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9. 쉬흔한번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
신앙고백
찬송 40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기도 염성섭 장로,하경숙 권사,조용림 권사,이원준 장로,
성경말씀 요엘3:2~8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더 늦기 전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자.
찬송 177 성령이여 강림하사
광고 12.23(성탄절성찬예배, 송년직원총회, 세례 받을 분 추천),
시립 전환을 위해 기도.
찬송 178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
가수 이문세씨가 부른 〈광화문 연가〉입니다.
'연인끼리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이 60년 만에 전 구간이 개방되었습니다.
1999년 서울시에서 걷고 싶은 거리 1호로 지정했습니다.
2006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서울시 중구 정동길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
저도 이 길을 꼭 걸어보고 싶습니다.
그러니 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서울 방문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구와 함께 걷고 싶습니까?
2절입니다.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된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서 그들을 국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열국 중에 흩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3절, 또 제비뽑아 내 백성을 취하고 동남으로 기생을 바꾸며
동녀로 술을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4절,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의 보복하는 것을
내가 속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5절, 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취하고
나의 진기한 보물을 너희 신궁으로 가져갔으며
6절, 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본 지경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
우리 인류의 역사가 이렇습니다.
못됐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동산 투기가 만연합니다.(2절)
창녀에게 돈을 주는 대신
유대 소년, 소녀들을 팔았습니다.(3절)
그리고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이 어떤 곳입니까?
인신매매, 노예 장사꾼들이 들끓었던 곳입니다.(4절)
그리고 성전의 성물들을 다 훔쳐 갔습니다.(5절)
이런 세상에서
신앙 생활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이겠습니까?
그래서 요엘 선지자가 나선 것입니다.
더 이상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요지경 세상인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사밧 골짜기에
무례한 우리들을 모아 심판하겠다는 것입니다.(2절)
그래서 여호사밧이란 말이 여호와께서 심판 하신다는 말입니다.
요엘이란 선지자의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2018년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 동안 어떻게 살았습니까?
그리고 인생을 어떻게 살았습니까?
악惡하게 살았습니까?
선善하게 살았습니까?
목사인 저도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할 수가 없습니다.
악하게 살았을까?
착하게 살았을까?
엊그제 저와 함께 선교비젼센타,
요양원을 초창기에 함께하신 한만욱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대장암 수술을 하고 4년이 되었는데
또 다시 폐암입니다.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같지 않게 담담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서 기도까지 하고 가셨습니다.
제가 익산 역까지 모셔다 드리면서
환갑이시니 폐암과 사투를 하다보면 70입니다.
인생이 이렇습니다.
한 목사님은 욥처럼 인내심이 강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털레털레 집으로 왔습니다.
쓸쓸했습니다.
허전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립니다.
그리고 남자는 위암, 여자는 갑상선 암이 1위입니다.
며칠전에도 우리 반하순 집사님 딸이 감상선 암 수술을 했습니다.
그러니 누군들 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누가 살아있다고 자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더 이상 경거망동하지 말고 진중하게 고뇌해야겠습니다.
요양원을 운영하다보니 많은 분들의 임종을 봅니다.
그리고 많은 장례예배를 드립니다.
그럴 때마다
삶이 무엇이고?
죽음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죽음이 전혀 두렵지가 않습니다.
오늘 죽는다 할지라도 웃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지난여름에 단양으로 당회 수련회를 갔습니다.
우리 장로님들과 함께 단양 고수 동굴에 갔습니다.
이 고수동굴은 약 4억 5천만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자연 동굴이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던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동굴에 석순들이 즐비했는데
이 석순들이 1(m자라는데 100년이 걸립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잘 못한 것 중의 하나가
인내심이 부족했습니다.
무엇이든 쉽게 결정하고 쉽게 판단합니다.
그래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어제 2층에 내려가 방 온도를 올려 주고 오려는데
우리 이효순 주임이 인사를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이 주임 연세가 얼마인가요?
60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나이가 들만큼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사에 조심조심 합니다.
다칠까?
아플까?
실수할까?
그런데 60이 넘은 나이에
이 직장 저 직장 기웃기웃 거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력서를 제출합니다.
이력서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한 직장에서 근무 기간 얼마나 될까?
어떤 분들은 1년을 못 다니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면 채용을 꺼려합니다.
고수동굴의 석순은 1(m자라는데 100년이 걸립니다.
이렇게 한 자리에서
100년 동안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명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해 동안 얼마나 참고 참아 봤습니까?
싫으면 말고
매사에 이런 식이라면
이것도 유전입니다.
내 자녀가 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이리 저리 뜨내기 생활을 한다면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초등학교 때 우리 선생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교회 저 교회 옮겨 다니는 뜨내기 성도들이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철새 정치인들은 미래가 없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은
한 자리에 머무는 성도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천국에 가면 내 자리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까?
