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기구(ESA)가 화성에 물 흔적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7월 14일 공개한 에쿠스카스마 지역의 모습. 에쿠스카스마는 화성 북부에 위치한 길이 3000km의 카세이 계곡 발원지 가운데 하나다. 이 사진은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제공=ESA
화성에서 마침내 물의 성분이 발견됐다.
화성에 물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이미 있었지만, 이번엔 세계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화성의 물 성분을 직접 확인했다.
NASA가 발사한 화성 탐사로봇 피닉스의 '열 및 방출가스 분석기'(TEGA) 분석팀 수석과학자 윌리엄 보인턴 교수(애리조나 주립대)는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물을 찾았다"고 밝혔다.
보인턴 교수는 "궤도탐사선 마스 오디세이 오비터의 관측을 통해 이미 물로 이루어진 얼음의 증거를 발견했다. 지난달에도 화성 표면의 얼음 덩어리가 증발해 사라지는 것을 피닉스가 목격했지만 화성의 물을 직접 만지고 맛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여지껏 감추더니 왜 공개하는걸까? 의도가 있어보임....
그러게요 .. 이제 그들도 더이상 숨기는데는 한계가 있다는걸 느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