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리터 들이 물통이 있다고 생각합시다.
거기에 물이 5리터만큼 들어 있어요.
물이 물통에 꽉차게 되는 경우가 포화상태이구요.
이 물통에 5리터 만큼 물을 더 넣으면 포화상태가 되겠죠.
이때는 물이 넘치지는 않지만 더 이상 물이 들어갈 공간도 없는 상황으로 물을 더 부으면 넘치게 되죠.
이슬점으로 치자면 수증기가 더 들어가면 이슬이 맺히게 되는 상황이죠.
이때 온도는 물통의 크기를 좌우하는 조건이 됩니다.
위의 예는 온도의 변화 즉 물통의 크기가 일정하다는 조건에서의 말이구요.
아무튼 온도가 높으면 물통의 크기가 커지구요. 온도가 낮으면 반대로 물통이 작아져요.
공기로 치면 온도가 높을때 단위 부피당 들어갈 수 있는 수증기량이 증가하는거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10리터 들이 물통에 5리터 만큼 물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시다.
근데 온도가 낮아져서 물통의 크기가 작아졌어요. 5리터 들이물통으로요.
그럼 포화상태가 되는거겠죠? 근데 이놈의 온도가 더 낮아져서 물통이 3리터 들이 크기로 작아졌어요.
그럼 2리터 만큼의 물이 넘치겠죠?? 계속 포화상태는 유지되구요.
이때 물통이 5리터들이로 작아질때의 온도를 이슬점이라고 부릅니다.
포화상태가 되는 온도를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온도라고 해서 이슬점이라고 하는거죠.
즉 이슬점은 공기가 머금고 있는 수증기량과 관계있는것으로 수증기량이 많으면 이슬점이 높고 수증기 량이 적으면 이슬점이 낮습니다.
그럼 10리터 들이 물통에 10리터만큼 물이 들어있다고 생각합시다.
근데 온도가 늘어나서 물통 크기가 계속 커져요. 그때또 물을 조금씩 더부어요.
그러면 물은 더 붇지만 물통 크기가 계속 커져서 물은 넘치지가 않죠.
이런 경우가 우리나라로 치면 여름철의 북태평양 기단과 같습니다.
북태평양기단은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하는 기단으로 바다에 위치해 있어서 수증기량은 계속 증가하지만 역시 남쪽에 있어서 공기의 온도가 높은 관계로 쉽게 비가 내리지는 않습니다.
근데 이 기단이 여름이 되면 우리나라쪽으로 움직여요.
기단이 북쪽으로 움직이면 수증기량은 안변하는데 온도가 내려가게되겠죠.
그러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작아져서 많은 비가 내리게 되겠죠??
이렇게 해서 여름에 장마가 생기는 겁니다.
습도는 상대습도와 절대습도가 있는데.
절대습도는 공기 단위부피당 수증기량으로 표시합니다. 온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죠.
근데 보통 습도라고 하면 상대습도를 말합니다.
상대습도는 단위 부피에서 포화수증기량 분의 현재 수증기량인데 단위는 %로 표시해요.
예를 들어 10리터 들이 물통에 5리터만큼 물이 들어 있으면 이건 상태습도가 50%인거죠.
즉 포화상태일때가 100%인 겁니다.
비가 내릴때 상대습도는 여지없이 100%이구요.
좀...긴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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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냉동기계
온도와 이슬점과 습도의 관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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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5 20:1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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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고맙습니다
상대습도와 절대습도의 설명이 아주 간결하면서 이해하기 쉬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