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무덤까지>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무덤으로 향하게 되는지 로드 무비의 형식으로 그려낸다.
러닝타임의 대부분은 이들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로 채워져 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의 활용에서 테런스 맬릭의 영화가 연상되기도 한다.
두 남녀의 선택과 행동이 쉽사리 납득가지 않을 정도로 서사는 불안정하지만, 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연을 듣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질 수도 있다. 결말도 적당한 충격을 준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연인 젠산과 루비,
어느 날 두 명 모두 차례로 해고를 당하고
젠산은 한탕을 바라며 마지막 가진 돈 전부를 닭싸움 도박에 걸지만
돈을 모두 잃고, 충동적으로 살인까지 저지른다.
연인 루비와 함께 자신의 고향 캔자스로 도망치려는 젠산
도망치기 직전 루비는 그녀의 옆집에서 울고 있는 갓난 아기를 유괴한다.
경찰을 피해 도주 끝에 도착한 고향 캔자스
그곳에는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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