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긍지·자부심 고취 역점
설악산의 아름다움과 동해의 푸름을 모두 볼 수 있는 속초시 노학동에 자리잡은 온정초교(교장 김윤보).
지난 51년에 개교해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정초교는 현재까지 모두 3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7학급 134명의 내일의 꿈나무들과 18명의 교직원들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사랑과 꿈이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광부·교육부 '농악 전수 시범학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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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초교 어린이들이 특기적성 교육인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온정초교 어린이들은 환경가꾸기 활동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깨끗한 학교 내가 만들자'는 목표 아래 학교주변 청소활동에 전교생이 동참하고 있다. 또 6학년으로 구성된 봉사대원들은 월 1회 소야천 가꾸기 활동을 통해 환경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등 온정초교는 환경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온정초교는 올해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에서 '농악 전수시범학교'로 지정돼 현재 4~6학년 76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농악 전수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농악 전수교육을 통해 온정초교의 내일의 꿈나무들은 향토 문화에 관심을 갖고 내 고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2500여권의 책을 소장한 학교 디지털도서관이 설립돼 어린이들의 독서생활 습관 형성 기여와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윤보 교장은“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맞는 유능하고 창의적인 인간을 기르기 위한 특기?적성교육과 기본예절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전인 교육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