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악기의 종류
11) 현악기군(줄이 있는 악기)
명칭 : 바이올린
분류 : 현악기
설명 : 바이올린은 4개의 현 중 E현은 강선(steel)을 사용하고 나머지 3현은 거트(gut)를 사용한다. 활은 150~250개의 말총으로 만들어지고 말총에 송진을 발라 연주할 때 활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다. 어린이를 위해 여러 가지의 축소형 바이올린이 제작되고 있는데, 풀 사이즈 바이올린 몸통의 길이는 35,6cm이고, 1/4은 29.7cm, 1/2은 32cm, 3/4은 33.5cm이다.
유래 : 바이올린은 16세기에 발명된 악기이며, 이태리어로 비올리노(Violino)라 한다.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네리가 가장 유명하다
명칭 : 비올라
분류 : 현악기
설명 : 비올라는 구조와 형태에 있어서 바이올린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바이올린 보다 10/7정도 더 크며 무게도 약간 무거우며 음역과 음색이 다르다. 비올라의 제 1, 2, 3현은 바이올린의 제 2, 3, 4현과 같게 조율되지만 소리가 같은 것은 아니다.
특징 : 바이올린을 밝고 화려한 소프라노에 비유한다면, 비올라는 어두우면서도 따뜻하고 질감이 풍성한 알토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음색에 있어서 달콤한 매력을 지닌다. 비올라의 활은 바이올린의 활보다 약간 굵고 무거운데, 바로 이 점이 비올라가 매력적인 소리를 내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유래 : 비올라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비올라 다 브라치오>라는 악기가 그 전신이다.
명칭 : 첼로
분류 : 현악기
설명 : 첼로의 전체 길이는 120cm로서 바이올린의 두배쯤 되며, 몸통만의 길이는 73~76cm 정도이다. 활은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보다 약간 더 짧고(71cm) 더 굵으며 탄력이 적은 편이다. 첼로의 4줄은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갈수록 현저하게 굵어져서 아래의 가장 낮은 선에서는 매우 풍부하고 부드러운 저음을 낸다. 조율체계는 비올라와 같지만 음역은 한 옥타브 아래이다. 첼로는 두 무릎 사이에 세우고 받침목으로 고정시키고 연주한다.
특징 : 첼로의 정식 명칭은 바이올린첼로(Vilooncello)로 작은 더블베이스라는 뜻이다. 운지법을 제외하고는 주법과 기능에 있어서 바이올린과 거의 같으며, 4옥타브에 걸친 넓은 음역을 갖고 있다. 첼로는 현악기 중에서 가장 거친 소리를 내는 동시에 가장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명칭 : 더블베이스
분류 : 현악기
설명 : 더블베이스는 콘트라 베이스라고도 하며, 바이올린 계통의 현악기 중 가장 크다. 전체 길이는 1.85m, 몸통 길이틑 1.12m정도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발(tailpin)로 세워 주자의 왼쪽 무릎에 기대고 높은 의자에 앉거나 서서 연주한다. 줄감개는 다른 악기와 달리 나사로 되어 있고 활은 다른 현악기에 비해 짧고 굵으며 강하다. 원래는 4현이나 최근에는 5현 베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특징 : 기보법에 있어서 더블베이스는 첼로와 같이 낮은 음자리표, 테너음자리표 등을 사용하는데 기보음 보다 실제음은 한 옥타브 낮은 소리가 난다.
유래 : 두 배로 낮은음이라는 뜻의 더블베이스는 가장 낮은 음을 담당하던 비올로네(Violone)에서 발전하였으며, 16세기 경 부터 사용되었다.
명칭 : 하프
분류 : 현악기
설명 : 하프는 높이가 1.8m이며 공명통, 속이 빈 금속 기둥, 나사로 된 조율판이 부착되어 굽어 있는 목, 7개의 페달이 있는 밑받침 등으로 구성된다. 7-150cm길이의 현이 47개이며, C샾장조의 온음계로 조율된다. 가온 C음 위는 합성제 줄을, 그 아래는 거트(gut)를, 그리고 낮은 음역은 철사줄을 사용한다. C샾현은 빨간색, F샾현은 파란색이다.
특징 : 하프는 좌우 두 손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큰 보표를 사용하며, 음역은 6옥타브 반이다.
유래 : 원시 수렵시대에 사냥꾼의 활로부터 유래된 가장 오래된 악기이다. 기원전 3,000년 이전의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하프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지방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2) 관악기군 (입으로 부는 악기)
목관악기
명칭 : 플륫
분류 : 목관악기
설명 : 오늘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륫은 뮌헨의 플륫 주자였던 데오도르뵘이 개발한 '뵘식 플륫'이다. 이 플륫은 전체 길이가 67~68cm인 곧은 관으로 되어 있으며, 나무, 순은, 양은, 금 또는 백금 등으로 만들어진다. 플륫의 구조는 윗 관, 본관, 아래관으로 나뉘어지며, 13개의 음공(tone hole)과 함께 뵘식 키(key)가 있다.
