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293237872
*밑에 세줄요약 있음!
오늘 아침에 결정났다.
무엇이?
적어도 오프닝 개회식으로는 다시는 프랑스는 영국한테 깝치지말아야한다는 사실이.
"야 ㅋㅋㅋ 니네 올림픽 개최 존ㄴ 못한다며 ㅋㅋㅋㅋㅋㅋ" 외치며 위풍당당하게 파리침공을 하는 영국 대표팀의 모습과 함께
오늘 알아볼 잡지식은 올림픽에서 영국의 "이름"다.
제목과 윗 문장이 조금 혼란스럽지만 적어도 오늘 개회식만하겠냐, 조금만 참아주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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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하자면 한국 최대 축구커뮤니티인 에펨유저라면 다들 알다시피 영국은 국제행사마다 무슨 변신로-봇처럼 분리되었다 합쳐졌다를 반복한다는것을 알고있을것이다.
월드컵처럼 잉글랜드-북아일랜드-웨일즈-스코틀랜드로 출전하든지
아니면 공식적인 정부행사나 UN같은 곳에선 하나된 UK(영국)으로 대표되든지 말이다.
그렇다면 올림픽은 어떨까?
우리는 올림픽에서 스코틀랜드팀이라든지 잉글랜드대표팀이라는 소리는 못들어봤으니 당연히 영국은 Team UK로 출전해 조국의 영광을....
어어 점마 왜 Team GB 임?
상식적으로 당연히 Team UK가 직관적이고 다른곳에서도 UK로 출전하는데 올림픽에서는 GB, 즉 그레이트 브리튼이다.
스크롤을 올려보자. 이번 올림픽에서도 "Great Britain"으로 출전했다.
같은 깃발, 같은 '영국'이란 번역으로 출전해 지금까지 눈치 못한 분들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올림픽팀은 UK 대표가 아니다.
"영국"팀이지만 "영국"이 아닌셈.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한국에서는 그레이트브리튼도 영국이고 유나이티드 킹덤도 영국이라고 번역되어 햇갈릴수있지만 실은 둘이 살짝 다르다
그레이트 브리튼은 '그레이트 브리튼 섬' 을 말하는 지리적인 개념에 가깝기때문에 영국영토지만 엄연히 아일랜드 섬에 속한 북아일랜드는 이 개념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유나이티드 킹덤(연합왕국)은 정치적 개념이기에 실제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도 포함한다.
슬슬 감이 오지? 그렇다. 적어도 올림픽에서 만큼은 영국이 스코틀랜드 웨일즈등으로 분신술을 쓰지않는 국가행사임에도 북아일랜드는 끼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북아일랜드 소속 선수단은 올림픽에 출전할때 아일랜드선수단으로 출전할지 아님 영국선수단으로 출전할지에 대한 자결권이 있다"는 내용이 올림픽 차터에 명시되어있다.
그렇기에 북아일랜드 선수단이 아일랜드에서 뛸 가능성이 존재하는한, 영국은 저작권 충돌로 인해 UK라는 "상표"를 입고 뛸수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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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대체 이게 무슨 개판인가? 올림픽 위원들은 보아하니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지지하는 하나의 아일랜드 지지자란말인가?
여기엔 재밌는 뒷사정이 있다.
물론 자세한 내막과 역사에 대해 짧게 요약하자면:
1) 아일랜드 독립전쟁 중 1920년 아일랜드 올림픽협의회가 설립되었고 올림픽에 가입할려고 협상
2) 1921년 종전 및 북아일랜드 탈아일랜드선언, 그후 대충 북아일랜드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아일랜드 내전발발
3) 1922년 아무튼 아일랜드 자체는 독립에 성공했으니, 아일랜드 올림픽협의회가 3년간의 협상끝에 올림픽에 가입
4) 1923년 아일랜드 내전 종료, 온건파의 승리로 아일랜드 사실상 북아일랜드 탈환 포기
5)이렇게 스무스하게 아일랜드는 올림픽에 출ㅈ
어 근데 알고보니 아일랜드협의회애들이 가입할때
아일랜드의 범위를 "아일랜드 섬 전체" 로 해놓고 가입했네??
야
독립시켜달라는거 다 해줬잖아
자치령하고싶다는거 다 해줬잖아
올림픽 나간다는거 다 협의 해줬잖아
다 그냥 다 해줬잖아
켈트남 이넘들 해달라는거 다 해줬더니(안해줌) 대부분 무장투쟁에
이런놈들 믿고(안믿음) 해달라는거 다해준 내가 븅딱이지
아일랜드 섬 전체
즉 올림픽에 한해서는 아일랜드 정부가 영국땅에 남기로한 북아일랜드에 대해 일정 지분을 갖게되는 무친일이 일어난 것이다.
영국과 올림픽협의회는 이 결정으로 수많은 갈등을 빚었지만
"안녕 난 쿠베르탱이고 올림픽의 아버지야
그리고 난 영국이 엿되는게 너무 좋은 프랑스인이지"
(*이런 이유 아닙니다)
Tlq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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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림픽의 결정을 되돌리지못했고 그 이후로 영국은 영국이 아닌 영국으로 Team UK가 다시는 되지못한체 Team GB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북아일랜드는 친영국파가 득세한 지역인만큼 애초에 그 후에도 북아일랜드선수단이 영국을 통수치고 아일랜드팀에 참가해서 출전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계약은 계약,
사실상 UK 임에도 저작권 분쟁때문에 영국팀은 오늘날까지도 "연합왕국"을 대표하지 못하고 "그레이트 브리튼"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가는 중이다.
-끗-
세줄요약:
1) 영국은 올림픽에서 영국(UK)이란 명칭 못씀, 영국(GB)이란 명칭써야함
2) 그 이유는 과거 아일랜드 독립후 아일랜드가 올림픽에 한해서는 아일랜드 전역, 즉 북아일랜드에대한 권리를 일정 주장할 여지가있는 조항으로 가입했기때문
3)결국 저작권 분쟁 느낌으로 UK 못쓰는 엔딩, 계약서를 똑바로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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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난 섬나라 좟대는거 넘 조아 ㅋㅋㅋㅋ재밌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의료인여시
나도 쥐비.. 스톤..함ㅋㅋㅋㅋㅋㅋ
오 재밌다
오 신기하고 재밌다 ㅋㅋㅋㅋ
와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
오 흥미롭다 ㅋㅋㅋㅋ
와 진짜로 흥미돋...
진짜 재미잇다 ㅋㅋ
오와
재밌다!!! 그럼 북아일랜드 선수들은 대체로 GB에 합류해 아니면 아일랜드 팀에 합류해..? 그것도 궁금ㅎㅏ네
아무래도 북아일랜드는 친영국파가 득세한 지역인만큼 애초에 그 후에도 북아일랜드선수단이 영국을 통수치고 아일랜드팀에 참가해서 출전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계약은 계약,
이 부분 보면 영국팀으로 간다는 거 아냐?
우와 진짜 흥미롭다…
오 처음 알았어 ㅋㅋㅋ 신기하다
난 gb가 걍 영국놈들이 지들 나라 우상화(?)하는 st의 워딩이라고만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