg DSC07056-horz.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223_201966bced45cb31c89429f386c9e058.jpg)
갈란투스(Galanthus, 그리스어: gala "우유", anthos "꽃")는 수선화과의 알뿌리 초본 식물의 한 작은 속으로, 약 20개의 종을 포함한다. 스노우드롭(Snowdrop), 설강화(雪降花)라고도 한다. 대부분 겨울에 춘분 (북반구에선 3월 21일)이 오기 전 개화하며, 어떤 종은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꽃이 피기도 한다. 분포;갈란투스 니발리스(Galanthus nivalis)(스노우드롭)은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널리 보급되어 있는 갈란투스 속의 대표종이다. 유럽의 광대한 지역이 원산지로, 서부 피레네 산맥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북쪽의 폴란드, 이탈리아, 북부 그리스까지 펼쳐져있다. 영국에 분포하는 것은 로마인들이 아마 16세기 초에 들여온 것이며, 다른 지역으로 널리 귀화되었다. 다른 갈란투스 종들은 동부 지중해 연안에서 온 것이나 일부는 러시아 남부의 그루지야와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발견된다. 갈란투스 포스테리(Galanthus fosteri)는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터키 등이 원산이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발췌함.] ![DSC07058.JPG DSC07058.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235_6ee886d8f6f2b4f1f79fe72ddff59822.jpg)
천리포수목원의 땅을 뚫고 올라 온 용감한 아이들~~ㅎ ![DSC07065.JPG DSC07065.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249_7f65d86a2b51370dcbac73aea5d79204.jpg)
![DSC07054-tile-vert.jpg DSC07054-tile-vert.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302_8462dfcd858b406306b4ebcd22ed8f38.jpg)
아직 수목원 연못가에 있는 수선화들은 푸른 잎들만 열심히 올리고 있었는데요. 스노우드롭과 함께 핀 키 작은 수선화들~ ![DSC07072.JPG DSC07072.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326_65c526042aced8dc54c9218e442486f4.jpg)
![DSC07073.JPG DSC07073.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330_0945d5573e75f3c875103105349345b1.jpg)
![DSC07067.JPG DSC07067.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343_6fd4a6833540ec196f84bc148f2ab9d6.jpg)
크로커스. 속씨식물- 외떡잎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붓꽃과- 사프란속. 꽃말은 즐거움. 지나간 행복이라고 하네요. ![DSC07068-horz.jpg DSC07068-horz.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359_1c6c07c9950ce9a92725ed44db1fa11e.jpg)
우짜든 노랑꽃이라면 그저 좋아라하니...ㅎ ![DSC07079-tile.jpg DSC07079-tile.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2450_52cc3c35d669530c08702e6d6ce8dfa9.jpg)
물론 보랏빛꽃도, 하얀꽃도 이쁘죠잉~ ![DSC07080.JPG DSC07080.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431_5ef8a3f0113fd86044a9801e3c8ae1bc.jpg)
![DSC07124.JPG DSC07124.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503_59b13da8a5a3e25d77d854af025acf46.jpg)
![DSC07126.JPG DSC07126.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516_0126c30ca68cd89776692d7344d5067b.jpg)
스노우드롭 위에서 노랗게 필 준비를 하고있는 산수유. ![DSC07074.JPG DSC07074.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619_0f8c28dbdd46f037fb359161e9ba4462.jpg)
황금 복주머니야~ 언능 열려랏!!!!!!!!!!!! ![DSC07169-tile-vert.jpg DSC07169-tile-vert.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638_b7f079faa7ab9a2f5060a07967b925a5.jpg)
그런가하면 깽깽이풀도 아름다운 보라꽃을 뽐내고 있었네요. 이케 아름다운꽃에 으뜨케 깽깽이란 이름을 붙였는지...ㅎ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난 후에 약간의 환각 성분으로인하여 깽깽 거려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는 설이 젤루 유력하네요.ㅎ 또는 한창 바쁜 농사철인데 사방에 피어나 일하는 농부들 손을 놓게 하고선 깽깽이치며 놀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DSC07174-tile.jpg DSC07174-tile.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655_46f5ff120565f4445be9adb0c105c907.jpg)
복수초. 이 꽃도 눈속에 핀 모습이 아주 멋지던데.. *****************************************************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동부 시베리아와 전국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키는 20~30 센티미터 정도이고, 잎은 잘게 갈라진다. 2~3월에 꽃이 핀다. 얼음을 뚫고 나와 봄을 부른다. 5월에 다른 식물들이 막 신록을 뽐낼 때, 복수초는 휴면에 들어간다. 꽃은 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지름 3~4 센티미터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꽃잎은 20~30장 정도로 많다. 부르는 이름도 참 많습니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발췌함] ![DSC07175.JPG DSC07175.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712_6f561c4d82d28d4d5bfa97eb1c535a68.jpg)
![DSC07222.JPG DSC07222.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727_fad13b0230e42e770ac1608e6f6367fe.jpg)
헬레보루스(사순절장미) 천리포수목원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사순절장미 때문.@! 크리스마스 무렵에 볼 수 있다하여 [크리스마스 로즈]라고도 불리는 여러가지색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꽃.@! 이 수목원의 회원이였을 때,,, 해마다 씨앗을 보내 주었었지만 제가 발아 시킨 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닷.ㅎㅎ~@@ 작년에도 친한 이웃님께 이 사순절장미의 씨앗을 보내 잘 키우라고 했는데.. 꽃을 피우셨어요??? ![DSC07224-tile-vert.jpg DSC07224-tile-vert.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741_a886eef621a69f0d3193ea7350e63a4d.jpg)
영국에서는 이 꽃을 [눈장미] [겨울장미]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꽃말이요??? [근심을 풀어 주세요~~~] 기왕이면 제 근심도 쫌 덜어 주시구랴~~~ㅎ ![DSC07076.JPG DSC07076.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805_453a442b6f60fafeb1ba433ca06f1fb6.jpg)
큰개불알풀. 또는 봄까치풀 열매의 모양이 개의 고환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름이 거시기해서(?ㅋㅋ~) 이쁘게 봄까치풀로 개명을 해줬다네요. ![DSC07199.JPG DSC07199.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824_0deef41beee0653d592ae3f693f4c679.jpg)
![DSC07248.JPG DSC07248.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838_91a284d45769efce6dcd5c373f6cc79d.jpg)
천리포수목원..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건 큰별목련. 살짝 입을 벌린 모습만 보고 왔는데 지금쯤 개화가 시작 되었을 것 같네요. 그 목련 아래에 완전 푸른색으로 도배를 한 듯... 봄까치풀들의 잔치가 벌어져 있었습니다. ![DSC07145-horz.jpg DSC07145-horz.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852_d04cfdc589fac154b8dd7f4c8c5f1d2b.jpg)
드문드문... 숲속에도 스노우드롭들이 한창 피어나 있었구요. ![DSC07146.JPG DSC07146.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255%2F66755%2F65%2F20110407_071909_b08fd9b248f439f786a85398a2b6c194.jpg)
스노우드롭의 할짝 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