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 밭에서!

[박광순]

제가 텃밭으로 이용 하는 부분은, 큰 밭 한켠의 4~50평쯤 되는 땅인데, 절반은 옥수수를 심었다가, 고라니등 산짐승 좋은 일만 시켰고, 절반 정도의 땅에는 고구마를 심었었는데, 이랑을 만들고, 잡초발생 예방용으로, 검은 비닐을 덮은후 심고는, 켈때까지 돌본 일이라고는, 두달반쯤 지나, 옆으로 뻗어 가는 줄기를 한번 들추어 주었든 일 뿐이었었는데, 수확량이 적다고 탓 할수 없는것이, 올해 같이, 가물고 무더운 여름 날씨에, 이렇게 라도 내려준 뿌리들이 고맙기 이를데가 없었습니다. 농촌에서 자라긴 해도, 김메기 돕고 수확기에나 부모님을 거든 정도 였기에, 파종시기 같은건 배우지 못했든 지라, 인터넷을 검색해 가며, 재배기간(120~130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가, 지난 주말, 130일 만에 수확을 하게는 되었는데, 흙속에 있다, 고랑에 모습을 나타내는 고구마 뿌리의 숫자는, 어릴때 기억과는 큰 차이였지만, 노 부부 손으로 일군 땅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적 갈색의 뿌리들이 대견스럽기 까지 했습니다.ㅎㅎㅎ

점심 한끼는, 감자나 고구마가 주 메뉴일 때가 많은데, 아내와 가끔씩 마트에 들러 보면, 비수기때의 고구마나 감자 가격도, 상당 하드라는 생각 이었는데, 모든 농작물의 재배가 손 쉬운게 있겠습니까마는, 고구마 케는 작업도 만만 한게 아니드라는 말씀 입니다, 천성적으로, 가만히 머물러 있지를 못하고, 일이든 운동이든 움직이지 않고는 못 베기는 체질인데, 老齡으로, 힘에 부치는 일에는 한계를 느끼지 않을수가 없는것이, 아내도 저도, 월요일 하루를 꼼짝 않고 쉴 수 밖에 없었다고 이실직고 드리는 바입니다.ㅎㅎㅎ 신체 컨디션의, 회복이 불가능한, 운동이나 노동은 피해야 겠지만, 어떤 행위의 결과에, 보람과 감사함으로 자기만족에 젖을수 있다면, 힘 닫는데로, 老軀라도 움직여 볼 필요가 있지 않나를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이런 뿌리들은, 엄청 큰데요, 이런 작품은,

                                                                           이 두컷 뿐이고, 한 포기에 큰 뿌리들이 하나 둘씩 달려 나옵디다, 포기 자체가 말라 죽은 것들도 더러 보이구요!

[botorang]

텃밭 재미가 솔솔 하시겠습니다
건강 식품들이 줄줄이네요
많이 잡숩고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하세요
너무 이쁜말 했쥬
(지나치게 부드러웠남? ㅎㅎ)

[박광순]

좀 보내 드리고는 싶은데, 도쿄까지는
택배비용이 만만 찮을듯 해서!ㅎㅎㅎ

[botorang]

그렇담
행여 한국갈 일이 있음
꼭 망태기 하나 챙겨가꼬 가야겐넹
설마 빈 자루 그냥 보내실라꼬?ㅎㅎ

[박광순]

지금 나누기 하고 있는데, 그라마 보또랑님 모가치도 따로 제쳐 두겠씸다.
안 오시면 지가 무그면 배 부르겠고!ㅎㅎㅎ

[박광순]

감사 합니다, 전원주택은 아니구요, 부모님이 사시든 집, 그대로
입니다.ㅎㅎㅎ

[아불]

고구마가 작품입니다
농사 잘 지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