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로 미루는 습관
원효 대사는 중생의 병(病)중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라고 했습니다.
히말라야 설산(雪山) 에는 야명조(夜鳴鳥) 라는 새(鳥)가 산다.
밤에만 집을 짓겠다고 우는 새' 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새는 밤이 되면 혹독한 추위를 이기지 못해
내일은 꼭 집을 지어야겠다. 고 다짐하지만
날이 밝아 따뜻한 햇살이 비치면 밤새 얼었던 몸을 녹이며
어제 저녁의 일을 까맣게 잊고 다시 하루 종일 논다.
또 다시 밤이 오면 낮의 일을 후회하며
내일은 꼭 집을 짓겠다고 다짐하면서 다시 운다.
'야명조'는 이 같은 결심과 후회를 반복 하면서
오늘도 집 없이 추위에 떨며 운다.
사람들은 곤경에 처할 때면 이 상황만 극복된다면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렇지만 그 일이 해결되고 나면 이내 어려웠던 상황을
잊어버리고 어리석음을 반복합니다.
똑같은 고통을 몇 번씩 반복해 겪는 건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나약한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다음부터 잘해야지'하면서 현재의 일을
내일로 미루는 행동은 설산의 '야명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야명조'처럼 한낮의 따사로움에 취해
추운 밤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오늘도 내일로 미루는 일없이 후회 없이 달려봅니다
첫댓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마루지마라는 말이 있지요. 그러나 설산의 야명조 처럼 내일로 미루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봅니다. 없다고는 말 못하고 앞으로는 미루는 일없이 후회안하게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은 꼭 따뜻한 집을 지어야지 라고 매일밤 다짐을 하는 야명조처럼 우리도 불투명한 내일을 기약하며 오늘을 허비하는 어리섞은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닌지 성찰해 보아야 하겟습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지금 이자리에서 최선을 다 한다면 분명 내일의 태양을 더욱 밝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에 충실하자!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더욱 사랑하며 실천할 수 있는 건강이 있을 때 실천해야 함을 교훈 하는 귀한 글입니다. 또한 회개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닌 그 잘못된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참된 회개임도 아울러 교훈 한다 생각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미루지 말고 당장 지금부터 확실히 실천하고 고쳐나가야 함을 크게 느낍니다.
김칠규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