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툭하면 <집이 없어> 타령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한 번 더하겠음(이번 한 번만 하겠다고는 안 했다). 이번주 유료분 작가의 말에 따르면 다음주 유료분이 <집이 없어> 마지막화라고 한다. 하, 작가의 말이니 소통이니 안 하던 분이 딱 이렇게 차갑게 한마디만 남기니 너무 시리지만 그래도 이번 에피소드 보며 눈치는 챘었지. 이건 결국 과거의 집을 떠나보내는 성장의 의식이고 아마 여기서 미래를 연 전망을 남기며 끝나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예상은 예상이고 그게 오길 바랐다는 뜻은 아니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 무료분 기준으로라도 마지막회가 얼마 안 남았으니 부디 아직 안 보고 있거나 미뤄두던 사람들은 이번주부터라도 열심히 정주행 해달라는 거다. 하라는 게 아니라 해달라고. 조언이나 추천이 아닌 부탁임. 물론 정말 좋고 재밌고 감동적인 작품이니 당신들도 손해는 아닐 거라 자신할 수 있지만, 그걸 떠나서 제발 이 작품을 봐줬으면 좋겠다. 내가 와난 작가 친인척도 아니고 조회수 올라간다고 10원 한 푼 안 떨어지지만 정말 꼭 봐주면 고맙겠다.
그 이유는 너무 단순한데, 나는 이 작품을 본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늘어난다면 그만큼 세상이 조금은 더 좋아질 거라 믿기 때문임. 즉 이걸 보는 게 당신들에게도 좋으리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당장 나 자신이 <집이 없어>를 본 사람들이 더 늘어난 '더 좋아진' 세상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누칼협과 약자혐오와 사이다 응징에 돌아버린 시대에, 다른 삶과 연대와 희망의 가능성을 이토록 절절하게 탐구한 이야기를 한 명, 두 명, 세 명이라도 이 피드를 보고 읽어준다면 나는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거다. 살면서 그들과 스칠 일이 있든 없든 <집이 없어>를 읽은 그들이 자신의 삶에서 조금은 더 상냥하고 세상에 대한 신뢰를 발휘할 거라 믿기에.
이글보고 시작함 ㅋㅋㅋ
진짜 좋아...진짜 인생작...
존잼..아껴보고있음 ㅠㅠㅠㅠ
정주행 시작햇는데 웹툰보고 울어보긴
처음이네 ㅜㅜ
와난 최고야ㅠㅠ
ㅜㅜ 완결 믿고싶지않음
인생 웹툰임 작가님 천재임
나 진짜 집이 없어 개좋아하는데 위근우한테 졌다 저 사람 피드에 집없 게시물만 몇 개야 ㅋㅋㅋㅋㅋㅋ
제발제발 집없 초반에 하차하지 말고 쭉 봐줘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꼭 봐.
소중한 작품이야
헐 봐야겠다
그 마리인가 여자애 보다가 탈주했는데 그 이후로 몇화나 더 나왔으려나…
ㅜㅜㅜㅜ
학 완결각?정주행다시시작
혹시 이분 어서오세요 503호?? 인가? 그 웹툰 작가인가?
305호구나 맞네 ㅋㅋ 그 때도 재밋게 봣어
ㄹㅇ 개띵작이니 꼭 봐주도록해
ㅈㄴ짜 제발 꼭봐
이 글 보고 정주행했는데 눈물 좔좔 흘리는 중 ㅠㅠㅠㅠㅠㅠ
이 글 보고 읽었는데 진짜 추천해줘서 고맙다는 말밖에는.. ㅠ
개띵작 인생웹툰 0위 ..
정주행 했는데 진짜 감정소모는 큰데 갓작이다 눈물나고 웃기고 다해…
고마워..지금 보는 중
아 첨에 캐릭터 욕하며 보다 눈물 좔좔 흘림..
ㅠㅠ
마지막 문단 정말 좋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