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범 10회 졸업 60주년 기념 2019년 전국동기회
☆ 일시 : 2019년 5월 14일 11시 30분 ~ 15시 30분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스칼라티움 상암월드컵점 씨엘연회장
☆ 참가회원 : 70명
서울지구 (37명 - 남자 25명, 여자 12명)
남자 - 강성룡, 권용락, 김경문, 김재범, 김주식, 김홍래, 남기수, 박종서, 송두식
신성장, 안효민, 윤영호, 이광우, 이동영, 이명인, 이영복, 이영석, 이준호
이태현, 정종광, 조명석, 조원기, 최병태, 최상춘, 허록 (25명)
여자 -권명숙, 금명자, 김영자. 김무임, 김옥자, 김은숙, 김종규, 백추야, 오상조
이정순, 조정숙, 한춘혜 (12명)
대구지구 (30명 - 남자 22명, 여자 8명)
남자 - 강순경, 고제홍, 권헌수, 김대수, 김만한, 김봉환, 김상동, 김송년, 김이대
김인환, 김항구, 류동성, 박정식, 석오균, 신기중, 양희진, 윤충언, 이응호
이희경, 임정호, 정화진, 최평식 (22명)
여자 - 권혜자, 박열자, 송옥남, 신명희, 유경희, 유명자, 이선영, 이희숙 (8명)
안동지구 (남자 3명)
남자 - 서두수, 손재하, 임중식
개회사 - 지금부터 안사 10회 졸업 60주년 기념 전국동기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 지휘 서울 김홍래 회원
환영사 / 서울지구 남기수 회장
사범학교 학창시절 회상 / 재학시절 운영위원장 임중식
축사 / 대구지구 회장 최평식
우리가 걸어온 길 회고 / 대구 김상동 회원
잊지못할 은사님 / 서울 최병태 회원
회고사 / 서울 강성룡 회원
초임지에서 있었던 일 회고 - 대구 김대수 회원
선물 전달
목련꽃 그늘 아래서
- 김이대 -
17호 2급봉을 급함
초임학교 가던 길이 눈에 보인다
종치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새내기 2급 정교사
운동장에서 호루라기 부는
총각 선생님
젊음이 꽃피던 푸른 시절
교실에서 풍금소리 들린다
저요 저요 손을 들고 일어서는 아이들
해맑은 웃음 까만 눈동자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들의 안부가 항상 그립다
선생이 죽으면 새교실을 남긴다
쓰고 돌아서면 또 써야하는 학습지도안
일직이다 숙직이다 선도반이다
고된 일과에도 불평 할 줄 몰랐다
우리는 이 나라 새교육하는 선생님들
손편지를 주고받던 그리운 친구들아
군우 155의 나라에서
철모를 쓰고 휴전선을 지키던 우리는 전우였지
가도 가지 못하고
떠나도 떠나지 못한다
죽은 친구들의 얼굴이 보인다
킬리만자로의 설산을 오르는 우리들의 꿈
목로주점에서 부르던 노래
케세라 세라
안세야, 종민아, 종화야! 어디 있느냐 ?
너희들 이름을 다 부를 수가 없구나
극장에 갔다가 붙잡혀서 벌을 쓰던 일
잘했어 참 잘했어
어느 하늘 가에서 다시 만나자
뒤돌아 보지 않고 바쁘게 살았던 세월
주마등처럼 흘러갔네
우리는 자유다
배를 타고 멀리 아바나로 떠날 수도 있고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벨텔의 편지도 다시 읽어보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되고
하기 싫은 일은 안하면 된다
꽃보다 예쁜 단풍
사과 향 같은 은은한 향기로
보이지 않는 장미꽃을 가슴에 달자
아직도 남아있는 사춘의 마음
죽는 날 까지 사랑하며 살자
몸은 늙어도 청춘은 다시 온다
안동사범학교 만세
열벗 만세
졸업 60주년을 축하하는 건배 - 대구 이응호 회원
첫댓글 청운의 꿈을 품고 교사의 길로 떠나갔던 햇병아리들이 어느덧 6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마지막 공식적인 모임을 끝내고 석별의 정을 나누려는 자리에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한마음 수고 많았어요
잘 정리된 기록
고맙고 고맙다 한마음
새로운 추억으로 마음에 남을 것이다
멋지게 정리가 잘된 편집 감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