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아이의 엄마로 학습지를 2년 6개월을 지속했습니다. 6개월단위로 과정이 마치므로 6개월동안 학습지를 보면서 학습구성단계를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6개월이 지났어도 학습지 숫자가 일정치가 않았지만, 선생님을 신뢰하기에 믿고 맡겼습니다. 단 매 6개월학습과정후 시험응시를 문의드렸더니 고햑년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이르다는 말에 2년후인 올해 2월에 처음으로 5급과 준5급을 치렀습니다. 학습지 본사에 게시된 응시진도표보다 많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마침 직장을 그만둔 상태라 아이들 학습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복습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책꽂이에 모아두었던 교재를 과목별 아이별 나누어보니 상당한 교재가 결손인것에 놀랐습니다.
8월 14일 교사에게 물었더니 교재를 수거했다고 하기에 그럼 우리아이 학습에 필요하니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마 버렸을거라고 하면서 학습지는 원래 수거가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제가 아이들 케어를 못하시는 것같고 교재가 널브러져있는것을 보고 수거했다고 하니 순간 할말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다른아이의 것도 괜찮으니 구해달라고 해서 교사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저는 나름대로 8월 18일 월요일에 결손된 교재목록을 만들어놓겠노라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정리를 하다보니 학습지 구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워서 본사에 문의를 하게 되었고,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많은 교재가 결손되어서 진도관계를 문의하고 결손된 교재를 보충해달라고 했더니 지국에서 관리하니 지국장과 조율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진도상황이나 교재구성이 어떻게 되는지를 문의했고 진도그래프를 받게되었습니다. 교재구성은 복잡하지는 않은데, 좀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분명한 것은 일주일에 과목당 1권이라는 것과 휴일이더라도 교재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아이 학습기간은 (2012년 3월 30일~2014년 8월 18일)을 기준으로 126주이므로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과목당 126권에 준하는 교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단지 작은아이는 일본어는 2014/1월 ~ 현재에 이르므로 34주입니다 )
선생님이 10년이 훨씬 넘게 한 회사를 근무하셔서 수업도 근방에서 제일이란 말씀에 학부모로서 많은 부분에서 선생님이 전문가이시기에 알아서 잘해주시겠다는 믿음으로 맡겼는데, 직장을 다니다 이직하고 다시 직장을 다니다 보니 선생님에게 제대로 수업에 관한 상담을 받아본적도 없고 원래 6개월 과정이 끝나면 적어도 1년에 2번정도는 아이들에 대한 학습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워낙 바쁘신 선생님이고 보니 매번 현관앞에서 여쭤보면 잘하고 있다는 말만 하시니 저는 아무리 못해도 중간을 하고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학습지를 왜 가져가셨냐고 하니 얘들이 숙제를 제때에 하지않는데, 과외수업처럼 기대하시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엄마이기에 물론 전혀 모르지는 않았지만, 매번 선생님이 잘하고 있다고 하시니 어처구니 없게도 그말씀을 믿고 맡겼던것이 많이 후회되었습니다. 물론 과외는 아니지만, 두아이 5과목에 일주일에 한번 총 50분수업을 생각하면 과외나 마찬가지의 비용이 든다고 생각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학습이 안될때는 엄마인 제게 상담해주시고 아이들과의 협조를 구해야 하셨는데, 엄마가 아이들 케어가 안된다고 단정짓고 교재를 수거했다는 것에 솔직하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본사에선 죄송하지만 2년반이나 지난 교재를 보충해달라고 하는것은 해드리기 어려우니 양해바란다고하지만 학부모의 입장으로 교재구성도 잘 파악되지 않을정도였고 2년 반동안 학습을 했는데, 결손교재를 구입해서 학습한다는 것은 비용과 시간면에서 많은것을 손해봐야한다는 것에 동의할수없습니다. 학습지가 세이펜으로 찍으면서 학습하는 전자책이므로 기존의 학습지와는 차별적인 면이 있어서 충분히 학습자가 복습교재로 충분히 활용할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한자, 일본어, 중국어는 수능시험과목에 포함되고 혹시 과목변경시 한번 학습한 자신의 교재이므로 후에 복습을 한다면 확실히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서 그때그때 분리해서 보관하지 않은 잘못은 있다하더라도 교재를 단 한권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국장님이 오셔서 아이들이나 제가 이사오면서 버릴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고 하는데, 전적으로 교사측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때그때 점검하지 않은 잘못은 있지만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학습지를 임의로 가져가서 폐기하는 것은 잘못아니냐고 하니 학습지는 원래 그렇다는 말과 더이상의 진전도 타협도 없어서 제가 백번 양보해서 다른아이들이 학습한 교재를 수거하는 것이 원칙이면 다른애들것이라도 결손된 교재를 보충해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회사측에 손해를 입히려고 일부러 요구하는 것같은 인상과 뉴앙스를 풍기는 진전없는 말씨름을 하고싶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고, 지국장님도 많은 얘기를 했지만, 핵심적인 말은 없고 자신을 믿으란 말만 남기고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해주겠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관입구에서 본사에 자신이 처리되었다고 말씀드리면 되느냐고 말을 남기고 2시간이상의 결론없는 논쟁은 끝났습니다.
지국에서 보내온 입회약관을 세심히 읽어보았지만 학습지를 교사가 수거한다거나 그것에 동의하는 사항은 없었습니다.
회비는 학습지와 10분의 수업료가 포함된것이란 생각에서 본사에 그럼 학습지만 받고 수업을 받지 않으면 수업료감면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니 그것은 불가하단 답이었습니다. 교사가 파견가능한 곳이 아니면 부득이 학습지만 수령하므로 회비의 60%를 지불하면 되는데, 거주지가 교사파견가능지역이므로 교사수업을 받지 않더라도 동일한 회비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본사에서 그럼 다른 아이들의 학습마친 학습지를 수거하는것이 원칙이라고 하시니 본사차원에서 버리는 학습지를 모아달라고 했더니 회원의 학습지를 점검후 원하는 회원에게 돌려줘야하기에 그것은 곤란하다는 답변입니다. 본사 게시판에 1대1 문의글을 올렸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내용증명을 보내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이고 법으로 아는것이 없다보니 내용증명도 어떤내용을 적어야하는지 막막할 뿐입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이 학부모이시면 저와 공감하시는 면이 있으실것입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두서없이 적었는데, 제게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염치없지만 저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장시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