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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압구정으로..
동네서 꽤 유명하다는, 연옌 싸인은 많은데 맛은 그닥 없는 죽집서 저녁을 먹고 CGV로..
어디서 오셨어요?
KOFIC 직원을 사칭하며 초대권을 좌석표로 교환- C열 17, 18번! 아싸~
관람관으로 입장하기 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리둥절..
다 아는 사람들 같았다, 시끌벅적 정신 하나도 없었네.
기자들 이후 첫 시사회라는데 다 영화관계자나 스태프인 듯..
연옌으로 짐작되는 다수의 여자들- 에이 티뷔를 안보니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ㅋ
그냥 이쁘다는 생각보다 저런 형이상학적 몸으로도 사는 구나.. 이혜은은 튼튼하더라 ㅋ
영화 시작 전 영화사(도로시) 대표와 감독 둘, 주연배우들의 간단한 인사..
3번 째 열 중간이라서 줌으로 당길 필요도 없이 사진 찍었다 ㅋ
여자배우들- 여지(한가인 닮았다), 김보경(하얀거탑서 김명민 앤), 고주연(자주 보이는 아역 탈렌트)
남자배우들- 김태우(항상 봐도 연옌 안 같음), 이동규(잘 생겼돠~), 진구(무지 까부심)
영화 보는 내내 신기했던 건.. 여배우들은 실물보다 스크린이 훨씬 이쁘다는 거~
그냥 보면 왜소하고 특이한데 스크린으론 화려하고 곱고 우아하고.. 암튼 무지 이뻤다.
이래서 연옌들에겐 카메라발이 필요한가보다.
여지라는 애는 조만간 엄청 뜰 거 같고.. 김보경은 한번도 안봤던 그 드라마서 왜 인기였는지 알겠다.
고주연은 아직도 어리니까 패쑤~
영화 내용..
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서 벌어진 세 가지 사건, 병원이 폐쇄되기까지 나흘 간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첨부터 살아있는 사람 뇌수술하는 흑백장면 나오는데.. 시작부터 비위가 살짝 상해주신다 ㅋ
옴니버스 영환줄 알았는데 다 연결이 되어있다, 철저히!
현재, 과거, 현재, 과거보다 더 과거, 현재.. 뒤죽박죽이니 정신 차리고 보시길..
구냥 자연스럽게 보면 되는데 나랑 같이 간 사람은 짜증났댄다. 오늘도 전화해서 "근데 말이야.. 그건 왜 그런 거야?"
사랑이 이유인 기묘한 이야기들이다. 끝이 행복한 건 하나도 없어 살짝 우울..
에피소드마다 제목을 정해주자면.. 영혼결혼, 무서운 꼬마, 다중인격?? 스포일러 같다 ㅋ~
공포물이라지만 적당히 미학적이고 고급스럽다.
배경이 경성인데 왜 모조리 일본풍일까.. 시대적 상황이 그렇다쳐도.
이 영화서 깜짝 놀래키는 건 모조리 여자귀신이나 여배우들 몫..
귀신들이 퍼득대거나 버둥대거나(엄마귀신은 앞으로도 종종 생각날 거 같다) 엽기적인 짓을 할 때마다 우리는 유감없이 엄마야~!!를 외쳐주셨다.
그러나.. 우리 주위 관람객들은 냉정했다. 저짝 뒤로 멀리.. 2층 관람객들의 희미한 비명소리만 들려올 뿐..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을 그렇게 확실히 본 영화는 없었다.
자막이 올라가지만 불도 켜지지 않았고 박수소리만..
박카스 선전 마냥 사람들은 엔딩크레딧서 자신들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일까..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문희 소싯적 대역하는 여자애가 간호사로 나오는데 무지 반가웠다.
비록 나비비녀에 곤죽이 되도록(효과음 끝내줌) 찔려서 죽지만.. 불쌍한 최간호사 ㅋ
근데 진짜 궁금한 건.. 억울하게 죽거나 미련이 많거나 할 말이 많아서 귀신이 되는 건 이해하는데..
왜 누군 귀신되고 누군 그냥 시체로 끝날까. 그 영화서도 억울하게 죽은 애들 많은데..
끝으로.. 정남(진구의 현재)이 딸(엄지원)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는 장면.. 앞부분에 나온다.
식사하거나 딸이 사과 깎으면서 엄마와 새엄마가 심장마비로 죽은 게 아빠탓이 아니라고 하는 그 장면들에서 교복 입은 작은 딸을 주목하라..
마지막에 가서야 나는 알았다.. 허억...
두서없이 썼는데..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어서 업됐나봐용..
그냥 이유없이 살인하고 피 튀기는 공포물은 아니니까 볼 만 합니다.
첫댓글 첫번째 사진에 양복입은 남자배우는 '와일드 카드'에서 퍽치기 대빵! ㅋㅋ 김보경! 영화 '친구'에 레인보우 리드포컬이자 유오성 마누라~ ㅋㅋ 참 못뜨는 여배우 중 한명! / 저 꼬맹이 여자애 '눈의 여왕'에서 성유리 아역! 이야~ 난 머 맨날 드라마하고 영화만 보는건가? ㅋㅋ
퍽치기 대빵 엄청 핸썸해졌는데요~~ ㅎㅎ
휴일에도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면서 그걸 언제 다 보는 거냐? 김보경이 걔였어? 어째 사진 속 머리 스타일도 그렇다 ㅋ
아.. 퍽치기 대빵 말야.. 진짜 잘 생겼더라. 스크린에선 더 멋져
그러게 너무 잘 아시는 거 아니에요.. 전 암만 봐도 기억이 안 나는뎅
언니 시사회 다녀 왔구나~ 공포는 안보는데~ 갑자기 보고싶어지는건 뭐냐고요~ 나름 스릴나고 잼날것 같은데요.ㅎ
나름 스릴있고 잼났어. 함 봐바..
난, 같이 간 사람이 궁금하네
그르게 갑자기 궁금해 지네! ^^
이 사람들.. 가잘 때는 안가더만 궁금해하기는.. 울엄마한테 검사받을 일이 절대 없는 분이랑 갔었다. 궁금하지롱~?
그래도 남자죠
생각해보니 이유없이 살인하고 피 튀겨.. ㅋㅋ
그냥 재미 없을줄 알았는데...기회되면 봐야겠네...근데 공포영화 잘못보는데..한번 보고 나면 한동안 밤에 길 못다녀..-_-;;
김보경 이쁘다
엄지원도 이쁘다
상희도 이쁘지?
지금 내가 만나는 여자가 더이쁘다...냐하하하하
썩 나가 임마! 여기서 저기서.. 종합세트로 염장질이구만 뒌장
사진 찍을 때 김태우랑 자꾸 눈 마주쳐서 긴장했다는.. 왠지 매니저 시켜서 카메라 뺏으라고 할 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