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벗을 멀리 여의고 어질고 착한 분을 친해 가까이
허라
.
이건 지극히 평범한 말이지마는
수행 해나가는 모든 경전 수행자들이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구절입니다.
모든 경전을 엄격하게 분석을 허면 이 ‘악한 벗을 멀리
여의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는 두 마디 글에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속, 세속에서도 모든 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학자나
정치가나 법조계인사나 예술가나 다 마찬가집니다.
출가해서 도를 닦는 출가인(들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여기에 이 착한 벗, 착, ‘어질고 착한’이라고 허는 것은
선지식 또는 선우 다 그 속에 다 포함이 된 것입니다마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체중생이 삼계에 뛰어나서 생사대해를 건너고자하면 반드시 법의 배를 타야한다.
그래야 고해를 건너갈 수가 있느니라.
법이라 하는 것은 무엇이냐?
청량해서 번뇌를, 번뇌의 열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중생은 번뇌망상과 탐진치 삼독의 불이 훨훨 타, 타서
노상 뜨거운 열 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법을 가까이 허고 그 어질고 착한 이는 항상 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법대로 행하고 법대로 생각하고 법대로
닦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며는 자연히 번뇌와 삼독의 독을 식혀줄 수가 있다.”
“그리고 법이라 하는 것은 묘한 약과 같애서
중생의
맺혀있는 모든 병을, 마음에 병을 고쳐줄 수가 있다.
법이라 하는 것은
중생에 참다운 선지식이니 중생을 크게 이롭게 허고 모든 고뇌를, 고뇌에서 벗어나게 하는 그러헌 약이다.
그러므로 일체중생... 그런데 왜 그러냐 하며는
일체중생은 그 뜻과 의지력이 결정되지 못해. 그래가지고 확고히 서덜 못해있기 때문에 금방 가까이 헌 대로 물들기가 쉬웁다 그 말이여.
자기의 의지가 굳세고 바른 사상과 신렴으로 확고히 선 사람이면 어디를 가서 어떤 사람을 만나건 거기에 물들 까닭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중생은 그러지 못허기 때문에
가까이 헌 대로 물들게 되고, 좋은 것을 가까이 허면
좋아지고, 착한 것을 가까이 하면 착해지고 악한 것을
가까이하면 악해진다.
그래서 악한 벗을 가까이 허면 악, 악업을 지어가지고
생사에 유전해가지고 끝이 없어. 한량없이 끌려 빨려
들어가는 거다.
착한 벗을 가까이 허며는 신심을 일으키게 되고 공경허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고, 묘한 법을 들어서 받아지니게
되아가지고 사람으로 하여금 삼도에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이러헌 공덕으로써 가장 수승한 즐거움을 받게 되느니라.”
그 예로서 옛날에 화씨국에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힘세고 아주 강력한 하얀 코끼리 한 마리를 떠억 길렀어.
그 코끼리는 어디에다 쓸랴고 코끼리를 길렀냐하며는,
적이 오며는 그 적한... 적을 갖다가 밟아 죽이는 디에도(데도) 쓰고, 국민 가운데 큰 죄를 지으면 그 코끼리를
시켜가지고 그 죄인을 밟아 죽여.
그런데 그러헌 소용으로 흰 코끼리를 길르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코끼리의... 가 살고 있는 집에 불이 났습니다. -코끼리가 살고 있는 그 집에 불이 나가지고 코끼리를
매 둘 자리가 마땅치 않으니까 절 근처에 원두막이
있어서 그래서 그 절 가까이에 있는 원두막에다가
코끼리를 매 두게 되았다 그 말이여.
그런데 그 코끼리가
항상 그 절에 비구스님네들이 경을 외우고 법구게를
외우고 헌 소리를 항상 들었어.
그래가지고, 근데 그 법구게 내용이
‘착한 일을 허며는 천상에 태어나고 악한 일을 허며는
지옥 구뎅이에 떨어진다’고 허는 그런 내용에 게송을
항상 들었다 그 말이여.
