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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박지성. 잉글랜드에서 입지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그가 맨체스터의 우승컵 도전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기자는 전에도 박지성을 인터뷰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부상에서 돌아온 최근 근황을 듣기 위해 지난 주 캐링턴에서 만날 약속을 하면서 그에게 어떤 모습을 기대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
지난 번 만났을 때 느꼈던 예의 바르고 조용하며 대단히 호의적인 그의 모습은 이번에도 여전했지만 한 가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었다.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영어 실력이었다.
두 번째 인터뷰는 통역 없이 진행됐지만 ‘지(캐링턴에서 박지성의 애칭이다)‘는 전혀 꺼려하는 기색이 없었다. 똑 떨어지는 발음으로 심사 숙고한 답변을 내놓았고, 종종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내가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해 보였고, 자신감도 한층 향상된 듯 했다.
그리고 이는 축구 선수로서 성장하는 그의 모습을 반영한다. 유나이티드 팬들 사이에서 박지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PSV 아인트호벤이AC밀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어야 마땅했던 그 시즌에 당당한 스타로 활약했던 박지성과 계약을 맺었지만 잉글랜드 축구계 내에 한국 선수가 드물었던 터라 그에 대한 인지도도 대단히 낮았다.
데뷔전이었던 에버턴 전을 통해 지칠 줄 모르는 주력과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단박에 좋은 인상을 안겼고, 그 후로 그를 향한 서포터들의 기대치는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버밍험 전에 선발 출전했을 때 올드 트래포드에 자신의 이름이 울려 퍼지는 것을 듣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사실 그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팬들은 그의 이름을 계속해서 외치고 있었다.
박지성의 노래는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었다. 관중석에서 그를 외쳐 부르는 데에는 숙적 리버풀을 앞서게 되어 좋다는 뜻도 있었지만, 불굴의 한국인 선수를 찬양하는 마음도 여전했다.
그러나 부상이라는 시련이 닥치며 유나이티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중요한 시기마다 생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던 윙어를 잃어야 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블랙번 전에서 5호 골을 기록한 이후 심각한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시야에서 사라졌고, 올 시즌 복싱데이(크리스마스 다음날)까지 눈에 띄지 않았다.
06/07시즌 종반,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하던 유나이티드의 상황에서 ‘지’의 에너지는 큰 보탬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3관왕을 겨냥하던 유나이티드는 그를 비롯해 다른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
리그 타이틀 하나만 획득했다고 해서 실패한 시즌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올 시즌 올드 트래포드의 열의는 뜨겁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유나이티드는 3개 대회 모두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열망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1999년 전무후무한 트레블의 기록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지는 레즈가 이번 시즌 전방위에서 얼마나 더 발전할 것인지의 여부에 달려있다.
초반 출발은 불안했지만, 유나이티드는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공석인 가운데에도 이번 시즌 대부분을 뛰어난 전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이제 그런 부상 문제가 거의 사라진 지금, 불가능을 뒤엎고 다시 한 번 성공을 실현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
많은 전문가들이 폴 스콜스가 돌아옴으로써 이번 시즌 유나이티드가 대반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전문가들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앞으로 유나이티드의 성적과 관련해 스콜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박지성을 주기적으로 언급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
사실 퍼거슨은 라이언 긱스와 함께 스콜스를 거명하며 올드 트래포드 감독자리에 앉아 21년을 보내며 함께 했던 선수들 중 최고라는 극찬을 보냈다.
조용한 박지성이지만, 퍼거슨도, 유나이티드 팬들도 그의 가치를 잊지 않았다. 유나이티드는 우승컵을 목표 삼아 시즌 후반부에 돌입했다.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박지성은 자신의 진가를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축구를 무대로 마음껏 펼칠 것이다.
박지성 인터뷰 (매치 매거진-by 스티브 바트람)
-오랜 재활 기간을 가졌다. 복귀했는데 기분은 어떤가
"다시 플레이 할 수 있고 1군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동료들이 있는 그라운드에 돌아왔다는 것은 정말 최고다. 그동안 그들은 경기를 잘 해왔고 나 역시 팀의 한 부분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겠다"
- 부상에서 돌아온 후 무릎 상태는 어떤가? 재활 훈련은 어땠는가
"내 무릎은 좋다. 복귀한 이후 나는 어떠한 특별한 반응도 없었고 무릎에 이상이 없다. 또한 오랜 기간동안 재활 훈련을 해 왔기에 나는 신체적으로 완벽히 돌아왔다고 느낀다. 내가 1군에 합류하기 전 나 역시 (그라운드) 훈련에 합류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완벽해졌다. 물론 정신적인 면도 완벽하다. 나는 다시는 재활 훈련장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 없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최악이다. 나 혼자였고 그 누구도 훈련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 고독 그 자체였다"
- 선덜랜드전을 통해 첫 복귀전을 가졌는데
"환상적이었다. 복귀를 준비하는 동안 나는 항상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 나는 복귀했고 그 순간 나도 믿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에게 긴 시간이었다. 경기에 뛴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내 스스로 느끼게 만들어줬다. 내가 비록 30분간 경기를 뛰었지만 그것은 정말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나는 굉장히 피곤했지만 정신적으로는 확실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버밍엄전을 통해 선발로 출전했고 그것은 나에게 굉장한 일이었다.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발로 나선 것이다. 나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팬들을 본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특별했다"
- 맨유에게 FA컵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매우 중요하다. 맨유는 많은 시즌에서 FA컵 우승을 했다. 잉글랜드 FA컵은 다른 나라 컵대회보다 큰 규모다. 내가 잉글랜드에 온 이후 컵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을 즐겨왔다. 나는 승리하길 원했다. 왜냐하면 나는 일본에서도 네덜란드에서도 컵 대회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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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박지성 자신의 트레블을 원하는 건가
