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비전 』 57쪽
【마명】 깨달음의 뜻
깨달음[覺]의 뜻이란 심체(心體)가 생각을 떠난 것을 말한다.
생각[分別念]을 떠난 모습은 허공계와 같아서 두루 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청정한] 법계가 하나의 모습[法界一相]이다.
곧 여래의 평등한 법신이니, 이 법신에 의하여 말하는 것을
본각(本覺: 본래 깨달음)이라고 이름한다. 왜냐하면, 본각의 뜻은
시각(始覺: 본각으로 나아감)의 뜻에 상대하여 말하는 것이며,
시각으로써 곧 본각과 같아진다. 시각의 뜻은 본각에 의하므로
불각(不覺: 깨닫지 못함)이 있다는 것이며, [제8 아뢰야식 안의
無明으로 인한] 불각에 의하므로 시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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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는 깨달음의 뜻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소승과 선종과 종파마다 다르고, 각자의 견해가 분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승기신론』 에서 명확한 정의를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 논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깨달음의 뜻>을 가장 짧고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위와 같이 간주를 넣어 번역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이 글을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제8 아뢰야식 안의 무명이 완전히 소멸되어
다시 현행하지 않는 경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제7지보살까지도 무명은 소멸되지만
장애가 남아 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사각의 정정취도 어려운데 견성성불을 말하는 것은
그들의 말일 뿐이지 교학체계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하거나, 찬탄을 하거나, 일상생활에서도
생각을 최소로 단순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야
심체에 상념이 없다는 뜻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고
지관의 수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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