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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더시즌즈
https://program.kbs.co.kr/2tv/drama/perfectfamily/pc/index.html
① “Home, Sweet home.”
“가족의 동의어는 사랑이다.”
쉽게 ‘YES’라고 대답하면 좋겠지만, 우린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차 없이 서로를 폄하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사랑이다”라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그 사랑을 진심을 가장한 거짓이라고 의심한다.
② 가족, 따듯하진 않지만 완벽하니까 괜찮아.
완벽한 가족. 누군가는 이 한 줄을 위해, 부모는 남의 자식 상관없고 내 자식에만 목메고, 사회적 문제를 약자의 편이 아닌 가족의 편으로만 사고한다. 내 딸이 살인했을지언정, 나는 나의 완벽한 가족을 지켜야한다. 그게 가족이니까.
“이거 정말… 완벽한 거 맞아?”
③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이 시대에 죽어가는 소중한 가치들, 촌스럽고 고리타분하다고 치부돼가는,
그러나 실은 여전히 우리 모두 아련히 그리워하는
“ 사랑. 책임. 희생. 용서… 그래서 다시 가족.”
이 드라마는 바로 그런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드라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최진혁 (40대, 남, 선희의 아버지) / 김병철
“나는… 선희, 네가 더 무서워.”
대형 로펌의 잘나가는 변호사로 아내와 딸에게도 헌신적이고 이상적인 아버지이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선희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해결 방안을 내려주는 선희만의 솔로몬이기도 하고, 아내에게 능글능글한 장난을 치면서도 다정함을 잃지 않는 사랑꾼 남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무서운 과거가 숨겨져 있었으니….
과거 불의의 사고를 겪은 후, 아내가 선희를 입양한다고 했을 때 가장 반대했던 사람도 진혁이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의 상처를 괜스레 선희에 의해 파헤치게 될까 두려웠다. 하지만 어린 선희가 눈물 가득한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진혁은 깨달았다. 자신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어머니와의 갈등도 무릅쓰더라도 이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이 아이가 다시 우리 집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아문 상처가 벌어지기라도 하듯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가끔 섬뜩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선희를 바라보기도 한다. 진혁은 철두철미하게 자신의 과거를 선희에게 숨기고 완벽한 아버지가 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새어 나오는 그의 서늘한 표정을 들키는 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은주 (40대, 여, 선희의 어머니) / 윤세아
“너는 절대 그런 아이가 아니야.”
과거 신경정신의학과 전문의로 명석하고 능력 있는 의사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뒤 몸과 마음을 다쳐 삶의 의지마저 상실했다.
그러던 순간에 선희를 만났다.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을 존재.
나의 완벽한 아이, 선희.
선희를 입양하는 건 순탄치 않았다. 남편 진혁과 시어머니의 거센 반대가 있었지만, 선희만 있다면 은주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남편을 설득했고, 시댁과는 절연한 채 살게 되었다. 그리고 선희를 완벽하게 자신의 아이로 만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보살폈다. 오로지 선희만을 잘 키우기 위해 하던 일도 그만두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선희가 중학교 시절 급식을 잘못 먹고 아픈 뒤, 매일 도시락을 쌀 정도로 애지중지 키웠다.
선희에게 바라는 건 오로지 건강과 안위 그리고 선희의 행복뿐이다.
가끔 그녀의 행동이 집착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은주는 상관하지 않았다.
선희를 지키기 위해서 못 할 일 따위 없다고 생각한 무서운 모정의 소유자다.
박경호 (18세, 남) / 김영대
“너도 선희 좋아해?”
잘생긴 외모, 시원시원한 말투, 서글서글한 성격. 거기에 유명 화가 아버지를 둔 부잣집 외동아들.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인물이자 선희, 현우의 오랜 친구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인물은 아니었다. 유명 화가였던 아버지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그림 실력 탓에 경호는 항상 겉돌았고,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방황했던 적도 있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부모님 눈 밖에 난 지도 오래였다.
그런 경호가 바뀐 이유는 오직 하나, 선희 때문이었다.
