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패랭이[학명: Dianthus chinensis L]는 석죽과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의 모양이 옛날 사람들이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패랭이꽃이라 붙여졌다. 숙죽화(石竹花), 대란(大蘭), 산구맥(山懼麥), 사계패랭이, 사철패랭이, 잔디패랭이, 향기패랭이라고도 한다. 지피용 및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꽃말은 순결한 사랑, 재능, 거절이다.
패랭이꽃 '왓필드 캉캉'(학명: Dianthus 'Whatfield Cancan)
패랭이꽃을 석죽이라고 하는 이유는 옛날 중국에 힘이 센 장사가 있었는데 그는 인근 마을에 밤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석령이 있다는 말을 듣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는 화살을 겨누어 그 돌을 향해 힘껏 쏘았는데 너무나 세게 쏘아 화살이 바위에 깊숙이 박혀서 빠지지가 않았다. 그 후 그 돌에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고운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바위에서 핀 대나무를 닮은 꽃이라 하여 '석죽'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전국 각처에 식재하고 키는 10~30cm정도 된다. 잎은 마주나고 밑부분에서 합쳐져서 원줄기를 둘러싸며 줄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분홍색이나 흰색 또는 무늬가 있는 것 등 다양하다. 꽃잎은 5개이고,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이다. 꽃에서 은은한 향기가 난다. 열매는 9~10월에 익고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끝에서 4개로 갈라진다.
생약명(生藥銘)은 구맥(瞿麥)이다. 꽃과 열매가 달린 전체를 그늘에 말려 약재로도 쓴다. 이뇨. 통경. 소염 등에 사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