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탑을 건립 점안하면 수많은 본화보살님 상주
첫째, 다보탑부터 간단히 말씀을 해드립니다.
이 다보탑은 법화경에 근거를 해서 이루어지는 탑인데 탑 중에 탑이올시다.
그래서 법화경이 유포된 주로 북방 불교권,
그러니까 중국 한국 일본에 이 다보탑이 있어야 되는데
중국과 일본은 없다고 합니다.
오직 불국사에 가면 다보탑이 있습니다.
다보탑은 그 후로 몇 기를 건립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아니하고,
사찰에서 지금 다보탑을 가지고 있는 절은 한 두 개이고,
우리 사찰의 다보탑은 이 나라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명장에 의해서
지금 발주가 되어서 만들어 지고 있고,
그것보다도 열배 백배 중요한 것은 불과를 이룬 분이 점안한다는 것,
이것이 생명입니다.
불상이나 모든 것을 부처님과 서로 교감, 서로 대화가 되는
그런 큰 대성자가 점안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력이 없습니다.
다보탑은 점안이 됩니다.
점안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본화보살이 여기에 상주하기를 우리가 죽는 날까지,
어쨌든 그 후로도 하실 것입니다.
그 많은 본화보살이라는 것은 적화보살과 적문보살과 다른 말입니다.
저 쪽 본체계의 그 보살들, 아직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그 사람 이름조차도 알 수 없는, 그 말이어요.
그 보살들의 위신력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했습니다.
법화경에 보면 그 낱낱 보살들의 위신력은 법화경 구절이 잘못된 기록이지만
문수 보현을 능가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본화보살은 불과를 이룬 분들이 아니거든요.
그 수많은 본화보살의 대표자, 최고의 보살이 네 분 있지요.
상행 정행 무변행 안립행 네 분인데,
어쨌든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의 각각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이 다보탑이 점안이 되면 그 많은 본화보살님들이 여기를 거소로 해서
뜨실 것입니다. 뜨신 다는 것.
출처:2008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