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참 험합니다.
실종된 어린이들은 죽어서 돌아 오고
갈수록 강간과 살인과 같은 중범죄 늘어 나고
그래서 호신술과 같은 코드가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도장에서 호신술이란 과정을 가르키고
공중파TV에서도 이러한 사회적인 코드에 따라
간단한 호신술을 배워보자라는 타이틀로
매우 자주 코너를 만들고 있습니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경호 상품도 등장하더군요.
지난주에는 같은 시간대에 mbc에선 모 특공무술 협회장님을 모시고
여성호신술을 배우는 코너를 만들고
kbs에서는 모 합기도 협회의 관장님을 모시고 호신술을 배우더군요
전 무술판에서 굴러야 하는 입장이기에 그런 것을 보면
남들보다 유심히 지켜봅니다.
그리곤 웃습니다.
'쑈를 한다....'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오늘 주변 호신술의 허구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여성호신술이 대부분 나오는 동영상 하나 보도록 하죠.
여성 호신술입네 하면서 외국의 시범입니다.
여성 호신술입네 하면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시범이 저런식입니다.
저 동영상은 시연자가 약간 어설프게 하나 기술들은 대부분 저런 형식입니다.
우산으로 단장술(지팡이)하고
핸드백으로 후려치고 부채로 후려치고
프로레스링에서나 볼법한 목감아 던지기하고....
볼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수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쪼끔더 생각을 해볼까요?
비도 안오는데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분이 있을까요? 그것도 골프우산같은 큰걸요
요즘엔 양산 보기도 힘들죠?
핸드백에 벽돌 넣고 다니시는분 계시나요? 뽀송 뽀송한 핸드백으로 맞으면 아플까요?
부채로 맞으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아플까요?
철선이라고 대나무나 플라스틱 부채살 말고 쇠로된것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운동하는 사람도 구하기 힘들고 그 무거운걸 휴대하고 다닐 분이 있을런지 의심스럽습니다.
일반인 중에 점프해서 목을 다리로 감을정도의 점프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TV니까....PD가 뭔가 화려한걸 요구하니까 하는 시범이니까 할수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 도장에서 호신술이라 가르키는것 들을 잠시 살펴 보죠.
가장 먼저 여성 호신술 하면 생각나는 것이 뒤에서 껴안았을때입니다.
대부분의 도장에선 이렇게 가르킵니다.
1. 뒤통수로 치한의 코를 가격한다 (빽해딩)
2. 몸을 낮추면서 양 팔꿈치를 양옆으로 향하게 한다.(이탈)
3. 팔꿈치로 치한의 명치를 가격한다.(제압)
아마 무술수련 안하시는 분이라도 여러차레 보셨을 동작입니다.
1번과 2번동작까지는 저도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3번의 제압에서 여자 팔꿈치에 맞고 정신을 못차릴정도의 치한이 몇이나 될까요?
명치에 맞았다 하더라도 잠시 뿐입니다.
그사이에 여성 피해자들은 도망을 가겠죠
치한은 이제 열받습니다...슬슬 흥분하기 시작하죠...
치한이 추행을 포기 하거나
치마입고 하이힐을 신고 도망가는데 치한이 못따라 올까요?
명치를 맞고 충격이 있어봤자 길어야 3~4초입니다.
두번째로 대표되는게 손목을 잡혔을때 입니다.
주로 합기도의 바깥손목수 1 2번을 가르키죠...
주로 이런식의 마무리를 하는 동작들이죠
그런데 실상 손목을 합기도식 안손목수 잡기나 바깥손목수 처럼은 잡질 않죠
실제라면 반항도 할테고...그걸 다시 힘으로 누르다 보면
팔은 가슴 높이에 그리고 팔의 잡힌 방법은
양손 모두 이런 식으로 잡힐듣 합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저런식으로 잡히면 술기 걸기가 상당해 애매해 집니다
수년간 전문 교육을 받고 열심히 연습하지 않는한
저런식으로 잡혔을때 기술을 걸수 있는 여자가 몇명이나 될까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호신술하면 매번 나오는 낭심공격입니다.
호신술중에 가장 효과가 좋고 그나마 실전적인 기술이죠.
