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8MIwzu4xe1c?si=SHGUx5TTfn7O-iPO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 많은 이웃과 이웃이 모여 이루어진 곳이야.
이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
한 쪽에는 인간들의 터전이 있고
그 옆에는 수많은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있어.
인간들은
멀찍이 떨어져 서서
동물들을 구경하곤해.
지금부턴 구경에 익숙한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보려고해.
바깥에서 바라보던 동물들의 삶 한복판으로 들어가
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거지.
이곳에 사는 동물들에겐
특별한 생존기술이 필요해.
바다에서 미끌어지듯 헤엄치는 물범은
아무걱정없이 태평해보이지만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해달은 그저 귀여운 모습으로 물위에
둥둥 떠있으면 될것같지만
이들의 삶도 만만치 않고.
코끼리물범도 겉보기에는
해변에서 빈둥거리는게 전부인 것 같지.
하지만 이 동물들 모두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배움의 과정을 거쳐 삶을 이어나가고
가족을 보살펴야해.
그리고 때로는 실패도 겪지.
이들이 필요할 때 손을 내미는 것이
인간의 역할 아닐까.
-북미 해안의 코끼리 물범-
<어미 잃은 코끼리물범들의 야생복귀 프로젝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해양 포유류 센터'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동물보호시설'이야.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일하며
해마다 해양동물 약 800마리를 구조한다고해.
'쇼반'은(위짤, 차에서 내린 분)
이곳의 자원봉사자야.
"어린 동물이 해양포유류 센터에 들어오면
전처럼 안정을 찾고 다시 건강해질때까지
저희가 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게 돼요."
또 다른 봉사자 '미치'는 시설에서 하는 일을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해.
"구조, 재활, 방사죠."
시설에서 구조하는 동물로는
바다사자,
가끔 볼 수 있는 해달,
번호가 매겨진 모자를 쓰고 있어서 더 귀여운
물범이 있어.
이곳엔 코끼리물범도 있고 말이야.
번식기가 되면 시설에서 지내는 동물들 모두 합한 것 보다
코끼리 물범이 더 많을 때가 많아.
새끼 코끼리물범들이 자라고 있는 해변으로 가서
그 이유를 알아볼까해.
이곳에는 새끼 코끼리물범을
구조가 필요한 상황으로 내모는 요인들이 많아.
(눈물자국은 눈 보호용 눈물이 난 자국)
상어나 범고래같은 위험한 천적들도 있지만
새끼들에게 그 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는
거대한 수컷 코끼리 물범이지.
수컷들은 주변에 연약한 새끼들을 신경쓰지 않고
집채만한 몸을 끌고 다니며 힘을 과시해.
이 혼란 속에서 생후 2주밖에 안된 '마일리'가
압사당할 위기에 놓였어.
어미가 조심성 없는 수컷(자세히는짝짓기를노리고온)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려 맞서는 사이
마일리가 겨우 빠져나왔어.
하지만 또 다시 위험에 빠졌어.
불과 몇미터 이동했을 뿐인데 정신차리고 보니
온통 낯선 코끼리 물범들에게 둘러싸인 상태.
마일리가 계속해서 울음소리를 내며
애타게 어미를 찾고 있어.
(아직 아가라 몸 가누기도 힘들고
물범 특유의 뱃살로 통통 이동하는 것도 아직 못함)
다른 어미들은 마일리같은 미아가 다가오면
매몰차게 쫓아버려.
자기 새끼에게 먹일 젖밖에 없기 때문이야.
그렇다고 젖을 나눠 먹이면 새끼들을 모두 잃을 수 있어.
빨리 어미를 찾지 못하면
마일리는 실아남지 못할거야.
그때 마일리가 익숙한 어미의 울음소리를 듣고
자기도 최대한 목청을 높여
응답하고 있어.
어미와 딸랑구가 무사히 다시 만났어.
(물범류는 새끼를 낳자마자
젖을 물리기 전 엄마가 울음소리부터 들려줌.
그래서 이 많은 물범들이 동시에 운다해도 서로 구별 가능한..!)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무 걱정이 없는 듯해
(마일리 젖먹이려고 엄마 옆으로 누움.
젖이 배 아래에 있어서 ㅎㅎ)
어미들은 한달동안만 해변에 머물며
새끼들에게 젖을 먹여 키워.
그 뒤에 마일리는 어미 품을 떠나
나이가 좀 더 많은 동료들과 합류해야해.
마일리는 그들을 따라하면서 헤엄치는 법과
고기잡는 법을 빠르게 배울거야.
홀로서기에 실패하는 어린코끼리물범도 있어.
그런 개체들은 배고픔 끝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ㅠㅠ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전화 한통이면
구조대가 달려가지..!
"죄송하지만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전화가 또 오네요. (전화바꿈)
해양포유류센터의 셸드 입니다-
신고하실 동물이 있다구요?
구조대를 보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방금 시설에 신고된 동물은 탈수 증세를 보이고
저체중일 가능성이 높아.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어.
"저희가 해변에서 구조하는 동물들은
상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눈부터 가려줌.
동물들은 앞이 안보이면 본인이 숨었다고 생각해서
안정감을 찾기 때문, 그리고 구조자들의 안전을 위해.)
"건강한 동물은 사람들이 데려가려고 하면
필사적으로 거부하죠"
어린 물범을 살리려면 속도가 관건이야.
"구조되는 동물들의 생사는 저희 손에 달려 있습니다.
다들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죠"
"자, 물범을 꺼냅시다 이쪽으로 오세요.
준비 됐어요? 지금이에요!"
"새로 동물이 들어오면 어떤..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나 다른 대원들이나 그 동물을 회복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게 저희 일이라는 걸 아니까요.
생명을 구하는 일이죠."
새로운 동물이 들어오면 먼저 손수레에 실어 옮긴뒤
몸무게를 잰다고해.
"54.5kg이에요!"
그 다음엔 부상이 없는지
수의사가 꼼꼼하게 진찰을해.
(손을 일부러 얼굴 가까이 대서 피하는 반응을 봄)
"눈에는 이상이 없네요"
"부상도 없구요."
새로 들어온 이 동물은 영양부족이지만
"수컷이에요."
다행히 다른 문제는 없어보여.
"좋아요. 표지(번호표)달게요-"
표지를 단 신입생이 고아 코끼리물범들 무리에
들어왔어.
"어우..고집이 세구나? ㅎㅎ"
(손수레에서 안내려오려고 버팀ㅎㅎ)
이 아이 또한 이곳에서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게 될거야
봉사자들은 새로운 어린이에게 벌써
정이 들어
'애벌로니 필'이라는 이름도 지어줬어.
앞으로 두달동안 이 시설은 필의 집이자 학교가 될거야!
그리고 이곳 자원봉사자들은 야생으로 돌아가
살아남는데에 필요한 기술을 필에게 가르칠거야!
다음 2편에서 계속됩니다.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973158?svc=cafeapp
첫댓글 ㅠ ㅠ 자연을 사랑해~~~ 너무 귀엽고 안쓰럽고..
여시 글써줘서 너무 고마워
글 써주ㅓ서 너무 고마워~~!! 이런 글 너무 좋아
이런 글 써줘서 넘 고마워 ㅠㅠ
여샤 기다렸어 ㅠㅠㅠㅠ 오우 내 빛과 소금
와 구조된 수컷 딱 봐도 너무 말랐다
고마워 천사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