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여든세(883)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2월 6일 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2월 6일 월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보혈 찬송’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우리 집 거실에서 걸어서 10,329걸음(7.02km)을 걸었지만, 2월 초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5일 동안 만 보 이상을 걸으려고 애쓰고, 힘쓴 아빠 자신이 기특하고, 대견하기에 아빠가 아빠 자신을 칭찬하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난방비 지원금 나도 될까?
정부가 운영하는 보조금 24를 통해 가스·전기·난방요금 혜택 여부도 확인 및 신청할 수 있게 된다는데, 행정안전부가 보조금 24를 통해 취약계층 대상 공공요금 지원 정책을 안내한다는데, 보조금 24는 행정서비스통합포털에 접속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보조금 24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30여 개 가스·전기·난방비 지원 서비스의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데, 정부24에 로그인한 후 보조금 24 이용 동의하면 '나의 혜택'에서 확인할 수 있고, 어르신은 정보제공 동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녀가 혜택을 대신 확인할 수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목양(牧羊) 사명(使命)에’라는 기도문과 ‘주님’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목양(牧羊) 사명(使命)에♡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병약한 종을 치료해 주시고,
꼭 안아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항상 동행해 주셔서 건강을 회복해
내게 주어진 남은 생애 동안에
내게 주어진 목양(牧羊) 사명(使命)에
목양 일념으로 성실하고, 진실하게
충성 헌신하면서 살게 하시옵소서. -아멘-
(2023년 2월 6일 월요일에)
♡주님♡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을 전합니다.
주님께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에
충성하고, 헌신합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람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2023년 2월 6일 월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6도, 광주 –5도, 인천, 수원, 대전 –4도, 전주, 대구 –3도, 목포, 부산 –2도, 강릉 1도, 제주 4도고, 낮 최고기온은 인천 6도, 춘천, 목포 8도, 서울, 수원 9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강릉, 전주, 대구, 부산 12도, 제주 13도로 기온 차가 커 옷차림에 유의하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건조특보 중인 강원 영동과 전남, 경상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다른 지역도 건조하고,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에 전남 남해안, 내일(7일) 새벽에 경남 남해안으로 확대돼 5㎜ 미만 오며, 오후에 대부분 그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추위가 물러나니, 미세먼지가 말썽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이고,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오르니, 외출할 때는 KF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도권과 세종은 오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의 조업시간이 조정되고, 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일 기준, 작년 7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의무가 사라졌음에도 눈치나 익숙함, 안전 등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 우려했던 확진자 수 반등은 없고, 이미 대부분 국민이 자연감염을 거쳤기에 완전한 실내마스크 해제 이후도 확진자 수 폭등은 없을 거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018명으로,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6명 줄었고,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하면 4846명 감소했고, 주일을 기준으로, 6차 대유행이 시작하기 전인 작년 7월 3일의 1만36명 발생 이후 31주 최저치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정부는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해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을 제외하면, 실내에서 마스크를 더는 착용하지 않는데, 실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국내 방역 상황은 안정적으로, 감염재생산지수는 0.75로 4주째 1 이하고,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9.5%로 20% 아래고,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전달 1주 차 0.77명에서 4주 차 0.34명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뉴욕타임스는 한국 등 동아시아 사람이 마스크 착용을 지속하는 배경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부터 있던,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예의범절 문화를 꼽았는데, ‘타인과 달라선 안 된다.’는 ‘동조 압력’이 있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동아시아 대기가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데다 독감·계절성 알레르기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것도 자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는 이유로, 한국과 일본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는 실내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하므로 벗었다가 일일이 다시 꺼내는 게 번거롭다는 점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게 되는 원인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2월 6일 월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