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치우침 현상은 위험신호이다. 치우칠수록 온전함에서 멀어진다. 치우칠수록 바리새인화 되거나 사두개인화 된다. 유튜브를 보면 치우친 이들이 득세한다. 극단적이고 치우친 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신들과 그 주장을 미화한다. 알고리즘은 그것을 강화하고 결국 그것을 듣는 이들을 병들게 한다. 그런 면에서 존스토트가 말했던 온전한 제자에 대해 고민할 때이다.
온전한 제자의 8가지 특징, 존스토트
(* 이런 거장이 한국교회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 온전한 신학과 신앙으로 영적 균형을 이루고, 신앙이 삶으로 드러나고 인격으로 연결된 존스토트와 같은 누군가가 나오길 기도하며 나눈다. 이분으로부터 참 많은 것을 배웠다. )
1. 세상을 거스르기
다원주의, 물질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나르시시즘 등 그리스도인을 삼키려 하는 대표적인 현대사조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사람이 바로 참된 제자이다.
2. 그리스도 닮아가기
성육신하셔서 섬김의 삶, 사랑과 인내의 삶을 사신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제자라고 불릴 수 있다. 참된 제자란 이 땅에서 '작은 예수'로서 타자의 삶 속에 들어가 성육신적 선교의 사명을 감당한다
3. 성숙하기
목회 사역이나 리더로 부름 받은 모든 이에게 성숙보다 더 큰 목표는 없다. 자신의 성숙을 추구함은 물론 맡겨진 사람들이 함께 성숙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제자에게 있다.
4. 창조세계 돌보기
제자도는 개인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수의 제자라고 주장하면서 그분의 소유인 이 땅에 관심이 없는 그리스돈이 있다는 것이야말로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다.
5. 단순해지기
메세지와 삶이 모순될 때 우리가 말하는 메세지의 신뢰성은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다. 특별히 돈과 소유에 관해 단순해야 한다. 말씀에 입각한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
6. 균형잡기
신자에게 균형이란 개인적 신앙과 공동체적 교제, 예배와 일, 순례자와 시민적 삶의 조화를 말한다. 제자는 포괄적 정체성을 갖춘 사람이다. 이 같은 포괄적 정체성을 잊어버리는 순간 제자도는 실종될 수밖에 없다.
7. 하나님에 대한 의존성 갖기
하나님 없이 살려는 시도야 말로 정확히 죄, 그 자체이다. 하나님께 의존하는 것이야말로 급진적인 제자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에게 의존하는 존재가 되는 것을 기뻐하신다.
8. 죽음의 역설 이해하기
참된 제자는 죽음의 역설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죽음'이라는 은유를 통해 약함을 통한 능력, 고난을 통한 영광, 죽음을 통한 생명 등 그리스도인의 역설적인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출처 : 존 스토트 목사 칼럼 중에서
* 온전한 제자의 8가지 특징이 우리 한국교회에 절실합니다. 아니 우리 자신에게 절실합니다. 우리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을 탓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한국교히인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성숙시켜서 온전한 제자도를 추구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 청년 사역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