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에콰도르 키토
키토는 우선 자연환경이 아름답다. 가톨릭의 영향을 받아 옛 교회 등 특이한 종교예술을 간직하고 있고, 에스파냐 식민지 시대의 영향으로 대부분이 에스파냐풍 건물이다. 교외에는 인디오가 많이 살고 있으며, 인디오의 문화 유적도 흔하다. 덕분에 이곳은 세계유산 목록에도 등록되었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부부 2인 가족 기준 한 달 생활비가 8백 달러(한화 약 90만 원)이므로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도 낮아 집을 구하기도 좋다. 게다가 은퇴자들에게는 교통비, 문화시설비, 스포츠 관람권 등이 50% 할인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의료 서비스도 은퇴자들에게 유리하다. 한 달에 57달러(한화 약 6만 4천 원)만 내면 사회보장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2위 파나마 파나마시티
중남미 항구도시 파나마시티는 파나마 운하의 태평양 입구 부근 파나마만에 있다. 이 도시는 ‘펜시오나도’라는 외국인 전용 할인 제도까지 마련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외국인은 파나마의 모든 공적 서비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영화, 공연, 스포츠 관람 등 문화행사는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고, 대중교통은 30%, 의료비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 항공권도 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나마시티에서는 2인 가족 기준 1천5백 달러(한화 약 165만 원) 정도만 있으면 한 달 생활이 충분하다. 해변가 콘도는 18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에 구입 가능하고, 한 달 월세는 450달러(한화 약 50만 원) 정도다.
3위 멕시코 툴룸
마야문명의 유적지를 만날 수 있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관광지다. 아름다운 환경에 비해 부동산은 저렴한 편. 캐리비안 해변에 위치한 좋은 집을 16만 7천 달러(한화 약 1억 9천만 원)로 구입할 수 있다. 영어 사용이 가능하며, 사계절 온화하다.
4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남미 도시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부담스럽다면 쿠알라룸푸르로 눈을 돌려보자. 이곳은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다. 말레이시아에는 ‘세컨드 홈(은퇴이민)’ 프로그램이나 은퇴자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등 은퇴자들에게 유리한 제도가 많다. 한 달에 1천 달러(한화 약 110만 원) 정도로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에 살 수 있을 만큼 부동산도 저렴하다. 도로, 통신, 금융 서비스가 탁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 말레이시아어를 못 해도 크게 불편이 없다.
5위 콜롬비아 메데진
콜롬비아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 메데진은 콜롬비아 제2의 도시로,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철과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 과거 마약의 집결지로 유명했으나 노력을 거듭해 현재는 세계적인 패션쇼가 열리는 문화예술의 도시가 됐다.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은퇴 후 삶을 누리기에는 더없이 매력적이다. 부동산이 저렴한 편이고, 기후도 좋다.
6위 뉴질랜드 퀸즈타운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방의 내륙, 와카티푸 호수 기슭에 위치한 도시다. 주변 산들에 둘러싸여 있는 풍경이 마치 빅토리아 여왕에게 어울릴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휴양지로, 번지점프, 골프,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여름이 길고,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맑은 날이 지속된다. 치안 상태도 좋고, 환경오염도 적어 은퇴 후 생활지로 인기가 높다.
7위 니카라과 그라나다
중부아메리카에 위치해 있는 니카라과의 옛 수도다. 전형적인 에스파냐풍 도시로 식민지 시절의 건물이 남아 있으며, 대학, 사원 등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이 도시는 저렴한 생활비가 강점이다. 한 달에 1천2백 달러(한화 약 130만 원)의 생활비만 있으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한 끼 식사는 2~3달러(한화 약 2~3천 원) 정도면 충분하고, 15달러(한화 약 1만 6천 원)면 의사의 방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8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럽에서 유일하게 은퇴 후 생활지로 선정된 도시다. 자연환경과 문화, 음식 등이 특이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은퇴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의 어디서든 20달러(한화 약 2만 2천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세 가지 코스로 구성된 스페인과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건축가 가우디 구엘의 구엘공원을 비롯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9위 태국 방콕
은퇴자들이 살기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좋은 도시다. 1년 내내 덥고 습하지만, 물가가 저렴하고 영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집은 매달 1천 달러(한화 약 110만 원)면 살 수 있으며, 한 달 생활비는 5백 달러(한화 약 56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10위 온두라스 로아탄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물가가 저렴하며 서핑하기 좋은 곳이다. 한 달 1천4백 달러(한화 약 150만 원)의 비용으로 해변가 주택에서 생활할 수 있고, 스쿠버다이빙, 낚시, 항해, 카약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순위와 다를 수 있다.
첫댓글 늘.행복이.함게.하시길.빌며~.~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