나의 천국의 자리는
내가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무릎에 공이가 박힐 정도로 눈물 흘리며 기도한 자리입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이 있습니다.
옛날에 어느 늙은 부부가
딸 하나를 애지중지 길러서 부잣집으로 시집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아버지가 딸을 보러 딸집에 갔습니다.
모처럼 찾아간 아버지는
부자로 사는 딸이 대접을 잘 하겠거니 은근히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만에 딸의 집에서 돌아온 아버지의 표정이
시무룩했습니다.
흐뭇한 기색으로 돌아올 줄 알았던 남편의 표정을 보고
아내는 조심스럽게 무슨 언짢은 일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퉁명스럽게
먹을 것이 있어야지.
하고 소리를 버럭 지르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딸이 쾌심했습니다.
모처럼 딸이 보고 싶어서 찾아간 친정아버지를
그렇게 푸대접하다니,
그것도 부자로 잘사는 딸이 그럴 수가 있느냐고 분개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가서 혼을 내주러
일찌감치 딸집에 갔습니다.
딸이 반색을 하면서 친정어머니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친정어머니는 다짜고짜 부자로 산다는 딸년이
친아버지를 그렇게 푸대접할 수가 있느냐고 다그쳤습니다.
난데없이 어머니에게 날벼락을 맞은 딸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사실은 모처럼 오신 친정아버지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해서
갈비를 굽고, 닭을 잡아 볶고 진수성찬을 차렸습니다.
그랬건만 아버지는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무어라고 하셨기에
이 야단인가 싶어 억울했습니다.
딸에게서 그 동안의 사정을 들은 어머니는
딸에게 품었던 노여움이 봄바람에 눈 녹듯 다 풀고
오히려 남편이 밉살스러웠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융숭한 대접을 받고도
저녁 굶은 시어미 상을 짓고 돌아와서
그렇게 화를 낼 수가 있을까?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남편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대답은 딴판이었습니다.
밥상에 나 먹을 것이 어디 있었어.
두부가 있나, 묵이 있나.
닭도 많이 있는데 달걀 하나를 쪄 놓았나.
그까짓 갈비구이며 닭볶음이 내게 무슨 소용이란 말여~
남편의 퉁명스런 대답을 듣고 나서야,
아내는 남편의 이가 부실해서 집에서도
국물이나 떠먹으면서 지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가 오복중에 하나입니다.
딸이 오랜만에 찾아온 아버지를 위해
잘 대접해서 기쁘게 해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성은 지극했으나,
그것은 딸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친정아버지는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경우를 역지사지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며느리도 보고 손주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변덕스럽기만 하다면
손주들의 놀림거리가 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12월은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지내보면 어떻겠습니까?
조금 더 넉넉하게 상대방을 이해해 보도록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 해 보시기도하고
자녀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기도 해 보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목사님 입장에서도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목사인 저 역시 여러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서로 으르렁 거리는 이런 세상이 되겠습니까?
2절입니다.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된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서 그들을 국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열국 중에 흩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3절, 또 제비뽑아 내 백성을 취하고 동남으로 기생을 바꾸며
동녀로 술을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4절,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의 보복하는 것을
내가 속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5절, 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취하고
나의 진기한 보물을 너희 신궁으로 가져갔으며
6절, 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본 지경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
요엘 선지자는 신학자입니다.
그래서 요엘서는 주석집과 같은 책입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는 공자의 말씀입니다.
바로 요엘 선지자가 공자와 같은 사람입니다.
지금 교회가 얼마나 세상의 지탄을 받습니까?
포로 후기 시대에 공동체의 제의적 관습에서
제사장을 지칭하는 야훼의 수종인과 제단의 수종인이라는
호칭의 두 부류가
그 시대의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목사님과 장로님들입니다.
그리고 묵은 교인들에게 경고의 말씀입니다.
묵은 교인들이라 함은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입니다.
대부분 이 묵은 교인들은 얼마나 교만 합니까?
이 분들의 공통된 습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건성건성 헛듣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자기 믿음만 믿음이고
우리 교회만 교회고
우리 목사님만 목사님입니다.
얼마나 교만을 떠는지 모릅니다.
이 분들은 오늘 말씀을 깊이 새겨들어야만 합니다.
건성건성 헛듣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2장 13절입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회계의 시간입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목사인 저 역시 매주 토요일 말씀을 준비할 때면
일주일 동안 무엇을 잘 못했을까?
늘 뒤 돌아 봅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충분히 참고 참지 못했던 일,
역지사지易地思之하지 못했던 일,
누구든지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을
반성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본 적 있습니까?
더 늦기 전에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너무나 예쁘고 순수했던 시절을 추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생을 어떻게 살았습니까?
좋은 사람이었습니까?
나쁜 사람이었습니까?
왜? 감사하지 못했을까?
불평만 하면서 살았을까?
지금 이 시간에는
조금 더 진중하게
나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