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날이 밝자 마자 텃밭에 올라가서 쌈채소를 파종하고 나서 멀칭해 주었던 비닐을 뚫어서 빗울이 스며들도록 했다.
봄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한달전에 파종했던 쌈채소 씨앗이 아직도 발아가 되지 않아서 멀칭했던 비닐을 뚫어 주었는데 비닐속에 있는 흙이 너무 건조해서 떡가루 처럼 날렸다.
오늘은 지난달 마을 임시총회에서 승인한건을 처리하기 위해서 오전에 주민 두명과 함께 면사무소에 가서 등기소에 제출할 보증인 두명에 대한 보증용으로 인감증명서와 대표자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 받았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방문해서 오늘 관공서에 제출할 자료들을 프린터하고, 실용음악 동아리활동 공모사업에 지원에 대한협약식을 체결했다.
시청에 가서 등기소에 제출할 마을단체명 변경에 따른 마을회관에 대한 명의변경인신청서 등록과 관련하여 등록세와 지방세를 납부했다.
등기소에 가서 마을회관에 대한 명의변경인 신청을 하면서 주민자치규약, 시청에서 발급한 등록번호, 회의록,보증인 보증서, 초본, 인감증명서, 등기 수수료 납부 영수증까지 제출했더니 내용상 문제가 없으면 처리기간이 3일정도 된다고 했다.
세무서에 가서 고유번호증에 마을단체명을 변경하기 위해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임시총회 회의록과 서명부를 제출했더니 바로 수정해서 출력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농협에 가서 마을통장 단체명을 오늘 관공서를 방문해서 하나로 통합한단체명으로 변경했다.
마을적립금을 주민들에게 분배해 주려고 수입과 지출 회계용으로 신규통장을 개설하려고 했더니 법인의 경우 자금세탁 문제로 까다로워서 개설목적을 입증해 주어야 한다기에 내일 문서로 작성해 주기로 했다.
온종일 관공서를 돌아 다니고 왔더니 저녁때가 되어서 선장댁 초대를 받아 식사하고 돌아 오는데 오랜만에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