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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안 부결, 페텅탄 총리가 지지자들에게 감사
3월 24일부터 심의되어 25일 의결된 불신임안은 반대 319표, 찬성 162표, 기권 7표로 부결되었다. 패텅탄 총리는 3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불신임안 심의(อภิปรายไม่ไว้วางใจ)’는 페텅탄 총리가 아버지(탁씬 전 총리)에게 조종당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말만 듣는다는 등의 내용이 비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개인 자산 양도에 따른 탈세 의혹도 거론되었다.
총리는 “국민, 의원, 공무원, 직원, 언론 등 많은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반대표도 찬성표도 저와 정권의 원동력이 됩니다. 국가를 위해 계속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페이스북에 소감을 밝혔다.
총리 불신임안 심의, 탁씬 전 총리의 특별대우 복역을 야당이 규탄
페텅탄 총리의 불신임안 심의 이틀째인 3월 25일, 최대 야당인 쁘라차촌당 란씨만(รังสิมันต์ โรม) 의원이 총리의 친부 탁씬 전 총리의 건강상태에 관한 총리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 의원 말에 따르면, 탁씬 전 총리는 재작년 8월 22일 15년간의 사실상 망명 생활을 끝내고 태국으로 돌아왔는데, 이전 건강하다고 말했던 사람이 귀국 직후 여러 질병 진단을 받고 경찰병원 특별실에 장기 입원하는 형태로 복역하게 된 것으로 보아 탁씬 전 총리가 편안한 복역을 위해 꾀병을 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해 페텅탄 총리는 “나는 당시 (총리가 아닌) 아무런 권한이 없었다”고 답하는 것 외에 관계 당국의 탁씬 총리에 대한 특혜 가능성을 부인했다.
또한 불신임안 심의에서 탁씬 일가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총리는 관계 당국이 합법적임을 확인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태국 새해 ‘쏭끄란’, 외국인 관광객 예약 급증
물 뿌리기 축제로 유명한 태국 새해 '쏭끄란(Songkran)'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 사이트마인더(SiteMinder)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호텔 예약 중 외국인 예약이 전체의 8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수라고 한다.
목적지별로는 코싸무이(Koh Samui)가 가장 많았으며, 예약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했다.
태국 출신 세계적인 슈퍼스타 블랙핑크 리사(ลลิษา มโนบาล)가 출연한 국제적인 TV 시리즈 '화이트 로터스White Lotus)'에 출연한 것도 관심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 밖에도 치앙마이(Chiang Mai)에서는 41%, 방콕(Bangkok)에서는 20% 증가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것으로 같은 기간 동안 평균 숙박일수는 2024년 2.41박에서 2.59박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싸무이는 3.80박으로 가장 긴 체류 기간이 예상된다. 숙박 수요 증가에 따라 요금도 상승하고 있으며, 1박당 평균 숙박 요금은 코싸무이가 11,073 바트, 푸켓은 5,889 바트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38%, 8.1% 상승했다.
여행 수요 증가는 정부의 관광 진흥책과 태국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높아짐에 따라 여행 수요 증가가 뒷받침되고 있다.
아울러 유네스코가 쏭크란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것도 국제적인 관심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태국 보건부 “2032년까지 사망자 수 95% 감소 목표”, 폐결핵 환자 줄이기 행동계획
보건부에 따르면, 2032년 말까지 폐결핵(วัณโรค, TB) 사망자 수를 95%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보건부 전략 'End TB'에 따라 보건부는 폐결핵 환자를 줄이기 위한 4단계 행동계획을 전개한다.
폐결핵 사망자 수 대폭 감소는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방콕에서 열린 전국 폐결핵 회의 2025에서 합의된 내용이다.
이 회의에서 오팟 보건부 사무차관은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1년간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약 11만3000명,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3000여명”이라고 보고했다.
많은 사망자를 냈던 결핵은 특효약 등장으로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다제내성 결핵 등의 출현으로 감염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태국 법무부가 창립 134주년 기념식 개최,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와 공정성 강조
태국 법무부는 3월 25일 방콕에서 창립 134주년 기념식을 열고 '134년의 사법, 신뢰, 접근성, 국민을 위한 사법(134 ปี กระทรวงยุติธรรม เชื่อมั่น เข้าถึง ที่พึ่งประชาชน)'을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법제도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제시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891년 3월 25일 법무부를 창설한 라마 5세(쭈라롱꼰 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사법 접근권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재확인했다.
타위(ทวี สอดส่อง) 법무부 장관 주도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우수한 공무원과 법학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개인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었다. 수여된 상으로는 법무공로장, 2024년도 우수 공무원상, 2023년도 우수 법학연구상 등이 있다.
