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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2년 일본 히트상품 대분석(하) | ||||
작성일 | 2012-11-01 | 작성자 | 조병구 ( bkcho@kotra.or.kr ) | ||
국가 | 일본 | 무역관 | 후쿠오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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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일본 히트상품 대분석(하) - 신개념, 새로운 제안의 히트상품 속속 등장 – - 히트의 키워드는 ‘1류 브랜드 파생제품’, ‘상품군 현상’, ‘RT(리트윗) 판매’ – - 거품을 뺀 가격, SNS를 통한 홍보, 연구를 통한 성숙시장 도전이 성공의 척도 될 것 - 2012년 일본 히트상품 순위(16~30위)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 신개념, 새로운 제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다 ○ JINS PC는 PC, 스마트폰 등 LED 디스플레이로부터 나오는 청색광(Bue Light)을 차단하는 기능성 안경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 시력을 불문하고 눈 피로에 예민한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1년 만에 75만 개를 판매 ○ 생활용품 관련 시장에서는 최근 ‘향기’가 트렌드의 중심이며, 그 정점을 찍은 제품이 바로 ‘레노아 해피니스 아로마주얼’임. - 이 제품은 세탁이나 섬유유연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단순 향기 제품인데, 여러 종류를 다양한 비율로 섞어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 등을 어필하며 당초 계획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해 일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음. ○ 그 밖에도 ‘눈물샘 메이크업’이라는 새로운 제안을 한 ‘모테 눈물샘 모이스쳐’, 혼자만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Personal 3D Viewe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HMZ-T1’, 구운 소고기를 올린 야끼규동으로 일본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도쿄 치카라메시’ 등 신개념, 새로운 제안의 상품들이 크게 히트했음. 신개념, 새로운 제안을 통해 인기를 끈 상품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인터넷 □ 히트상품 키워드는 ‘인기 브랜드 파생제품’, ‘RT(리트윗) 판매’, ‘상품군 현상’ ○ 2012년은 침체된 내수경기 속에 비록 히트상품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제품들이 다수 등장한 한 해였음. ○ 특징 중 하나는 각 기업들도 전혀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에는 리스크가 있다는 판단하에 기존 1류 브랜드 제품의 변형된 형태의 파생제품을 내놓은 현상이었으며, 소비자들 역시 안심하고 구매한 덕분에 인기를 끈 제품들이 속속 등장 - 세계 최초 스팀 오븐으로 유명한 헤루시오(SHARP)의 이름을 붙인 ‘헤루시오 전자밥솥’은 세계 최초로 쌀 씻는 기능을 내장해 화제를 불러옴. - 일본 1위 맥주인 슈퍼드라이(ASAHI)는 무알코올 음료 ‘슈퍼드라이 제로’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알코올 음료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으며, 시장의 반응 또한 좋다고 함. - 세계 최초 컵라면 컵누들(NISSIN)은 컵누들의 맛을 그대로 밥으로 옮긴 ‘컵누들 오니기리’를 개발했는데, 마니아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한때 일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음. 기존 유명 브랜드 제품의 이름을 건 파생제품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스마트폰 인기와 더불어 SNS도 일본인들 사이에 정착됐으며, 트위터상에서 RT(리트윗)를 통해 인기를 끈 제품들이 등장했음. - 홍보 수단이 입소문, 컴퓨터 블로그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는 점과 이러한 인기 현상이 저가격의 간편한 식품군에서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음. - 아이스크림 ‘가리가리군 콘포타쥬(ガリガリ君コーンポタージュ)’ 두부 ‘자쿠토후(ザクトウフ)’, 찐빵 ‘스라이무니꾸망(スライム肉まん)’ 등이 RT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임. RT(리트윗)를 통해 인기를 끈 상품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오월동주(吳越同舟), 히트를 위해 상품군을 이루다 - 2012년에는 특정 품목에 신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신제품들이 상품군을 이루는 현상도 빚어졌는데, 화제를 모으면서 시장 확대효과를 가져왔음. - 대표적인 시장이 흑맥주시장으로 삿뽀로 ‘무기토호프(麦とホップ)’, 아사히 ‘슈퍼드라이 드라이 블랙’이 각각 3, 4월에 발표되면서 큰 화제를 불렀으며, 슈퍼·편의점 등에 흑맥주 코너가 새로 설치되고 시장 규모를 6배까지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짐. - 레드불(Red Bull)이 독주하던 에너지 드링크시장 역시 Burn, MONSTER, MAD-CROC 등이 새롭게 발매되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 □ 시사점 ○ 일본은 20년간에 걸친 장기 디플레이션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유럽발 금융위기로 내수시장이 침체돼 있으며,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증하듯 가격 파괴 제품(서비스)과 기존 인기 브랜드 파생제품이 큰 인기를 끈 1년이었음. ○ 또한 저연비 경자동차, 세계적 조류인 스마트폰과 파생상품들처럼 예측 가능한 히트상품군도 있었던 반면, 신개념 제안을 통한 혁신적 제품도 다수 등장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음. ○ 우리 제품, 스마트폰 분야에서 크게 선전 - 2011년 총 3개의 히트상품(막걸리, 홍초, K-POP)을 배출했던 우리 제품은 올해 스마트폰 관련 분야에서 2개를 올리면서 선전한 것으로 분석 □ 2012년 히트상품 분석을 통해 드러난 성공의 척도 ○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 - 국내선 저가항공, 나만의 이탈리안 & 프렌치 등과 같이 부가가치를 붙인 상품보다 기본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의 판단에 맡긴 제품(서비스)이 큰 인기를 끌었음. -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사회 분위기가 ‘소비를 자숙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제품에 부가가치(사양)를 더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부분에 최대한 충실한 제품이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임. ○ 스마트폰 SNS의 활용은 히트로 가는 지름길 - SNS를 통한 홍보는 수년 전부터 강조돼온 부분이지만, 2012년의 히트상품을 보면 SNS가 왜 중요한지가 잘 나타나 있음. - 가리가리군, 스라이무니꾸망처럼 RT(리트윗)를 통해 직접적으로 인기를 끈 제품뿐만 아니라 히트상품에 올라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SNS를 통해 그 인기가 확산됐음. - 소비자들의 상품 사용 후기 커뮤니케이션 툴은 입소문(~1990년대), PC 블로그(~2000년대 중반)를 지나 스마트폰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파급력 또한 점차 커지고 있음. - 따라서 스마트폰의 SNS를 통한 홍보는 앞으로 브랜드 및 상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 ○ 견고해 보이는 성숙시장도 ‘플러스 알파’로 뚫을 수 있다 - 일본의 가위, 맥주, 인스턴트 라면과 같은 성숙시장은 수십년 전부터 강력한 1인자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소비자들 또한 ‘ㅇㅇㅇ은 역시 이 브랜드’라는 고정관념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던 시장임. - 하지만 최근 들어 당연시 여기던 제품에 ‘플러스 알파’를 덧붙임으로써 큰 히트를 거둔 제품이 속속 등장 - 자르는 손맛을 가미한 가위, 톡쏘는 가벼운 느낌의 흑맥주, 생면 느낌의 라면, 몸에 좋은 콜라 등 약간의 플러스 알파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12월호), 각 사 홈페이지, 인터넷,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