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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벚꽃길의 아름다운 풍경.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길에 위치한 벚꽃길은 하천과 벚꽃 가로수가 조화롭게 펼쳐진 곳이다. 남한산성 동문부터 남한산성 입구까지 하천을 끼고 약 8km 가량 이어져 있다. 팔당호 벚꽃길까지 이어지는 이 드라이브 코스는 경기도가 선정한 ‘도내 벚꽃길 드라이브 명소 4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용인에 위치한 아시아나 cc에서 양지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은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용인시청 홈페이지
경기도 용인의 아시아나 cc에 위치한 벚꽃 드라이브 코스는 서울과 가깝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다.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에서 아시아나 cc를 지나 양지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3.5km 가량의 길이다. 벚나무가 터널처럼 만들어진 길을 지나 바람을 맞으며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차에서 내려 산책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벗이미술관, 와우정사, 골배마실성지 등이 있어 따라 걷기 좋다.
삼회리 벚꽃길과 이어진 에덴 벚꽃길.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로는 청평면 삼회리 마을회관에서부터 북한강변을 따라 양평군 서종면까지 이어지는 강변도로다. ‘삼회리 벚꽃길’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신청평대교를 지나 삼회리 큰골까지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4.5km의 꽃길과 북한강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삼회리 벚꽃길과 이어진 에덴 벚꽃길을 따라가면 곳곳에 조명이 들어온 에덴 타운 또한 마주할 수 있다. 관람차와 에펠탑 모형이 자리하고 있어 야경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한 대청호 벚꽃길.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벚꽃 드라이빙을 오래 만끽하고 싶다면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대전 대청호를 찾아가 보자.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은 26.6km의 길이로 전국에서 가장 긴 벚나무 가로수길이다. 덕분에 차 안에서도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을 오랜 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의 ‘아름다운 벚꽃길 2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청호 벚꽃길 근처에는 ‘천상의 정원’으로 유명한 수생식물학습원도 위치한다. 소나무와 매화로 둘러싸인 둘레길과 유럽식 작은 교회 건물도 있어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비밀의 화원'이라 불리는 서항 마을은 거제시에 위치한 벚꽃 동산이다. /거제시 공식 블로그
거제도에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벚꽃 명소가 있다. 거제시 하청면에 위치한 서항 마을은 ‘비밀의 화원’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장소다. 서항 마을 공터에 차를 대고 철문을 따라 올라오면 커다란 벚꽃나무들이 가지를 뻗은 동산이 보인다. 서항 마을이 특별한 이유는 도로나 길가에 있는 여느 벚꽃 명소와는 다르게 자연 그대로의 동산에 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동산을 따라 걷다 보면 삼면이 거제의 바다에 둘러싸인 길도 나온다. 하얀 벚꽃과 파란 바다, 하늘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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