선희를 만나 한눈에 반했다. 부모님과도 자주 왕래가 있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졌다. 처음엔 선희에 대한 호기심이었지만, 늘 밝고 성실한 선희를 보며 그에 맞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대충 입고 다니던 교복도 항상 단정하게 정돈했고, 지루했던 공부에도 다시 집중해 보려 했다. 모두 선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리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선희가 좋아했기에.
그래서 몇 차례 선희에게 고백했지만 그럴 때마다 각양각색의 이유로 차였다.
하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선희가 아직 싫다고는 말하지 않았으니, 희망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전학 온 수연이 선희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자, 수연에게 무섭게 경고하며 선희를 지킨다. 하지만 수연이 위기에 처하자 선희의 친구인 그녀를 모른 척할 수가 없다. 결국 수연을 구해주게 되는데, 그게 경호에게 닥친 불운의 시작이었다.
최선희 (18세, 여) / 박주현
“엄마… 제가 사람을 죽인 것 같아요.”
선희는 엄친딸의 표본으로 단정한 모습과 더불어 밝은 성격까지 갖춘 윤일고 전교 1등 학생이다.
뭐든 했다 하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잘한다. 타고난 천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녀는 철저한 노력형 천재. 간혹 지나칠 정도로 열심인 모습에 때론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거기다 금수저 외동딸이니, 모두에게 선망과 질투를 한 번에 받는 게 당연한 그녀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지금의 부모님에게 입양되었다. 친부모님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보육원에 버려졌다는 것, 외로웠다는 것, 다시는 버려지고 싶지 않다는 강렬한 소망만 각인되어 입양 후 양부모님에게 버려지지 않기 위해 모든 걸 완벽하게 해냈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가끔 잠재되어 있는 피해의식과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실수를 절대 용납 못 한다.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이 두려운 선희는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그게 자신을 극도로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신을 보듬어준 수연을 만나 반가웠지만, 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사실에 선희는 절망한다. 그래서 수연의 말과 부탁을 전부 들어주려 하는데, 그 모습이 꼭 괴롭힘을 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희는 만족했다. 드디어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가족과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기뻤다. 완벽했던 나날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최현민 (40대, 남) / 윤상현
“너희 양부모 조심해”
지난 날의 악연으로 선희 가족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물.
선한 얼굴과 목소리로 사람들의 신뢰를 쉽게 얻었고, 부드러운 말투는 주변 사람들을 모으는 힘이 있었다.
진혁과의 첫 만남이 썩 유쾌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관계를 잘 쌓은 두 사람은 편한 형 동생 사이가 되었고 가족 간에 유대관계도 좋았다. 하지만 과거 사건으로 인해 서로에게 등을 돌리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영영 멀어질 것처럼 보였다. 현민의 생각은 조금 달랐지만.
진혁 때문에 망가진 인생을 보상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목표가 생긴 현민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기로 한다. 그리고 선희에게 진혁과 은주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며 그들의 비밀을 세상 밖에 꺼내놓으려 한다.
이수연 (18세, 여) / 최예빈
“나한테 진 빚… 죽을 때까지 갚아.”
보육원 시절 선희의 친구로, 선희가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당할 때 구해주는 사건을 계기로 둘은 가까워졌다. 서로를 의지하는 유일한 친구였다.
자존심이 세 보이지만, 사실은 피해의식으로 누가 자신을 동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보육원에서부터 배운 수연만의 생존 방식이었다. 싸움은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이었다. 그런 이유로 곧잘 폭력 사건에 휘말려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찍혔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아이는 아니다.
하지만 10년 만에 재회한 선희가 자신을 못 알아보자 상처받는다. 자신은 한 번도 잊지 않았었다. 더군다나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평생의 상처를 안겨 준 주제에. 그뿐만 아니라 선희는 너무 완벽해 보였다. 다 가지고 있었다. 좋은 부모, 풍족한 형편, 친구들, 자신이 좋아하는 경호의 마음마저도. 그래서 심통을 부렸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이해해주고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선희를 보자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들기도 했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지현우 (18세, 남) /이시우
“인디언 말로 친구는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래.”
