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비밀의늪
구교환과 신현빈이 출연한다고 하여 세간의 관심을 몰았던 티빙 드라마 괴이
그러나 괴이할 정도로 무섭지 않아서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는 무서운 소문이 하나 돌았는데...
드라마 촬영 중 스태프 한 명이 실종되고 드라마 촬영이 끝난 직후, 또 다른 스태프 한 명이 자살했다는 얘기였다
스태프 나영은 촬영 때문에 묵는 숙소에서 벌써 일주일 째 이상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밤마다 누가 문을 쿵! 쿵! 하고 불규칙적으로 세게 두드린다는 것인데 일어나서 문에 달린 투시경으로 바깥을 내다보면 깜깜한 암흑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벌써 그 재미없는 장난이 사흘 이상 지속되었을 때, 나영은 같은 방에서 자는 다른 스태프 언니를 깨웠으나 스태프 언니는 일어나지도 않고 자는 도중, 쿵쿵대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오로지 나영만이 겪는 불쾌한 일이었던 것이다.
드라마 촬영 일정은 너무 빡빡했고 힘들었는데 밤마다 제대로 자지도 못한 나영의 얼굴은 누가 봐도 퀭하고 헬슥해 보였다.
본래 밝고 쾌활한 성격을 지닌 나영이 거의 죽어가듯한 모습이 되자, 걱정이 된 또 다른 스태프 병윤은 나영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다.
자신이 겪는 일을 사실대로 털어놓는 나영.
그렇지만 이런 얘기를 과연 누가 믿어줄까? 우리가 공포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어서 나만 이상한 꿈을 꾸는 게 아닐까?
착란 상태에 빠진 것처럼 아리송한 나영의 모습에, 병윤은 스태프들이 묵는 모텔의 카운터로 향한다.
"6층 복도 CCTV 좀 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주인장은 단칼에 거절했다.
"안 돼요."
그럼 그렇지.
주인장 설득이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한 병윤은 모텔 6층, 그러니까 나영이 묵고 있는 방의 복도에 영상 녹화 중인 카메라를 설치한다.
"오늘 밤에도 나영이, 네가 그런 일을 겪는다면 이걸로 확인해 볼 수 있겠지. 밤마다 누가 불쾌한 장난을 치는 건지, 아니면 귀신 짓인지."
병윤은 카메라의 상태와 위치를 재차 확인한 뒤, 자신이 묵는 숙소로 돌아갔다.
익숙한 어둠이 내리고, 또 다시 밤이 찾아왔다.
그리고 나영의 방에도 역시.
쿵
쿵
쿵
쿵
쿵
문을 쿵, 하고 치는 소리가 불규칙적으로 이어진다.
나영은 흠칫 놀라 침대에서 일어나 옆에 누워있는 언니를 불러보지만 그는 역시나 오늘도 깊은 잠에 빠져 일어나지 않는다.
나영은 무언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라이트를 쥐고 문으로 다가간다.
쿵
여전히 무언가 문을 세게 치고 있었다.
나영은 숨을 고르고 문 한가운데에 난 투시경을 들여다 보았다.
역시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깜깜하기만 하다.
어...?
무언가 이상하다.
....왜 아무것도 안 보이지?
이제까지는 한 번도 이상하게 여겨 본 적 없던 사실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다.
복도를 내다보았다면 복도에 설치된 비상구 불빛이나 복도에 난 작은 조명등은 보여야 하지 않나...?
왜...깜깜한 거지...?
생각이 거기까지 미친 나영은 저도 모르게 손에 들린 라이트를 켜, 문 투시경을 비췄다.
그리고...
"으아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기절한 나영.
그리고 그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나영의 숙소까지 달려온 병윤.
나영이 팔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는 걸 보고 병윤은 복도에 둔 카메라를 확인하는데.....
새벽 네 시.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후줄근한 차림의 남성이 나영이 묵는 숙소의 문에 몸통을 여러 번 박기 시작한다.
온 힘을 다해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부딪힌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꼼짝 않고 문에 달라붙어있는 것이다.
입을 잔뜩 벌린 채로
페이크 다큐 드라마임
실제 괴이 촬영 현장은 드럽게 덥기만 하고 아무도 죽지 않았음 오해 금지
본문은 10분짜리 1화에 해당하는 내용
회당 10-15분짜리 6회로 짧은 드라마 (마지막 회차는 20분)
얼마나 화제가 안 되었으면 인터넷에 검색해도 관련 짤이 하나도 없는가... 그래서 글로만 썼다 😭
아무튼 괴이는 드럽게 재미없었지만 이건 의외로 재미있다죠
괴이 촬영할 때 동시 촬영했는지 중간 중간 괴이 촬영 현장도 나옴 ㅋㅋ
이제 장마 끝나고 무더위 시작됐다
티빙 끊어놨으면 당 장 달 려
첫댓글 오늘 이거 달려야지 고마워!!!
입열고 부딪혓다는게 어떻게 그러지..? 하면서 그 뱃살 퉁! 하는 웹툰짤 생각남 ㅠㅠㅠㅋㅋㅋㅋ
문 구멍에 대고 아~~~~~~~~~~ ㅇ0ㅇ 이렇게
@비밀의늪 ㅇ0ㅇ 이렇게 보니까 넘 기엽네
@삼겹깻잎꼬지 ㅇ0<
엄마헴이랑 같이 볼뢔요ㄷㄷㄷ
오 재밌을 거 같아
괴이잼썼는데 ㅜ..
아 ㅇ0ㅇ....!!!
아 형 저 쿵철인데요 그걸로 이어질 줄 알았다구...
재밋겟다
저게 괴이보다 저재밌음..
오
호 ㄹ 괴이 진자 기대 엄청 했다가 실망으로 뻐그라진 내마음,,, 다시 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