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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심장 떨리더군요 | |
번호 : 49 글쓴이 : 이태영 |
조회 : 8 스크랩 : 0 날짜 : 2005.11.01 20:38 |
42평 집주인을 만나러갔습니다.
첨엔 편하게 대해줍니다. 먼저 집주인이 애기를 하더군요 12월중순에 나가겠다고... 그러면서 달력을 가지고옵니다. 달력에 빼곡히 적혀있는 병원예정일을 보여주면서 자기는 전립선암이라고 하네요 저는 첨엔 보름뒤엔 비워주셔야합니다라고 말햇죠. 집주인왈 그렇게나 빨리? 전세를 구해야하는데 갈데가 없다고합니다. 그리고 젊은사람이 너무 빡빡한거 아니냐고...자기 아들벌되는거같은데..라며.. 제사정을 애기햇죠... 저도 대출받아서 하는겁니다. 한달이자만 100만원이 나갑니다. 집주인왈...내가 줄까 100만원? 순간 움찔했습니다. 대화를 다시 다른걸로 돌렸습니다. 세입자애기를 꺼내자 방을 보여줍니다. 와이프가 돈이없어서 방2개를 세줬다고 합니다. 파주LCD공장에 다니는데 미혼이라고하네요. 물론 세입자애기도 햇습니다. 배당에 대해서... 그리고...
다시 이사부분에 대해서 애기를 햇죠. 11월말까지 비워주시죠...저도 그정도까진 봐드리겠습니다. 집주인왈 인도명령하면 얼마나걸리는데.. 11월말이면 집행됩니다.. 그럼 뭘 봐준다는거야. 어차피 법으로하나 마찬가지네 나도 신사적으로 합의를 보려고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나오면 법대로해... 그럼 이번주 목요일에 다시오겠습니다. 사모님과 애기해보시고 그때 다시 애기하죠... 그리고...
만약에 강제집행들어가면 집세간살이에 대해서 압류조치할겁니다. 순간 그집주인...돌변합니다. 압류조치? 해 해봐...이거 해봐야 돈도안돼 다 쓰레기야... 쓰레기처리를 할때 하더라도 할겁니다.(저도 지면안돼겠다싶어..)
그러더니 뚜벅뚜벅 부엌으로 갑니다. 과도를 가지고 옵니다. 1미터앞에서서 애기합니다.
나 이미 죽을몸이고 여기서 당신죽여도 난 괜찮아 알아? 살인사건난집에 누가 들어와서 살까? 조폭들은 사람들잘안죽여 나같은 일반인들이 욱해서 순간적으로 죽인다구 알아? 당신죽이려햇다고 형사고소할려면 해봐 그렇게 2분여를 서서 저를 노려봅니다. 저 속으로 식은땀이 납니다만 태연한척했습니다.2분여가 무지 길었습니다.
이리와서 앉으시죠 앉아서 애기하시죠... 집주인... 소파에 앉더니 과도를 오디오에다 세차게 던집니다. 애기잘되다가 왜그래? 내가 월남전에가서 고엽제땜에 피부병앓았고 특전사에 있었어... 그리고 자기는 남는게 시간이랍니다. 내가 당신 어디사는지 찿아낼거야 알아?
알겠습니다. 진정하시죠 제말씀이 그렇게 심하게 들리셧다면 사과드립니다. 아뭏든 사모님과 잘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목요일에 전화드리고 찿아뵙겠습니다. 그래두 그사람 나올땐 악수청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요기까지...
휴.... 엘리베이터타려다가 그냥 걸어내려왔습니다.13층에서 1층까지... 그사람 무지 세게나옵니다. 의도적으로 나온건지..아니면 정말로 제가 잘못건드린건지...
제가 조사한바로는 한달전에 작은평수아파트하나 구한걸로 아는데.. 세입자도 올초에 전입이 되어있고 배당까지 신고한상태... 위장세입자로 보이고... 전립선암이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잘모르겟고 피부병앓았다는데 아주 멀쩡하게 깨끗해보입니다.
세입자랑 부인을 만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찿아야할듯한데 그것이 그렇게 녹녹해보이지도 않습니다.
정말이지... 이거 방탄복이라도 사야겠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우울햇습니다. |
첫댓글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그 칼.........흐미 ㅡㅡ;;; 같은 상황이 되었다면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1>나도 던진다 2>도망간다 3>고소한다 4>무서워한다
ㅠㅠ.. 이거 ,,참,,
저 같으면 다리 떨려서 13층에서 못 내려왔을것 같아요..무섭다...
