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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선에 올라온 글보고 적어봐요.
저는 23개월된 딸키우고 올케도 저희딸이랑 일주일차이(저희애가 동생)인 딸키워요
같은 23개월이라 아이들끼리도 비교를 많이 당하는데요,
저희 애는 아직 엄마아빠도 말을 못하고 울때 어마어마~ 하는 식? 으로만 말해요
근데 조카는 엄마아빠 따랑해요~ 힘내세여~ 하는 식으로 문장까지 구사하고
멍멍이는 멍멍~ 이런식으로 흉내도 내고 조금 빠른거같아요.
뒤집기도 저희애는 느렸고, 그냥 조금 느린가보다 하고 기다려주고있어요.
근데 저희집이 한달에 한번씩 모임이 있는데, 가족모임때마다 비교당하는거같아서
기분이 너무 나빠요. 느릴수도있죠~ 하고 하면 올케는 언어치료는 3살전에 해야 효과가
좋다면서 자꾸 발달장애센터? 같은곳에 가보라고 기분나쁘게 말합니다.
우리애가 장애냐고 하면 정상적인 부모면 내 아이가 조금 다른가싶으면 바로 병원가봐야
하는거라면서, 인정못하고 창피하다고 늦게가면 늦게갈수록 애한테 안좋다 훈계해요.
그러면 또 저희 엄마는 올케만만 듣고 병원가보라고하고..
올케처럼 모유먹이지그랬니~ 뭐했니~ 하면서 올케편만 들고요..
아직 23개월밖에 안됐는데 .. 아이들 발달은 정말 다 다른건데, 천천히 기다려주면
할수있는걸 괜히 병원다니면서 꼬리표달게 하는건 아닌가싶네요.
혹시 23개월아이가 말못한다고 발달장애인가요 ㅠㅠ?
시댁에선 오히려 우리 ㅇㅇ(작은고모님)이는 5살까지도 말도 못했다고 다 할때되면
한다고 해주는데, 친정에서 그러니 더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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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해봐요.
적기싫지만 적어봅니다. 동생이 올케말듣고 그저께는 저보고 울딸램보고 자폐관련 병원다녀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딸은 이름부르면 획~ 하고 쳐다보는데,
우리딸은 이름불러도 10번에 1번정도 쳐다보고 그런다고...
이왕가는거 큰병원가려고 예약알아보니 가장빠른게 8월이라 해서 8월에 병원예약했어요
+
댓글로 비슷한 분들계셔서 몇가지 더 여쭤봐요.
올케는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다고해서 저희 아이가 저랑은 표정도 많고 잘웃고 하는데
낯을 가려서 다른사람들은 얼굴을 안쳐다봐요. 근데 얼굴을 안보는것도 자폐라하고..
먹을꺼 들고있으면 따라오고, 쫓아와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저 데리고 가서 달라고 표현할줄도 알고요.
거북이 그림이 있으면 "어~!어~어어!" 이러면서 말하려고하는데..
말문이 트이고 있는데, 괜히 조바심 나게 하네요..
8월에 예약 잡았다고 글에 나와있음!
비난 ㄴㄴ
속상하니외면하는거지.에휴.. 그래도 깨달아서다행이다
가족이 말해도 저러는데 교사들이 말하면 얼마나 욕을 먹을지...모쪼록 괜찮았으면 좋겠네
기분상해죄여? 머만 하면 기분 나쁘대,, 24개월이면 말도 느린거지만 이름 불렀는데 반응 없으면 자폐 발달장애 확률 높아
좀 늦은애일수도 있지 있는데 ... 아닐수도 있는거잖아 그니까 예방차원에서 병원 가보면 좋지뭐 맘도 편해지고
올케 말이 맞을가봐 두렵고 꼬리표가 두렵다고 딸을 발달장애아로 만들 필요는 없잖아 아니면 다행인거고 맞으면 빨리 치료 받는게 딸을 위하는거 아녀
장애라고 판정나오는게 무서워서 안가는건 알겠는데 아니라고 나오면 속편안하고 맞다고 나오면 빨리 치료할수록 효과적이니까 다행인 셈 쳐야지ㅠㅜ
애기 잘 크고있으려나 그냥 조금 느렸던거면 좋겠다…지금은 잘지내고있길..
빨리가라고 팍씨 본인 기분이 중요하냐 애가 중요하지
틀린말 하나 없는거네
느리든 아니든 병원 가봐서 손해볼게 뭔데.. 가서 맞으먄 빨리 갈수록 좋고 아니면 다행이고.. 꼬리표..? 꼬리표가 뭔데요 맞으면 맞는 진단 받은거고 아님 다행인건 똑같은거임 바보아녀
빨리 할수록 좋은데..기분 나쁠까봐 알아도 말 안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음
내눈보다 남의눈이 더 정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