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여인
김 영 철
춘태(春太)
망태(網太)
강태(江太)
조태(釣太)
생태
북어
황태
코다리
팔딱거리는 노가리에서
잔기침 앓는 먹태까지
사내들
이름을 뒤지다
잠을 놓은
몽롱한 밤
춘태: 봄에 잡은 명태. 망태: 그물로 잡은 명태. 강태 : 강원도에서 잡히는 명태.
조태: 주낙으로 잡은 명태. 대개 자잘한 것이 많이 물린다.
<명태의 다양한 이름>
◇조업에 따른 분류
▶어획 시기
-은어받이(바지): 음력 10월 은어를 잡아먹으려고 몰려오는 명태 떼
-동지받이(바지): 동지를 전후하여 몰려오는 명태 떼. 알 밴 명태
-섣달받이(바지): 음력 12월 초 열흘부터 몰려오는 명태 떼
-막물태: 마지막 끝물에 잡은 명태
-춘태(春太): 음력 1월과 2월에 잡은 명태
-하태(夏太): 음력 6~7월 삼중망 그물로 잡은 명태
-추태(秋太): 음력 9월에 잡은 명태
-동태(冬太): 음력 10~12월 겨울에 잡은 명태
-꺽태: 산란하고 나서 잡힌 명태
-난태: 산란 전에 알을 밴 상태에서 잡힌 명태
▶어획 장소
-강태(江太): 강원도 바다에서 잡히는 명태
-간태(杆太): 강원도 간성(杆城, 현 고성) 바다에서 나는 북어
-북태(北太): 일본 북해도(北海島)에서 수입하여 말린 명태
-지방태(地方太): 지방에서 잡은 명태
-원양태(遠洋太): 우리나라 선박이 알래스카 등지에서 잡아온 명태
-수입태(輸入太): 일본,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 명태
-진태(眞太): 원양 명태와 동해안 명태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
▶어획 방법
-망태(網太): 그물(刺網·擧網·水底網) 잡은 명태
-그물태: 그물로 잡은 명태
-조태(釣太): 주낙으로 잡은 명태
-낚시태: 낚시로 잡은 명태. 망태보다 비쌈
-분태(粉太): 날씨가 나빠 그물을 못 건져 핏기가 없이 하얗게 변한 명태
▶명태 크기
-애태·애기태: 명태 새끼
-앵노가리: 명태 새끼의 다른 이름. 20㎝ 이내의 명태
노가리: 명태 새끼의 다른 이름. 20∼25㎝ 사이의 명태
-아익태(兒翼太): 소형 명태
-소태(小太): 30㎝ 내외의 작은 명태
-중태(中太): 40㎝ 내외의 중간 명태
-대태(大太): 50㎝ 내외의 큰 명태
-왜태: 성체지만 크기가 작은 명태
-왕태(王太): 큰 명태
◇덕장 건조 정도에 따른 분류
-황태: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속살이 노랗게 마른 명태
-노랑태: 황태의 다른 이름
-백태: 기온 차가 커서 하얗게 마른 명태
-깡태: 건조 중 수분이 빨리 증발하여 딱딱하게 마른 명태
-짝태: 소금을 살짝 뿌려 약간 짠맛이 나도록 깡 말린 북어
-골태: 눈, 비를 맞아 속살이 녹아 뼈만 앙상하게 남은 북어
-먹태: 건조 과정에서 겉껍질이 검게 마른 북어
-묵태(墨太): 먹태의 다른 이름
-백태(白太): 건조과정에 눈, 비를 맞아 겉껍질이 흰색으로 변한 명태
-낙태(落太): 건조과정에서 눈, 비를 맞고 떨어진 명태
-무두태(無頭太): 건조과정에서 머리가 떨어져 나간 명태
-바람태: 추운 바람에 수분이 빨리 증발하여 뻣뻣하게 마른 명태
-간태(干太): 말린 명태 -건태(乾太): 말린 명태
-건명태: 말린 명태 -북어(北魚): 말린 명태
-북고어(北藁魚): 바짝 말린 명태
-더덕북어(北魚): 최상품 말린 북어. 명태보푸라기 원료로 활용
-매가리: 서울, 강원도에서 길이 25㎝ 내외의 생명태 또는 건명태
-코다리: 반쯤 말린 명태
◇가공 방법에 따른 분류
▶냉동 여부
-동태(凍太): 얼린 명태
-생태(生太): 얼리거나 말리지 아니한 잡은 그대로의 명태
-태어(?魚): 서유구가 쓴 ‘명태어(明?魚)’에서 축약된 생명태어
-생명태(生明太): 날 명태
-선태(鮮太): 갓 잡은 싱싱한 명태
▶포장 방식
-관태(貫太): 한 두릅(북어 20마리)을 싸리대로 꿰어 한 쾌를 만든 북어
-짝태: 30쾌(600마리)를 한 짝으로 묶은 상태의 북어
▶가공 방식
-무두패: 머리를 잘라내고 몸통만을 걸어 건조시킨 것
-명태채: 명태 살을 채처럼 떼어 낸 것
첫댓글 명태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여러 방식으로 쓰이기도 하지요
겨울철엔 동태 탕으로도 먹고
술안주로 말린명태포에다
간장 찍어 먹는 맛 또한
일품이기에
언제 선생닝 만나
명태포와 곁들여
맥주 한잔 해 볼까요
사내들 이름 뒤지다
잠을 놓은 몽롱한 밤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시가 아주 재미 있네요~~~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