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은 주변인물.
일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어머, 모에?- 츠루야에 정유미님.
아직 목소리는 츠루야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되는 캐스팅이며 얼핏 보여주신 연기도 좋군요.
블러드 플러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츠루야도 기대합니다.
앞으로 있을 축제편에서 일본판 못지 않은 텐션을 보여주시길.
(개인적으로 이 캐릭은 텐션이 포인트라고 생각하니)
아사쿠라 역에는 이주희님. 이 분도 아직은 모르겠군요.
애니박스 사포에서 송도영님과 처절할 정도의 비교를 당하신 분인데다가 애니 더빙에서 여성 역할하시는 것을
거의 못봤고, 오펜에서는 남자역할을 맡으시고 택틱스에서도 출연이 있으신 듯했지만
택틱스는방영시간에 아버님이 스카이라이프로 SBS골프를 시청하시는 바람에 못 봤습니다.
이 분 역시 우정신님처럼 아사쿠라-나가토 전투신에서 판정날 듯.
*마치면서
... 이걸로 감상은 끝입니다.
애초에 주변인물은 둘밖에 없는데 두 편으로 나누어서 쓰다니 참 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하루히의 방영으로 격세지감을 느끼는 군요.
97년도에 슬레이어즈 수입이후로 더빙에 관심을 가졌고,
링크를 통해 버퍼링의 괴물과 싸워가며 에바를 보고,
재작년에는 P2P로 건담시드데스티니를 다운 받아보았죠.
서브컬쳐로서 애니 중심의 성우문화가 꾸준히 발달하게 되고
국내더빙도 성우분들의 세대교체와 함께 유망하신 분들이 재발굴되거나 채용되시면서 기반도 탄탄해졌습니다.
왜 이런 말을 하냐하면,
국내 방영된, 박선영님이 연기하는 하루히가 "나는 모에를 중요시한다고."라는 말에 입이 딱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 성우의 입에서 모에라는 말이 서슴없이 나오는 데에서 정말 하나의 문화로서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물론 온갖 바람직하지 못한 관행들을 고치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겠습니다만.)
대형 백화점 서점에서 NT노벨을 읽고 뉴타입 잡지를 보면서 성우와 애니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반이 마련됐다는거죠.
앞으로 이런 소수문화가 존중 받고 발전을 거듭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더불어... 한국 성우분들 화이팅!
첫댓글 애니맥스의 판권 쓸어가기는 맘에 안들지만..... 성우진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성우에 대한 열정을 다시 깨우는..... 감상평 감사합니다.
저도 더빙판에서 모에와 로리타 컴플렉스가 나오는 것을 보며 놀랐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네요.
하루이가 아니라 하루히입니다.. 오타수정 부탁