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 없이 너무 일찍 나왔나, 생강나무꽃 같기도하고, 산수유 꽃 같기도 한데
어제 추위에 모두 얼어서 떨어진 꽃이 되었을 것 같다.
조진스키님과 함께한 일요일 우중산행중에 만난 여인네들 , 바람도 세찬데 무신 이야들을 하며 걸을까
산행끝에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당고개로, 토종 ? 순대국에 1잔을 걸치고, 계속내리는 비를 맞으며
당고개역에서 마들역 우리 단골 주막까지 걸어갔더랬는데 웬걸? 문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데
그 자물쇠가 사도세자 뒤주에 채워져 있던 자물쇠와 비스므리, 무지 옛스러운 자물쇠였다.
우리는 다시 수락산 먹자골목 비내리는 좌판에서 순두부에 막걸리 몇 병을 죽이고 나서서
다시 마들역 주막으로 향했다. 꿀과 젖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찾아가는 목자처럼,
우리는 다시 직사하게 목운동을 해야했다.
첫댓글 철모르는 꽃 같으니, 철없는 녀석이야
목에 이상 생긴 건 아니겠쪄??
꿀과 젖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찾아가는 목자처럼...... 멋스럽당.
꿀이 막걸리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젖이 막걸리 같기도 하고 아니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