특징 : 플륫은 3옥타브의 음역을 가지며 연주자의 능력에 따라 3~5도 정도 더 낼 수도 있다. 가장 낮은 음역에서는 배음이 적어 다소 억세고 거칠게 들리지만 웅대하고 시적이며 애조를 띠는 것이 이 음역이 지니는 매력이다. 플륫은 목관악기 중에서 하모닉스를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로 보통 제3배음을 사용해서 만들어 낸다.
명칭 : 오보에
분류 : 목관악기
설명 : 오보에는 높은 음역의 목관악기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오부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보에를 만드는 소재로는 그레나딜라(흑단과 유사함), 코카야 나무, 에보나이트, 회양목 등이 쓰이며, 하단부에는 그리 넓지 않은 깔때기 모양의 음관이 있는 반면, 상단부의 가늘어진 끝에는 금속제의 소형 원뿔관을 끼운 리드 관이 박혀져 있는데, 거기에 리드가 부착된다.
특징 : 오보에의 음색은 감미로우며, 약간의 콧소리가 섞여 있는 듯 기분 좋게 들린다. 때문에 오보에의 음색은 목가적인 선율에 잘 어울린다. 오보에는 그 독특한 음색적 특징으로 인해 다른 여러 악기와 섞이지 않고 쉽게 구별이 된다. 이런 이유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오보에 소리를 듣고 튜닝(조율)을 한다.
명칭 : 클라리넷
분류 : 목관악기
설명 : 클라리넷은 마우스피스, 몸통, 관(윗관, 아랫관), 키, 벨 등 5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래는 목관악기이지만, 최근 나무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에보나이트로 만들기도 한다. 클라리넷은 프랑스의 옛 악기인 샬뤼모에서 발전한 것으로, 13키에서 24키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이 있다. 17키가 많이 사용된다.
종류 : 클라리넷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클라리넷 등 4가지 형태가 있으며, 음역은 음색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이 다섯가지 음역 중 우리가 일반적으로 클라리넷의 소리를 말할 때, 음량과 음질이 고르며 음색도 맑은 클라리온 음역을 가리킨다. B샾조 클라리넷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금관악기
명칭 : 트럼펫
분류 : 금관악기
설명 : 트럼펫은 마우스피스에서 밸브에 이르는 12~13cm의 관, 밸브를 포함하여 조율관 전체, 밸브부터 나팔 부분인 벨까지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트럼펫은 공기의 진동을 소리의 근원으로 삼는 기명악기(aerophone)이다.
특징 : 트럼펫은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며, 음색이 화려하고 장엄한 느낌을 준다.
명칭 : 트롬본
분류 : 금관악기
설명 : 트롬본의 재료는 놋쇠(brass)나 크롬, 니켈 등이며 관의 전체 길이는 267cm이다. 트롬본은 밸브가 아닌 U자 모양의 움직이는 슬라이드를 갖고 있는데 속 관에 끼워서 사용한다.
특징 : 트롬본은 7개의 기본음에 근거한 7개의 슬라이드 위치가 있다. 트롬본의 음색은 굵고 둥글기 때문에 부드러운 화음을 구성하는데 효과적이다. 예로부터 교회 합창의 반주에 사용되었고, 강한 연주는 위엄 있고 극적인 효과를 내기 때문에 관현악이나 극음악에 많이 사용되었다.
유래 : 트롬본은 중세의 트럼펫으로부터 유래되었다.
3) 타악기군 (치는 악기)
명칭 : 팀파니
분류 : 타악기
설명 : 팀파니는 구리와 놋쇠를 혼합하여 만든 가마솥 모양의 반구형 몸통의 윗면에 송아지 가죽을 씌웠으며, 몸통 속의 소리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아래에 2cm의 작은 구멍을 내었다. 둥그런 테에 6~8개의 나사가 있어 음높이를 조절한다. 또한 가죽의 장력으로 인한 북 면의 파손을 막고 음색의 효과를 위하여 페달이 달려 있다. 채는 길이 30cm정도의 인도산 등나무로 만든 막대기 끝에 펠트, 플란넬, 면사, 나무, 콜크, 스폰지 등으로 만든 동그란 머리가 달려 있다.
특징 : 팀파니는 오케스트라에서 보통 2~3개를 사용하는데, 각각의 크기에 따라 음높이가 다르다. 4관 편성에는 4개의 팀파니를 사용한다.
명칭 : 실로폰
분류 : 타악기
설명 : 실로폰은 길이나 두께를 달리하여 조율된 단단한 나무막대 음 판들을 피아노 건반과 동일한 방식으로 배열하고 그 음판 아래에 금속 공명판을 부착한 것이다. 음 판은 장미나무를 사용하며, 금속 공명판은 소리의 음질을 높여주고 진동을 지속시켜 준다. 보통 2개의 채를 사용하는데 화음을 내기위해서 3~4개의 채를 사용하기도 한다.
유래 : 실로폰이라는 명칭은 그리스어로 '나무소리'란 뜻으로 17세기경부터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