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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늘
 
 
 
카페 게시글
그림과 이야기 스크랩 사진 영선암, 풍경을 흔드는 바람
지대방 추천 0 조회 57 10.06.11 01:22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불어라, 바람아!

 

 

 

소나무 숲에 안기어 단잠을 자던 바람도

불어라! 

 

 

다녀가시는 스님의 모자를 흔들던 바람도

불어라! 

 

 

철렁철렁 ~

부는 바람을 따라  먼 길 나서고 싶다만

나는 늘

같은 자리에 있다는 걸......,

 

행여 내가 보고 싶거든

그대가

오시게나

 

 

- 2010년 6월 11일 ㅇ시 30분 ysy

 

 

 

 

 

 

 

 

 

 

담벼락이 없는 나의 대문은 열어두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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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11 08:52

    첫댓글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이군요!

    어느 햇살 따가운 여름날, 응진전에서 108배 후
    송암당 마루에서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땀을 식히던 때가 생각납니다.

  • 작성자 10.06.11 22:39

    영산암... 정말 예쁘더라고요. 사찰여행을 다녀봤지만 영산암처럼 예쁜 절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안잖아요. 영화 동승을 촬영했다지요?

  • 10.06.11 22:46

    동승 촬영하고 나서 유명해지면서 올라가는 길이 많이 넓어져서 예전 오솔길 맛이 사라졌더군요
    그래도 건물은 그대로라 그걸로 만족했답니다.

  • 10.06.11 15:38

    열린 마음으로 사시면 세상 어느 것이든 못 받아들이겠어요?

  • 작성자 10.06.11 22:40

    마음 비우고 여기 저기 싸돌아다니다보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참 편안하네요 선생님

  • 10.06.11 21:43

    이제 마음은 좀 추스리셨는지요...
    산사 풍경이 고즈넉하니 좋고 잔잔한 글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특히 끝 사진..밑의 글 한 줄이 참 좋아요... 한 줄 싯귀 같이.

  • 작성자 10.06.11 22:42

    ㅇㅏ버지 ㄱㅏ신 빈 자리를 채운다는 건 터무니 없는 욕심이란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싸돌아다니다 보니, 아버지 없는 하늘도 참 예쁘더군요. 고맙습니다. 염려해주셔서...^^

  • 10.06.12 23:03

    108산사순례때 가서 앉아 있던 마루도 보이고......한낮의 고적한 절마당에서 좋은 기운 받아왔겠네요.

  • 13.04.01 14:26

    1998년에 본 영선암
    2008년 영선암
    2013년에 사진으로 보는 '2010년 영선암'
    늘 밀실처럼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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