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날이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하원은 앞서고 있으나 상원은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남의 나라 선거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안보와 경제 모두 미국의 정책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집권 민주당은 낙태문제를 제일 이슈로 내세우는 것 같고, 공화당은 경제를 우선시 하는 것 같다. 그래도 그들은 배부른 나라이니...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나의 생각으로는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치솟고 있는 물가와 금리로 우리 경제가 풍전등화와 같은 지경에 다달았기에 그렇다.
미국도 민주당은 세금을 많이 걷어 뿌려대는 국가경영을 하다보니 돈이 많이 풀리고, 지금처럼 엄청난 고금리 정책을 쓴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엄청난 공짜 돈을 뿌렸으니 그걸 거두어 들이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옛말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고 하였다. 죽는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금리가 더 올라가며, 양잿물 효과를 견뎌내지 못하고, 불쌍한 누군가의 극단적 선택이 있을까 매우 걱정스럽다.
그래도 미국이란 나라는 정치인들이 근본적으로 국민을 배반하거나, 국가이익을 해하지는 않는다. 이 나라는 나라를 말아 먹더라도 자신들 패거리의 이익을 앞세운다. 그런 무리들이 국가 지도자라며 국민들을 선동하며 국가를 이끌어 간다.
오랜 역사의 침탈과정 퇴행적 행태에서의 집단이익에 맛들인 습성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공산이념에 물들면 사람 목숨은 파리 목숨이 된다. 스탈린이나 모택동의 혁명에서 수천만, 수백만이 희생된 것이 그 사례이다.
그러다보니 국민들도 편이 갈려 네죽고 나살자는 싸움을 해대고, 나라가 어찌되던 관심이 적어보인다. 선거가 끝나면 머지않아 후회를 하게된다. 공약과는 별개로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기에 바쁘고 국민은 등한시 되기에 그렇다.
갈수록 시끄러운 정치판과 부화뇌동하는 국민들을 보면 대충 살았으니, 나같은 사람은 이제 그만 살았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산다는게 무슨 희망이나 장래가 있어야지, 막다른 골목처럼 느껴지는 나라에서 살맛이 나지 않는다.
이런 나라가 세계 경제 10대국에 들었다니 대단하다. 그러나 특정기업에 의존하여 있는 경제상황이 무너지면 그 결과는 뻔해 보인다.
편한 것만 찾는 국민 근성으로 변해버린 상황에서 정말 보릿고개와 같은 어려움이 닥쳐오면 어떻게 살아갈지가 눈에 훤하다. 하루살이 같은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다. 우리 자식들도 예외가 아니니 걱정이다. 캄캄한 장래가 걱정스러워 넉두리 삼아 마음 가는대로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