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여의도 63빌딩서 비공개 간담회 진행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건설현장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요 건설사 CEO들을 만난다. 정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에 현장 이야기를 듣고 입법 과제를 발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이우현 새누리당 간사, 윤영일 국민의당 간사, 전현희·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등이 대한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서 건설업계는 줄어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나 건설근로자 안전 및 무자격자 건설공사 근절,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해외사업 지원 등에 대해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불공정 관행을 청산하고 해외건설 시장 진출 등 국가 경제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 소속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SOC 투자에 있어서 과다하게 금액이 계상됐거나 중복성이 있는 것은 제대로 검토해야 하지만 국민이 꼭 필요한 SOC에 대해서는 적재적소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위 관계자는 "정부를 통해 걸러진 내용이 담긴 보고만 받는 게 아니라 현장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자리다"며 "유가하락에 따라 중동 물량이 축소되고 공사가 지연되는 등 구조적 어려움이 있는만큼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임병용 GS건설 사장, 김한기 대림산업 대표, 조기행 SK건설 사장 등 건설업계 대표 및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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