"(웃음) 물론, 나는 잉글랜드 FA컵 우승컵도 원한다"
- FA컵 경기와 리그 경기가 다르다고 보는가
"거의 비슷하다. FA컵은 리그 경기와 달리 토너먼트 경기다. 즉 한번의 실수는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90분 안에 이기고 싶다면 그 이상을 집중해야만 한다. 이것이 리그 경기와 다른 점이다"
- 맨유의 트레블 가능성이 있다. 이제 곧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지난 시즌 맨유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우리는 리그 타이틀만 우승했다. 그 이상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부상 선수들도 복귀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낫다. 우리는 리그 타이틀과 다른 대회에서의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 진지하게 박지성 선수는 맨유가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하나
" 할 수 있다. 내 생각에 현재 우리 팀은 지난 시즌과 그 이전 시즌보다 훨씬 낫다. 그것은 우리가 모든 경쟁에서 훨씬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만약 박지성이 하나의 트로피만을 들어 올리게 된다면 어떤 우승컵을 원하는가
"만약 내가 하나만 들어 올려야 한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잠시 한숨 돌리며). 나는 하나만 들 수 없다. 난 (3개 트로피) 몹시 탐난다!!!"
<기사 원문>
Back from injury and increasingly settled in England, Ji-sung Park is ready to strengthen Manchester United’s push for silverware…
Having interviewed Ji-sung Park before, I knew what to expect when I met him last week at Carrington for another chat, to discuss his latest return from injury.
Last time he was quiet, polite and extremely accommodating, characteristics that are still to the forefront of his demeanour. There is one obvious change in Park’s personality, however, which is his astonishing improvement in the English language.
Our second interview is conducted without any interpreter at all, but Ji - as he is affectionately known around Carrington – is completely unfazed. Answers are articulated and well thought out, he even slips in the occasional joke. All in all, he seems much happier and more confident than when I first spoke to him.
And this, really, is a mirror image of his growing status as a footballer. The perception of Ji-sung Park among United fans has been an ever-evolving one.
United signed him after a season in which he had starred for a PSV Eindhoven side who should really have overturned AC Milan and reached the Champions League final, but the lack of Koreans in English football made Park an unknown quantity.
In his competitive debut at Everton, he instantly made a positive impression with his tireless running and intelligent movement, and ever since has been on an upward curve in supporters’ estimations.
Park remarked in our interview that he was happy to hear his name being sung around Old Trafford when he started against Birmingham. Truth be told, they have been singing his name throughout his long-term absence.
Yes, Park’s song is a double bonus for United fans because it also takes a dig at bitter rivals Liverpool, but there is still a great keenness in the stands to salute the never-say-die Korean.
Unfortunately, injuries have deprived United of the livewire winger at key times in the last two seasons. Having just scored his fifth goal of last term against Blackburn, Park disappeared with a serious knee injury and wasn’t seen again until Boxing Day this season.
Ji’s energy would have been a monumental asset at the late stages of 2006/07 as games came with unyielding regularity, but in the end his absence – allied to a number of other key injuries – saw United claim just the Premier League title when there was a triple trophy haul on the cards.
Not that a league title alone makes for an unsuccessful season, but ambitions at Old Trafford are perpetually high. With United – at time of writing – still going strong in three competitions, there is plenty of cause for such aspirations.
A repeat of 1999’s unprecedented Treble is mooted whenever the Reds continue to progress on all fronts, this season more than ever.
A shaky start aside, United have been in superb form for the majority of the season, much of it with key players missing through injury. Now, with those injuries largely clearing up, there is no reason why the impossible can become possible once again.
Many observers will point to the return of Paul Scholes as the potential catalyst for United to kick on and sweep all before them this season. These same experts will neglect to mention that Sir Alex regularly speaks of Park in the same breath as Scholes in terms of his importance to United’s prospects.
High praise indeed, given that Ferguson this week named Scholes – alongside Ryan Giggs - as the best player to work under him in his 21 years in the Old Trafford manager’s chair.
Despite his quiet nature, Park’s importance is not lost on Ferguson or United’s fans. As United enter the second half of the season with their sights firmly set on silverware, the benefits of a fully fit Park could well be laid bare for the rest of English – and perhaps European – football to see.

첫댓글 지성이형 이번시즌에 공격포인트 5개만 찍어주시면 사랑해드릴게요
경기에만 나와도 사랑해드릴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축구능력이 아깝잖아여.ㅠㅠ
그럼 축구 관련 일 하면서 꿈나무 축구선수들 영어과외~ ㅎㅎ
에이젼트 하면 딱일거 같은데..인지도도 있고 해외 축구 관련자들도 조금은 더 알겠고..
MB때문에 체육도 영어로 수업할지 모르니,,, 체육선생님으로 ㅡ.,ㅡ
읽기만해도 뿌듯해지는~
오 언제봐도 감동인 맨유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