선희와는 초등학생 때부터 친한 사이로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부모님에 형제 많은 집안의 장남으로 부족한 게 많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현우는 자신과 달리 부족함 없이 자란 선희가 부러웠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 보육원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선희가 놀림당할 뻔해지자, 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선희의 편에 섰다. 부러운 건 부러운 거고, 부당한 건 부당한 거였다. 늘 부모님이 현우에게 없이 살더라도 거짓말은 나쁜 것이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배웠기에 현우는 선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날 이후 선희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고 늘 선희 곁을 지켰다. 밝고 착한 선희였기에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했다. 선희에게 밀려 만년 2등 신세여도 그저 좋았다. 오히려 선희가 상을 타거나 잘하면 아빠 미소를 보이며 뿌듯할 정도였다. 그건 선희가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땐 그게 어떤 마음인지는 정확히 몰랐지만.
선희만큼이나 친한 친구였던 경호가 선희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땐 자신의 마음을 알았다. 자신도 선희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친한 친구를 둘이나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려 했다. 내가 가장 믿는 사람, 선희니까 현명한 선택을 할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 현우는 혼란에 빠진다. 내가 진짜 알고 있는 선희가 맞는지…. 과연 내가 끝까지 선희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신동호 (한서경찰서 강력반 형사) / 김도현
형사로서의 실력과 감이 몹시 뛰어나다. 한번 물면 놓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그래서 별명도 사냥개. 평소엔 심드렁한 표정으로 귀찮은 듯 대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어느 영화 속 열혈 형사 저리가라다. 가끔 그의 수사가 너무 과하다 보니 반장님한테 미운털 단단히 박혔지만, 끝을 보고 마는 성격 탓에 실력은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한때 검거율 1위, 기수대 팀장이었던 그는 아주 유명했고 앞날도 유망했다.
하지만 과거 한 번의 실수로 변방으로 좌천되었고, 그 이후로 더욱 사건에 집착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도 그를 멀리하고 아내마저 그에게 등을 돌렸다. 그 뒤 이혼해 혼자 살고 있다.
가끔 아들과의 영상 통화로 근황을 묻곤 하지만, 그마저도 아내가 쉽게 허락하지 않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이성우 (한서경찰서 강력반 형사) / 김명수(특별출연)
신형사의 후배이자 파트너.
늘 여유롭고 느긋한 성격이지만 파트너 선배인 신형사 덕분에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건이 너무 많아서도 있지만, 늘 일거리를 물고 오는 선배 탓도 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을 존경하는 마음도 있기에 군말 없이 따르는 편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아내 덕분에 영화에 대해선 빠삭하다. 특정 캐릭터나 특정 장면을 빗대며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신혼을 만끽해도 모자랄 시기에 큰 사건이 터져 아내 눈치가 보이지만, 영화 속에나 있을 법한 캐릭터로 자신은 찾아내지 못한 사건의 실마리를 열정 하나만으로 찾아내는 선배를 보며 남몰래 그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선배만큼은 못하더라도 투철한 책임감을 느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보려 한다.
김집사 (한 여사네 집사) / 김창완
한여사 집안의 집사.
20여 년 동안 한여사와 진혁을 봐 온 사람으로 누구보다 이 가정의 행복을 빌고 있다.
https://youtu.be/isLVmO974rY?si=0c2fZLzp14yrVdLc
첫댓글 어 이거 네웹 원작인가
오 잼겠다!!!
둘이 스캐 이후 또 부부 역이네
주연을 주말이라고 보고 이게 kbs 주드라고???? 했다 존잼각
스캐+펜트하우스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이 일본인이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 웅앵 감독이래 영화도 아니고 수목드라마를요?ㅠㅠㅋㅋㅋ
스캐배우 엄청나오네
배귤 기대된다
오스카나오넹
스캐에서 본 부부였는데, 드마라서 또 만나셨네 신기하다
스캐배우 많다 챙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