그래가지고 그 법문을 듣고서
그 꺼떡허면 사람을 밟아 죽이는 짓만 여러 해를 해오던 그 코끼리가 그 마음이 유순해지고, 그래가지고 그렇게 되았다 그 말이여.
그래가지고 코끼리가 마음속으로 자비심을 일으키게
되았어.
그런데 나중에 죄인이 생겨가지고 왕이 코끼리를 시켜서 그 죄인을 짓밟으라고 시키니까, 그전 같으면 다짜구로 쫓아가서 밟아서 짓이겼을 텐데, 아 그 밟아 죽이지를
않고 죄인 가까이 가가지고 쓱쓱쓱쓱 코끼리로 얼굴로
몸띵이로 이리 저리 냄, 냄새만 맡어보고 혀 끄트리로
삭삭 여기저기 핥으고 그리고는 도무지 죽일라고 허지를 않아.
그래 왕이 그 광경을 보고 마음에 겁이 났다 그 말이여.
아, 저놈이 어떻게 오뉴월 보리단술 변허듯이 뚝
변해갖고 죽이라고 허는 죽이는 그 죄인은 죽이지 않고 냄새만 쓱쓱쓱쓱 맡고 혀로 싹싹 핥아주고 뱅뱅 이래
돌기만 허니까 아 이상해서 대신을 모아가지고
이 어떻게 된 일이냐?” 의논을 헌 결과
그 지혜있는 신하가 말허기를
그 오양간에 불이 나가지고 코끼리를 절 근처에다가
매 놨더니 그놈이 염불소리를 듣고 마음이 착해져갖고
차마 사람을 죽이지 못한 거 같습니다
왕이 들어보니 과연 그렇겄다 그 말이여
그렇다며는,
이놈을 다시 이용헐라며는 천상 소돼지를 죽이는 도살창근처에다 갖다 매라.” 이래가지고 코끼리를 날이면
날마다 수십 마리 수백 마리씩 죽이는 도살창 근처에다가 갖다가 매 놨다 그 말이여.
그러니 도끼로 소 대가리를 찍어서 죽이고
음메~”하면서 쓰러지고 돼지를 배를 가르면 “꽥, 꽥”허고 날마다 그것을 구경을 했다 그 말이여.
그러고 난 다음에 떠억 갖다가 죄, 죄인이, 죄수가 나와서 그놈을 사형을 허게 될, 되았는데, 갖다 놓니까 이놈이
악심이 아주 맹렬해져가지고 여지없이 사람을 잘 짓밟아 죽였다 그 말이여.
학생이나 일반사람들도 자기가 사귀는 친구,
어떠헌 친구를 사귀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고,
또 어느 절에 다니면서
어떠헌 스님의 법문을 듣느냐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다 스님네는 다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마는,
그 스님이 설교를 헐 때
어떠헌 교를 위주로 하는 법문을 허시느냐,
또는 염불이나 기도를, 기도나 주력을 주로 하는 그러헌 법문을 설하느냐
또 참선위주로 한 법문을 설하느냐,
참선도 의리선을 설하느냐 활구선을 설하느냐에 따라서 그 신도들은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체중생은
그 의지력, 그 성격이 결정적으로 서있지를 못하기
때문에, 축생도 오히려 경 읽는 소리를 듣고 법문을 듣고 자비심을 내거든... 내고 그 죽이고 고함지르고 허는 그런 것을 보고는 그렇게 포악해지는데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는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마땅히 악한 것을 보고는 그걸 멀리허고 그것을 빨리
그것을 버리도록 하고, 좋은 것을 보고는 적극적으로
가까이해서
항상
정법을 듣고 정법을 믿는 도반과 선지식을 가까이해서, 자기도 중도에 공부를 중단하는 일이 없고 또 삿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그렇게 해
이 몸띵이 있을 때,
이 몸띵이를 잃어버리기 전에 공부를 득력을 해놔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