법무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법치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사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지금이 바로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사법개혁과 IT 기술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국민이 사법부를 신뢰하고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제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종교 의식 외에도 자선 모금 활동, 태국 적십자사와 협력한 헌혈 캠페인 등이 진행되어 시민과의 연계도 강조되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투명성, 효율성, 공정성을 가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법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폭염, 급성 설사 환자 급증
태국 정부는 현재 폭염으로 인해 급성 설사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건강 경보를 발령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음식과 물의 오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에게 위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익혀서 먹기, 뜨거울 때 먹기, 깨끗이 씻어 먹기'의 기본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급성 설사 신고 건수는 12만9,000건을 넘어섰고, 관련 사망자도 2명이 발생했다.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 연령대는 0~4세 아동이었다. 또한 식중독 사례도 증가하여 약 3만8,000건이 보고되었으며, 5~9세 학령기 아동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고온으로 인해 식품 부패가 빨라져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계절성 전염병에 대한 경계가 계속되고 있다. 독감 환자는 21만 명을 넘어섰고,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형은 인플루엔자 A/H1N1로,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두드러지며 특히 5~9세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폐렴도 11만1,000건 이상 보고되어 149명이 사망했다. 주로 유아 및 노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건당국은 충분히 가열된 음식을 섭취하고, 끓인 물이나 개봉하지 않은 생수를 사용하며, 포장이 손상되지 않은 FDA 인증 얼음을 선택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손 자주 씻기, 혼잡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 요양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가장 더운 계절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국민들에게 개인위생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시기에 증가하는 계절성 질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책이 필수적이다.
태국 노동부가 태국 여성을 대상으로 일본 기술실습 프로그램 신청 접수 시작
태국 노동부 고용국은 일본에서 취업 경험을 희망하는 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기술실습 프로그램 3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국제인재육성기구(IM Japan)와 연계하여 실시되는 것으로, 2025년 실시분으로 3월 2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서는 http://toea.doe.go.th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20세에서 30세 사이 태국인 여성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고등학교 졸업 또는 직업훈련학교 수료 자격이 있어야 하며, 키가 150cm 이상인 것 등이 조건이다. 또한, 과거에 범죄 경력이나 일본에서 출입국 관련 위반 경력이 없어야 한다.
선발된 실습생은 일본 국내 제조업 관련 분야에서 3년간의 현장 실습을 받게 되며, 여행비, 숙박비, 수도-전기료가 모두 지급된다. 첫 달에는 8만엔의 수당이 지급되며, 두 번째 달부터는 일본 법정 최저임금인 17만엔 이상의 월급이 지급된다(초과근무수당 별도).
또한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되며, 귀국 후 경력 지원으로 60만엔 상당의 재통합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선발은 체력 측정 및 일본어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며, 합격자 명단은 태국 해외노동관리국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미얀마, 쿠르드 기지 함락, 카렌족 무장조직(KNLA)의 공격, 태국 국경에서 경계 강화
3월 25일 17시 30분 태국군 나레쑤완 부대 특수임무부대 '라차마누'가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미얀마 민족해방군(KNLA) 제7여단이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폭격, 로켓탄 공격, 기관총 사격, 저격 등을 동원해 미얀마군 제31보병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쿠르데 기지(Karen State, Pyaen County, Lampoi County)를 공격했다고 한다.
전투는 태국 딱도 메썯 지역 국경 부근으로 국경에서 불과 3킬로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다. 이후 17시 30분경 KNLA 7여단은 병력을 집결해 기지에 접근했고,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미얀마군은 MIG-29 전투기와 YAK-130 경공격기 항공지원을 요청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KNLA 측이 기지를 완전히 제압하고 미얀마군의 무기와 장비를 다수 탈취했다. 살아남은 미얀마군 병사들은 기지를 포기하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태국 측에서는 나레쑤완 부대 특수임무부대 '라차마누'와 제35 국경경비대가 국경을 따라 경계를 강화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순찰을 강화해 국경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외국 무장 세력의 영토 침범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타야 코란 앞바다에서 LPG 유조선 좌초, 기름 누출은 확인되지 않아
3월 25일 새벽 파타야 코란 타라웬 비치(Tawaen Beach Koh Larn) 앞바다에서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은 유조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좌초된 선박은 ‘NP 방파콩호’(등록번호 570001110)로 차창싸오도 방파콩 지역에서 라영도 맙따풋항으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라영도 당국이 현장으로 달려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유조선 밸러스트 탱크가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밝혀졌지만, LPG나 기타 화학물질의 누출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은 어선을 피하려다 방향을 잘못 잡아 암초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선박 소유주는 맙따풋항에서 예인선을 파견해 선박 재부양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자와 엔지니어가 선체에 대한 자세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향군인병원에서 약품 유출, 대령과 의사 등 체포
태국 경찰은 3월 26일 방콕 중부 롭부리, 동부 촌부리, 쁘라찐부리 등 ‘재향군인병원(รพ.ทหารผ่านศึก)’과 관련 시설, 용의자 자택 등 17곳을 수색하고 약품 유출 등의 혐의로 여성 대령(퇴역, 59)과 여성 의사 등 1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10여명이 연루되어 총 피해액은 8000만 바트(약 34억5334만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리더로 추정되는 여성 대령은 2018년부터 롭부리 도내 재향군인 병원에서 군인, 재향군인, 그 가족 등이 무료로 약을 받을 수 있는 복지제도를 악용해 사기 행위를 이어왔다. 환자에게 약을 받게 하고 원래 약값의 10%를 커미션으로 지불하고, 각 팀장에게 1500바트를 추가 지급했다. 여러 명의 여성 의사도 연루되었다. 또한 약품을 빼돌리기 위해 과잉 부정 진단을 근거로 처방전을 발행하기도 했다.
총 피해액 8000만 바트 중 4000만 바트는 여성 대령의 개인 계좌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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