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우표 REPRINT의 존재 여부

[우표]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급작스런 건강의 악화로 한동안 고생하였습니다. 회원님 여러분!! 부디 건강에 유념하십시오. 건강은 자신감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느꼈습니다

지난번 북한우표의 REPRINT의 감별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북한우표의 전문적인 외국의 딜러나 식견이 있는 분들에게 의견을 개진하여 오리지날과 REPRINT 사이에는 분명히 도안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발행의 북한우표를 오리지날 우표와 REPRINT를 함께 놓고 비교하면 양자의 차이점은 분명해 집니다. 일일이 이의 차이점을 기술할 시간과 여유가 없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숙제라고 여깁니다.

북한에서 최초로 발행된 우표는 무궁화와 금강산의 삼선암 우표입니다. 발행일을 모두 1946년 3월 12일로 조선우표목록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북한 초기우표들에 대한 오리지날과 REPRINT 우표가 이베이 경매나 외국 옥션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어 왔습니다.

금강산 삼선암의 우표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도안은 같으나 우표의 인쇄된 색이 자주색, 노란색 그리고 붉은색 계열입니다. 이중에서 붉은색 도안의 REPRINT는 확인되어 있으며, 비교적 흔해 보입니다. 자주색의 REPRINT도 아직은 보질 못했습니다. 자주색 금강산 오리지날 우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동안 전지도 여기저기 옥션싸이트에 소개되곤 하였습니다.
가장 궁금한 점은 노란색 계열의 우표는 매우 드물게 소개되었고 REPRINT 역시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여기 노란색 계열의 우표 2종류를 올립니다. 4매 블럭의 지질은 통상적인 표현으로 거의 밀랍지 (전문적인 표현이 아니라서 ^^;) 수준이며, 1매 우표는 두터운 흰색지질 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두종류 모두 오리지날로 보입니다. 아니면 후자가 REPRINT 인지요?

여러 회원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우표]

2종류 모두 오리지날입니다. 06/07/01 끝난 경매에서 같은 종류의 우표가 소개되었고, 실체 소인이 날인된 것도 발견되었습니다.

[카멜레온]

삼선암 세종류에서 귀님이 말씀하신 자주색은 남색이라고 해야 맞는것 아닙니까? (자주색이 또 있는지는 모르지만..) 세종류 우표 모두 도안이 다릅니다..특히 노랑끼 있는 연두색은 완전하게 다르고 남색과 적색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카멜레온]

REPRINT에 대한 저의 소견을 한마디로 표현해 보고자 합니다..즉, 체신부 발행의 우리나라 구한국 복제첩에 들어가는 복제우표를 보신분은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구한국 복제우표는 전체적으로 우표가 진품에 비해 큽니다..그리고 인면의 인쇄부분과 천공사이까지의 여백이 넓습니다..그리고 종이 지질도 완전히 다르고 또 꺠끗합니다..저는 북한의 REPRINT 우표 수십가지를 엘범에 나란히 꽂은 것을 보았는데..바로 구한국 복제우표와 똑 같은 현상을 발견했습니다..제가 표현한 REPRINT 구분은 제가 생각해도 매우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카멜레온]

REPRINT에는 오더캔슬이 많습니다..오더캔슬 소인의 선은 얇고 매우 단순합니다..전반적으로 REPRINT 우표는 깔끔하게 보입니다..REPRINT를 보았을 때 저는 만약 북한우표를 체계적으로 한질 모은다면..훗날, 가치를 따지지 않고 순전히 취미로 수집한다면..저는 REPRINT를 모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왜냐고요? REPRINT가 훨씬 깨끗하고 보기에 좋았으니까요..

[박수홍]

둘다 오리지날 맞습니다. 용지가 다를뿐이죠... 밝은게일반용지이고 어두운게 엽서용 용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