하지만 역시 위급한 상황에서 써먹기에는 부적절합니다.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성인 남성이 이 기술이 통활 확률은
15%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치한이 남자라고 가정할경우 ( 여자 치한도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ㅡ,.ㅡ)
흥분을 하면 고환이 몸 안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보호가 되죠 .치한의 입장에서요
실제로 여성분이 이기술을 이용했을때 성공확률은 7%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하이힐 신고 치마 입고 도망친다는 전제 조건은 빼고 말이죠
일반적으로 호신술로 불리는 며 배우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타격기와 유술기로 분류할수 있는데
타격기는 근력운동이고 유술기는 신경운동입니다.
즉 타격기는 힘으로 하는거고 유술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게 아니죠
뭔 말인고 하면...
호신술은 악으로 깡으로 한다는 소리입니다.
여자가 힘으로 남자를 이길수 없고 (타격기 불능)
그리고 보면 태권도 호신술이라는게 참 우습죠.
유술기는 최소한 효과적인 지도 하에 일년정도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겁니다.
그 기술들을 약간 개조가 필요 하죠...
무술이란게 상대방을 죽이거나 완벽히 제압을 하는데 목적을 둡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수련을 한다는 전제 조건을 두고 발전을 했죠.
도장에서 가르켜주는 술기는 어느정도 제약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몇번 도장나가서
(치한역활의) 정해진 공격방법과 정해진 공격강도
그리고 그 공격에 맞추어 부담감없이 배워서
막상 써먹을 정도가 될려면
치한도 신경쓰지 않을정도의 나이가 됩니다 ㅡ,.ㅡ
예전에 호신술 모임에서
기술에 실패 했을땐 '반항의 대가다'하면서 볼에 뽀뽀하던 양반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교육효과가 급증하더군요...
틀에 마춰 짧은 기간에 배운 기술은 실제 상황에선 쓰기 힘들죠.
여성호신술은 치한을 죽이거나 완벽히 제압을 하는데 목적을 두지 않죠
단지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함이 목적이죠.
목적 자체가 틀린데 일반 도장에서는 그런식의 교육을 하는겁니다.
물론 배우고 집에가다 위급한 상황에 맞닥치더라도
유용히 써먹을 수 있는효과적인 호신술은 존재 합니다.
그러나 그런 호신술의 대부분은 매우 극악무도하여 치한에게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정도의 피해를 줍니다 ㅡ,.ㅡ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면 쓰지 말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열쇠나 볼팬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목울대를 찌르거나 얼굴을 긁어 버리는 겁니다.
여자분들은 열쇠나 볼펜을 핸드백에 넣구 다니시죠?
호신을 겸하여 안쓰는 자동차키를 손이 쉽게 닿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벌쏘기라는 선조대대로 내려 오는 호신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벌쏘기는 정신 바짝 차리고 악으로 깡으로 하는 기술입니다.
성폭행을 당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서 가드 표지션(?) 누워있는 단계까지 갑니다
치한이 바지를 내리고 덥칠준비를 하겠죠
그때 고환을 밤주먹(꿀밤 때릴 때 쓰는 주먹)으로 낭심을 가격하거나
움켜쥐는 방법입니다.
대충 엉거 주춤한 자세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우리 선조 대대로 내려오는 호신술 한가지를 이야기 해보죠
은장도를 아시나요?
무슨 헛소리냐구요? 은장도는 자살용이 아닙니다.
은장도는 은으로 장식을 해서 은장도가 아니었습니다.
칼 날에 수은을 입혀놔서 은장도라 불렸습니다.
자그만한 상처에도 수은중독으로 사망하죠. 아주 고통스럽게..
그리고 사망한 시체에는 은장도 특유의 수은상처가 남게되고..
그럼 그시체는 가족들도 안거둬갔습니다.
피하지방 이상 칼날이 들어가면 상대방은 10분이내 실신
24시간 이내 사망입니다.
스쳐서 긁히기만 해도 '나 강간범이에요'라는 표시가 나는데
누가 감히 덤비겠습니까?
조선 후기로 넘어 오면서 돈많은 사대부 가문에서 은장도가
단순히 은으로 치장한 단순 노리개로 변했지만
실제론 매우 효과적인 호신방법이었습니다.