경매오래하려면 방탄조끼 하나사서 입어야 겠네요....ㅋㅋㅋ 유니짱님 방탄조끼도 공구함 하죠...
아휴~얼마나 심장 떨리셨어요...13층에서 내려 오시면서 다리후들후들....암튼 잘 타협하셔서 좋은 결과 바랍니다.화이팅!!!
허걱~대단하십니다...냉정한 대처에 박수를 보냅니다..잘 해결되길 빌께요..
힘내세용~ 화이링~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저라면 형사고소하겠네요. 초보의 생각입니다.
방탄조끼는 칼에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정말 놀라셨겠네요. 하지만 너무 경매당한 사람을 몰아세우면 좀~~ 상대방도 꼭지가 도는 모양이지요. 아무튼 현명하게 그 사람의 태도를 살펴보아가면서 서로 윈윈하는 명도를 하셨음 좋겠네요.
녹녹한 사람은 아니네요.. 힘네시고요. 용기내세요.승리를 빕니다.^^
맏불작적은 어떨런지..
헉.....쪼매....섬뜩하네여...그래도 ....흔들리지 맙시다....
흐미....큰 경험하시는 듯 싶네요....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헉~~~ 칼~~ ㅡ.ㅡ;;;;;;;;;; 전 아직 발도 못담갔는데..... 칼....... ㅡ.ㅡ 여자 혼자 다니면 더 무섭겠네요... 불안 불안 .....
임차인보다는 집주인이 더 수월타던데 그것도 아니네요.침착한대처에 박수 보냅니다.그사람 성격이 급한걸로 봐서 화끈한 끝매짐도 기대됩니다.좋은결말이 곧 있을것같은 예감입니다.화이팅
무서워요~~~
공포영화 따로 없네여. 으시시,,,,,,,
말로만 들었던 사실이 아직도 그대로 현실이었네요.....기지도 함께 키워야겠어요^^
2분이 참 길었겠습니다.아무쪼록 힘내시여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애 많이 쓰셨네요, 으름장이라고해도 조심은해야죠. 행동하고 생각하는 부류도 가끔 있으니 퇴로를 주면서 다그침이 좋곗죠
이런 사람 만나면 않되는데....알았어요 알았어요 다 드릴께요...이럴수도 엄꼬!
허걱 무서버라.....
형사고소한다고 사진찍다가 진짜 칼 맞으면 어쩌죠? 음, 그럼 명도 끝인가? ㅋㅋㅋ 예전에 한 부부가 채무자와 싸우다가 칼 맞은 사건이 생각납니다
저도 무섭네여~~
덜덜덜..뉴스꺼리네요....
그렇다고 물러서면 안됩니다. 선예가 나쁜습관으로 변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사비용으로 2~300은 주어야 나간다. 이것은 아주 더러운 습관입니다. 고쳐야 합니다. 자기관리 잘못한 사람은 국물도 없이 보내야 하고요, 그돈으로 성금을 냅시다.
헉... 칼을....ㅡ,.ㅡ 그래서 힘내세요..
님이 상당히 선하게 보였나보네여...^^!
이런 경우 도움이가 한명 정도는 있어야 만일을 대비할 수 있겠군.
그 아자씨 희한허네^^* 고엽제니 특전사가 그기서 왜 나오남~~~ 우띠-.-
읽고 있는 저도 다리가 풀리는거 같네용~~ 에휴~~
진짜 이런경우 어떻게 하지?????? ㅡㅡ; 한달전에 작은평수 아파트를 구했다는데...이대목이 의심스럽군요!!!!
그래도 돈 보다는 목숨이 먼저 이죠....지혜롭게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요즈음은 세상이 하도 흉흉 하니...정말로 욱 하는 사람 일수도 있으니...지헤롭게 잘 해결 하세요...
다음 만나러 갈땐 님이 더큰 칼을 가지고 가셔서 입에 물으셔야 겠네요 저희 아버님도 고엽제 피해자신데 그사람 뻥이면 묻어버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칼필요하시면 연락하세요 도가 하나있거든요 물론 불법무기입니다
집행하세여...그게 건강과 시간을 버는 방법입니다. 그런 사람은 가짜입니다...나도 그런경험이 있는데, 이사비 많이 주고 처음에는 뜯겼습니다...두번째는 집행했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다음에 칼로 들이대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건강 조심하세요... 돈도 중요하지만, 건강입니다...
오늘 이글 첨봤어요..흐미..순탄한길은 정말 아닌것같아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글 많은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