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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보라색별☆
이메일: v-flythesky-v@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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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알다가도 모를 그놈.
일요일 아침은 가족이 성당을 나간다.
근데 나는>_<
맨날 빠진다!!
나는 아침잠이 많걸랑~히죽.
`너를 사랑하는 한 남자로~ 태어나서~♬`
하암-0- 나의 꿀같은 아침단잠을 깨운는건 사랑스런 나의 폰.
졸린눈을 비비고, 가라앉은 목소리도 좀 다듬고, 받았다.
'후암-0- 누구쑝?'
[다인아~ 나야나 예연이!! 내가 지금 데릴러 집앞으로 간다!]
뭐..뭐? 나 세수도 안하고 옷도 잠옷인데?-0-
'여..여보쑈!!!'
[띠띠띠띠띠..........]
제길스-0- 예연이는 우리집을 5분만에 오니깐 빨리 준비하는거야!!!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물을 얼굴에 몇번 튀겨준다음
대충 칫솔질을 했다.
서랍을 열고는 대충 괜찮은 걸루 갈아입었다.
갈아입기가 무섭게 무식한 나의친구 예연이는 우리집 문을 두두린다.
-_- 저년은 교양도 없이 무식하게......
'야야!! 다인아!! 나왔어!! 문열어!!!'
아주 우리 아파트 무너지겠다-0-
'열어줄테니깐 그만 발광해!!'
내가 문을 열기가 무섭게 예연이는 내손을 잡고 휙! 날랐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집은 비밀번호라서 저절루 닫힌다.
(한때는 신기해서 계속 문앞에서 시우랑 논적 있음-_-;)
'야야! 손예연!! 나 신발두 안신었어!!'
'걱정마!! 언니가 있다!! 악세사리에서 부터 신발까지 다~ 빌려주마!!'
쳇-_- 저년 지옥의계단(-0-)을 본후로 저 대사 따라한다.
못말려 증말.
예연이는 부자부자~♪
옷도 반이상이 명품이다.
메이커 안달린 옷은 싫다 그런다.-0-
제길스 누구는 없어서 못입는데.......
속으로 예연이를 막막막 욕을하고 있는데
벌써 다왔다.
'가자!'
예연이는 날 질질질 끌고가서 화장대 앞에 세운다.
'꺄-! 너 세수한거냐? 눈꼽이 그대루 있잖아!!'
또다시 나를 데리고 화장실로 튀어가서 손수 얼굴을 씻겨주고...
다시 화장대로 가더니 으악스럽게 눈을 감으란다.-0-
3분뒤 눈을 뜨자 난 정말 이쁘게 변신되어 있었다.
'으하하하!! 맘에 드냐?'
내 얼굴은 핑크빛세상이었다.
-0- 이뿐걸~
'응 이뿌다!
'자 다음으로!!'
나를 다시 어디론가 끌고 가더니 어느 방앞에 서서 키로 방을 연다.
방을 본 순간 나는 입이 딱! -0- 벌어졌다.
옷.방.
교실만한 방에 옷이 가~득 하다.
-_- 부자뇬.
'너의 컨쎕은 오늘 핑크프린세스야~>_<'
지멋대로 이름까지 지어놓고 전신거울앞에 대려가더니
옷을 이것저것 걸쳐 본다.
그리곤 하나를 골랐다.
위에는 하얀 반팔티겉에 분홍색 이쁜 점퍼를 입히고..
하얀 칠부바지에 하늘색 하트 벨트를 해준다.
그리고는 연분홍색 핸드백도 주고.-0-
빨강색하얀색, 하늘색상아색이 번갈아 가며 있는 팔찌 2개를 끼운다.
또 내 긴머리를 막 만지더지 알 수 없는 이쁜 머리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하트귀걸이를 하니깐..
-0- 와~내가봐도 나 진짜 이뻤다.
'야야야.. 예연아 나 아닌것 같다.-0-
'풋. 이게 다 내 실력이야...!!!!'
예.. 그러시겠지요..
예연이 옷도 만만치 않게 이뻤다.
연두색 블라우스에
밑에는 인디안핑크색 바지.
그리고 하얀색에 포인트로 분홍꽃이 달린 벨트.
주황색,노랑색,연두색,갈색이 구슬이 달린 목걸이.
가방은 알록달록 천가방.
머리는 가방과 똑같은 알록달록 손수건으로 머리띠를 만들었고.
머리는 약간의 웨이브를 주었다.
솔직히 이런말은 안하고 싶었지만=_=
예연이 쫌 이뻤고.
지금은 더더더더 이뻤다.
'가자!'
하며 나를 끌어 당기는 예연이.
힘이 장사구나-0-
우리는 구두를 신고 용케도 막 달려서 예연이 남친이 한다는 라이브 카페에 왔다.
이름이 `Sun★`?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들어가자! 카페 진짜 이뿌지?^ㅇ^'
'어? 응. 굉장히 이뻐.'
안으로 들어간 나는 =_=
기절초풍.
누런대갈놈이 있었다.
'재윤아~ 나왔다!!!^ㅇ^'
지 남친한테 쪼르르 달려가는 예연이.
그리고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하는 누런대갈.
'오늘 월요일 아닌데 ^ㅇ^'
어제 나를 보며 말할땐 분명 표정이 -_- 이거 였는데 오늘은 ^ㅇ^이거냐-_-
정말 알다ㄱㅏ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