호신술클럽에서 1년 6개월간의 1:1 강의를 마치며 사범진들과
수련생들의 좌담회가 있었습니다.
(수련생 한명당 사범 한명이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이야기는
'초중고등학교의 어린 학생들은 위험 대비용 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니고
여자분들은 어설프게 반항하다가 칼맞느니 그냥 미친 개한테 물렸다 생각하고
한번 당해라'는 거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가르킨것의 전부를 부정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확실한 대응이 아니면 오히려 더 당한다.
돈 일 이만원보다 ...당한뒤 느끼는 더러운 기분보다 목숨이 더 소중하다라는 소리입니다.
그게 진짜 여성 호신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다른 커뮤니티에 호신술에 대한 환상을 깨자라는 취지로 쓴글입니다.
니가 왠일로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냐... 너에게 우너츄 억만개를 날려 주마~~ 간만에 행님에게 칭찬 받을 소리 하는 구나...
쉽게 말하면 도장 간판에 "여성호신술"이라고 써 붙인 사람들은 다 날강도란 뜻이군... 맞아요 맞아. 각성좀 해야 되요 한국에는 무술 장사꾼 들이 너무 많아서...
이거 뭐 말만 많지 내가 전에 다 했던 얘긴디... -_- 근데 너무 단정적이군. 예를 들어 '뽀송뽀송한 핸드백'이라... 여자들 핸드백이 얼마나 단단한 지 모르는구만... -_-;;; 벽돌은 안 넣어다녀도 그 안에 작은 다이어리나 책이 들어가면 충분히 위력적이지.
백헤딩에 명치 맞고 3~4초 어리버리해있는 동안 도망가면 얼마나 멀리 가는지 아는감.. 어차피 당하는 여자 입장에서는 죽어라고 뛸 거고, 그럼 적어도 50m는 달리지. 실제로 사람 쫓아가보면 알겠지만, 손이 닿을락 말락하는 그 거리 따라잡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
근데... '예전에 호신술 모임에서 기술에 실패 했을땐 '반항의 대가다'하면서 볼에 뽀뽀하던 양반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교육효과가 급증하더군요... ' ← 이거 내 얘긴감? -_-;;;;
그리고 부가적으로 이야기 하쟈믄 합기도에서 바깥,안 손목수라는 것이 합기 유술에서 대적 상태에서의 적이 내 집검하는 쪽의 손목을 잡아서 칼을 못 쓰게 제압 하려 할때, 그걸 해결(?)하는 술기 인데... 일부의 개념 없는 합기도 사범들이 호신술 개념으로 생각 해서 그런 일이..;;
솔직히 합기도 사범들 중에 손목수나 기타 등등 술기의 의미를 알믄서 하거나 갈치는 인간들이 몇이나 되려나....;; 요즘 합기도장서 술기는 하나??? 에라 모르겠다..;; 내 수햏이나 열심히 해야지..;;
전 백헤딩까지는 그렇다쳐도 명치가격부터 인정할 수 없습니다. 명치도 제대로 쳐야 잠깐의 그로기가 생기지 어설프게 맞으면 치한만 더 재밌게(?) 해주는 꼴이 아닌가요? ^^; 저는 '어설프게 반항하다가 칼맞느니 그냥 미친 개한테 물렸다 생각하고 한번 당해라' 는 말에 동의 합니다..^^ 아니면 소리라도 지르던가요..
사실은.. 명치 가격보다도 백헤딩이야말로 위험천만의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로 명치를 가격한다 하면 비교적 정확한 포인트를 지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있는 힘껏 칠 수만 있다면 어디를 맞건 데미지는 줄 수 있죠. 하지만 백헤딩은 상대가 조금만 기미를 눈치채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륜님의 절대공에 우너츄 백만개....-_-;;
오후..정말 이치에 맞는 말씀이네요..아예 눈을 찌르거나 낭심을 차거나 볼펜으로 목가지를 긁거나 하는 것 외엔 뭐...도장에서 쉽게 말하는 관절을 반대로 꺽네 무게 중심을 무너트리네 이런건..몇백번을 연습해야 실전에 나올까 말까인데..장사속에 마치 하루이틀만 우리도장 다니면 다 될것 처럼 말들하죠...
잘짜여진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